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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읽고서 스크랩 안네의 일기
빗쏠이 추천 0 조회 121 09.08.31 20:06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지은이 - 안네 프랑크

           ( 1944년 6월)

펴낸곳  - 도서출판 월드컵

펴낸이 - 강남현

펴낸날 - 2004년 1월 30일

 

 

 

 

            * 안네의 가족(4명)

               아버지 오토프랑크. 어머니 에디트 프랑크. 언니 마르코트 프랑크, 본인 안네 프랑크

            * 은신처에서 함께 지낸 사람들(8명)

               판 단 부부와 그의 아들 페터. 유대인 치과 의사 알베르토 뒤셀. 안네의 가족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너가 그런 선택을 했다면…

 

누구에게나 위로는 필요하지요.

뒷모습을 보이는 사람과 돌아서는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봐야 하는 사람 모두에게.

끈적이고 무덥던 여름 날 어느 초저녁.

위로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은 친구로부터, 짧은 침묵과 함께 들려온 대답이었어요.

독하게 닫아걸었던 빗장이 풀리고, 아름답게 물든 저녁 하늘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많은 위로가 됐었는지, 

어느 덧 푸르고 높아진 하늘, 서늘한 바람, 하얀 뭉게구름. …바라보려니, 엉뚱하게도 문득 안네가 생각나네요.

옹졸함을 유도 받았던 그 헐거운 퍼포먼스도 새끼발가락 아래 돋았던 티눈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시간입니다.

나를 믿어주는 이웃이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지.

그런 이웃이 있어 나는 마모되어가는 아픔들을 멀찍이 바라보면서,  오늘이라는 시간을 또 걸어가고 있나 봅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안네를 돌아보려는 오늘은 유대인이라는 가장 비극적인 존재를 조금 뒤로 밀쳐두고, 

따스한 가슴과 총명한 머리를 지닌 한 인간 안네에 주목하고 싶어집니다.

 

나무가 자라면 마디가 생기고, 그 마디에선 잎이 돋고 가지가 뻗어 나가듯, 

안네가 멈춰 서서 페터를 다시 바라보던 그 자리, 거기가 바로 그런 자리가 아닐런지?

하지만, 나무를 분질러 본 사람은 알죠.

똑, 똑 분질러지는 곳이 마디라는 걸. 그 자리는 자칫 인간관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자리라는 걸.

그러나 멈춰선 그 자리에선 새로운 생각들이 재정립되고,

배려되고 걸러진 그 정신은 미래의 몇 시간, 몇 달, 아니 몇 년을 살게 합니다. 아닌가요?

그토록 원하던 사랑을 소유한 바로 그 순간, 그녀는 사랑을 직시하고 반목할 준비를 했었다는 걸 기억하면서,

나는 다섯 살 안네의 일기를 다시 펴봤을 거예요.  

그가 다시 내 마음을 열려면 전보다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거야. 

페터의 사랑을 확인한 순간 일침을 놓고 돌아서는 그녀의 말이 생생합니다.

 

그 3개월 후에 그녀와 은신처의 여덟 명 모두는 네덜란드의 나치당원들에게 발각돼 암스테르담 감옥으로 끌려가고,

그녀가 마음 문을 더 단단히 잠갔다는 걸 모르는 채 페터도 끌려갑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서로의 등을 보는 일보다 더 깊은 이별, 죽음이 왔고 그래서 둘의 사랑엔 다행히 상처가 나지 않았지만,

그렇지만 그대로 네덜란드의 해방이나 이스라엘의 독립과 연결되었더라면 둘 사이엔 어떤 바람이 불었을까?

나는 가끔 이런 엉뚱한 질문을 해봅니다.

오해와 배반과 상처만 남기고 이별을 했을까? 더 깊은 사랑을 하게 됐을까?

 

그녀가 페터의 사랑을 확인하기 전엔 어땠나요?

안절부절 못하며 닫쳐진 창문 틈으로 숨을 쉬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는,

내가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를 극복하는 일이 이토록 힘들면서도 아름답고 멋지지는 않았을 거야, 라고 했지 않았던가요?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이런 예민한 감정들은 무엇 때문에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그냥 아는 사람으로 돌아가는 게 배반이요 단절인 건 어느 시대의 유물일까요?

 

2008년 5월14일자 중앙일보에서

이스라엘 독립 60주년이 됐다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인 리쳐드 홀부룩의 칼럼을 읽었습니다.

칼럼을 읽던 중에 갑자기 찾아들고 단숨에 읽었던 책을 , 일 년이 지난 오늘 다시 꺼내봤지요.

열다섯 살 안네의 마음과 나의 지나온 성장과정 속에 묻어져버린 마음들을 비교 분석해보던 일이 기억납니다.

한국인의 시선으로는 이해하기 힘들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기도 했던 거 같아요.

 

그녀의 눈이 세계와 국가와 가족에게서 그녀 자신에게로 옮겨가는 걸 봤고,

다시 그녀에게서 나와 가족과 나라와 민족으로 넓혀가는 것을 보면서,

한 낱 나 자신 속의 나에게 고정돼 있는 사고가 많이 부끄러워지던 기억도 생생해요.

하지만 소년 소녀 가장인 아이들이 부유한 집 아이들에 비해 비교적 일찍 철들고 단단하게 크지 않나요?

 

AD73년에 나라를 잃고, 1948년까지 1865년이라는 시간을 세상 여기저기 떠돌던 유대인들에겐

자연스럽게 민족관이나 국가관, 세계관을 보는 안목이 넓혀졌을 거란 생각이 드는 건 무리가 아닐겁니다.

36년간 일제하에 있긴 했지만 그래도 타국으로 떠돌지는 않았던 우리의 짧은 비애와 비교해 보면 말입니다.

그래서 이런 국가적 상황을 비교해보는 걸로 자위를 하면서 너그럽게 나를 용서했지요.

지금 살아있다면 그 유대인 소녀 안네는 올해 80세의 파파 할머니가 되었겠군요.

 

그녀는 이미 그 나이에도 흔들리지 않을 만큼 그녀의 정체성이 확립돼 있는 데 비해,

나의 그 나이는 정체성을 찾아가느라고 무던히도 방황하는 나이였다는 걸 잊을 수 없습니다.

선민의식을 갖고 삶을 시작하는 그들과 다르게

나의 청소년시절은 수녀원과 법당도 기웃거리면서

선과 악과 태생의 비밀에 얽힌 합리적인 기준을 찾기 위해 얼마나 헤매는 시기였는지 모릅니다.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나는 언제나 유대인들이 부럽습니다.

그걸 찾기 위해 일생을 소모해버리는 사람들에 비하면 그들의 확고한 삶은 축복에 가까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다는 아닙니다.

그들이 당한 고통은 정말 비극 이상이었으니까요.

선민이라는 이유로, 먼 과거에선 로마로부터 시작해,독일 나치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게요.

그 과정 속 한 조각이 안네의 노트에 기록돼 있는 걸 보는 중에,

유대인 소녀의 가슴도 사랑과 욕망에 있어선 인생 누구나와 다르지 않다는 걸 봤어요.

그 기억이 엉뚱하게도 누군가에게 등을 보이려고 했던 그 씁쓰름했던 기억과 함께 떠올려 지는 것은 왜였을까요?

 

어렵게 그의 애정을 얻고 나니 이제 마음이 다소 안정 되었지만… 그렇지만 나는 곧 그에게 속마음을 닫아버렸어.

그가 다시 내 마음을 열려면 전보다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거야 라고 말하던 안네.

훅, 웃음이 나오네요. 안네의 가슴에서 일던 잔잔한 바람이 오늘은 내 마음에 겹쳐집니다.

얼굴도 손도 늙는데 마음 깊은 곳에 수장돼 있는 혼의 사각지대를 발견한 순간에 터져 나오는 이 웃음.  

누군가에게 마음 문을 닫기 시작했던 때가 그를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게 된 정점의 순간이었다는 걸 경험해본 사람은 알죠.

자꾸 꼬이기 시작하고, 감추고 있는 속내를 소풍 날 보물찾기를 하듯 찾아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토라지기 시작하던 그 시작이 바로 사랑이었다는 걸. 그 지점에서 어긋나기 시작한다는 걸.

 

비단 젊은이들의 사랑에 국한된 얘기가 아닐 것이기에 나는 무리 없이 안네를 기억해 냈나봅니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날은 내게 있어 그런 시시한 반목의 시간이었습니다.

냉전의 시간이 침묵과 함께 지나갔고, 몰이해와 서늘함이 깊어지면서,

어렵게 한 사람을 얻고 나서, 더 마음 문을 굳게 잠가버리게 됐다는 생리적인 심리가 편안하게 공감돼 오던 그 소녀.

가을의 초입에 발을 담그면서 나는 스스로를 지켜가는 법을 안네를 통해 배웁니다.

정을 주는 양에 비례하여 오해의 깊이와 속도도 흘러가지 않던가요?

그래서 어떤 시인은 미리 헤여지는 연습부터 해두나봅니다. 헤어질 때 아프지 않을 만큼 악수를 하자, 고.

생각해보면 토라지고 생트집 잡고 화를 내던 어릴 적 러브스토리도 안네의 마음에 다름 아니었지 않나요?

그런 애정의 다른 표현은 우정에도,지인들과의 인간관계에서도 여전히 적용되고.

그러다 그렇게 시작된 틈은 큰 강이 되고 바다가 되어 둘 사이에서 무한히 흘러가고……

 

그런데도 내가 참으로 안네를 좋아했던 건

안네는 그런 그녀 자신이 혹시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하는 의문도 제시하지 않고 순간의 느낌과 감정에 충실했다는 거였어요.

어머니 에디트와의 불화를 겪으면서, 아버지 오토프랑크의 조언에도 전적인 공감을 못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안네의 정신적 성장과정이 얼마나 예쁜가요?

어때요?

그만큼 그녀는 그녀 자신을 신뢰했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바를 의심과 불신으로 침몰시키는 과오를 범치 않는 안네의 의기가?

그렇게 생각되지 않나요?

 

1939년부터 시작된 제2차 대전은 안네가 일기를 멈춘 그 다음해인 1945년에 끝이 납니다.

그녀가 두 달만 더 견뎠더라면 네덜란드가 독일로부터 해방이 되는 걸 봤을 것이고,

그녀가 3년만 더 살았더라면 이스라엘의 독립과 함께 그녀는 고국에서 글을 쓰는 작가가 됐을 테죠.

그런데 그녀는 그 한 권의 노트로 이미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랐군요.

진정 안타까운 건 그녀가 그토록 원하던 평범 이상의 삶이 주어진 걸 정작 그녀 자신은 알지 못한다는 점일 거예요.

내가 죽은 후에도 이름을 남기고 싶다고 했던 그녀의 소망은 이루어졌는데도 말이죠.

그러고 보면 세상에 이름 남기는 일이 뭐 그리 중요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보단 그녀의 일기 속에 있는 한 인생의 고뇌를 통해

역사의 진실이 영원히 유폐되지 않고 드러나게 됐다는 것에 무게를 더 두고 싶은 데....아닌가요?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나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여서 그런지

그 마음에 있는 당당함과 학문에 대한 열정은 상상 이상입니다. 솔직히 부러웠는데,

은신처 안에 있는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날카롭게 관찰하는 섬세한 시선도 가히 어른 이상이었어요.

그 작은 둥지에서

자기 성찰의 반성과 아픔을 견디면서 성숙해가는 한 소녀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무리 열악한 환경에서라도 인격과 품위를 잃지 않고 지켜가려는 한 인간의 성숙된 제스츄어를 통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웁니다.  

인류의 역사니 국가니 민족이니 하는 거대한 화두를 잠시 접어두고 한 인간을 만나고 싶었던 진짜 이유는

바로 이런 안네를 봤기 때문이 아닐 런지요?  가을, 가을이군요.

 

 

 

                       *************사랑하는 안네. 그녀의 일기 몇 줄**************** 

           

 

        1942. 11.29.

이것은 끝이 아닙니다. 끝의 시작은 더욱 아닙니다. 아마도 시작의 끝일 것입니다 라고 쳐칠이 말했대.

그 차이를 알 수 있겠니? 하지만 낙관해도 좋을 이유가 확실히 있어.

러시아군이 삼 개월 동안이나 방어하고 있는 러시아의 도시 스탈린그란드가 아직도 독일군 수중에 떨어지지 않고 있어.

 

          1942. 11.20.

난 아빠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아빠가 지난 날 아의 온전하고 자그마한 추억의 세계를 대신 할 수 없다는 걸 드디어 깨닫게 됐어.

 

           1944. 2.12.

햇살은 눈부시고 하늘은 새파래.

산들바람이 솔솔 불고 있고 나는 모든 것을 너무나도 갈망하고 있어.

수다 떠는 것을, 자유를, 친구들을, 혼자 있는 것을… 그리고 난 아주 오랫동안 우는 것을 갈망해 왔어.

울음이 터질 것만 같고 차라리 우는 게 훨씬 나을 거라는 것도 알아. 하지만 그럴 수 없어.

나는 안절부절 못하며 이방 저 방을 왔다 갔다 하다가 닫혀진 창문 틈으로 숨을 쉬기도 해.

 

             1944. 3.6.

만일 내가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를 극복하는 일이 이토록 힘들면서도 아름답고 멋지지는 않았을 거야.

 

            1944. 3.16.

그가 내 마음의 탄탄한 갑옷을 꿰뚫어보는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남자가 될 수 있을까?

그가 그렇게 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까? 

나는 성공하고 싶어.

내가 엄마나 판 단 아주머니처럼,

자기 일을 하다가 나중에 잊혀지는 세상 모든 여자들과 같은 그런 인생을 살다 간다는 건 생각도 할 수 없어.

남편이나 자식들 외에 내가 전념할 수 있는 뭔가를 꼭 갖고 말겠어.

난 내가 죽은 후에도 후세에 이름은 남기고 싶어.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능과 글 쓰는 재능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어.

 

               1944. 5.16.

어렵게 그의 애정을 얻고 나니 이제 마음이 다소 안정되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식은 건 아니야.

그는 여전히 내 사랑이야. 그렇지만 나는 곧 그에게 내 속마음을 닫아 버렸어.

그가 다시 내 마음을 열려면 전보다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거야.

 

               1944. 7.21. 마지막 일기.

정말이지 이제는 희망이 샘솟고 있단다.

마침내 전쟁이 호전되어 가고 있어. 게다가 굉장한 소식이 있어.

히틀러 암살 기도가 있었는데 이번에 범인은 유태인 공상주의자도, 영국 자본주의자도 아닌 훌륭한 독일 장군이고

게다가 아주 젊은 백작이래.

그러나 불행이도 신의 섭리인지 총통은 약간의 상처와 화상을 입었을 뿐 생명을 잃지 않았고… 주모자는 사살되었어.

히틀러는 친절하게도 충실하고 헌신적인 독일 국민들에게 특별 발표까지 했어.

이제부터 군인들은 모두 게쉬타포에 복종해야 하며

상관이 히틀러의 암살 음모에 가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경우,

누구라도 군법회의를 거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즉각 사살해도 좋다는 거야.

정말로 난장판이 벌어질 거야.……

 

 

 

 

 

 

 

 

                                              ********* 당시 세상은 *********

 

1915  오토만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1917  영국외상의 발포어 선언(오토만터키제국하의 아랍지역에 대한 독립국가 건설 약속)

1929. 6.12.  독일 푸랑크푸르트에서 안네 출생 세계 경제 공황.

1932.9.22.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건국 공식 선포(이븐 사우드).

1933  독일나치제국주의(~1945년까지 12년간), 아돌프 히틀러 집권. / 전제 군주제 붕괴되고, 전체주의대두

        (레닌은 당의 이름을 볼세비키에서 공산당으로 바꿈. 무솔리니의 파시즘, 히틀러의 나치즘)

         안네가족 독일에서 네델란드로 이주함.

1939.9.1 제 2차 세계대전 (1939.9.1~1945.5.7)

           히틀러의 전체주의에서 파생.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이 극에 달함.

           2차 대전 중 약550만 명의 유태인이 학살당함.

           참가국 - 독일, 이탈리아, 일본 /  연합국(영국,프랑스,미국, 소련)

1940~1970까지....냉전시대 도래. 중동전쟁 발발.

1940. 5.  네델란드가 독일에 항복. 네델란드에서 유대인 탄압 시작.

1942. 6.14.  13세의 안네가 일기 쓰기 시작.(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944. 8. 1. 15세의 안네가 마지막 일기를 씀.

        8. 4. 은신처가 발각되어 암스테르담감옥으로 끌려감.

1945. 3월. 안네는 베르겐-벨슨 집단수용소에서 숨을 거둠.

        5월  네델란드 해방.

1945년《제2차 세계 대전의 종결.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 우리나라 해방(1945.8.15)

1947.  안네의 일기가 아버지 오토에 의해 처음으로 '은신처'라는 이름으로 출간됨.

1948. 5.14 이스라엘의 독립선언.(AD73~1948년까지 약 1865년간의 방황이 끝남) / 중동전쟁시작.

2009. 현재 이스라엘 독립 61주년. 안네 8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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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8.31 20:06

    첫댓글 톨스토이로 건너가다 말고 또 한눈을 팔았네요*^^

  • 09.08.31 20:55

    '빗쏠이'님~ , 방가방가! [어디 갔다 오셨나여?]

  • 작성자 09.09.02 13:58

    반겨주시니 하늘이 흐려지려고 하네요. 구겨진 심장, 기진한 머리...에그 이 꼴이라니....반갑습니다 느디님님!!

  • 09.09.02 19:17

    '구겨진 심장, 기진한 머리...'(?) 필유곡절~

  • 09.08.31 21:09

    좁고 답답한 곳에서 오래된 채소와 딱딱한 빵으로 연명하며 숨죽인채 살아야했던 억압된 상황 속에서도 그래도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인것 같아요 타인이 비록 물리적인 폭력으로 몸은 묶어놔도 머리속의 생각과 가슴속의 마음은 지배할 수 없기에...나 또한 타인의 자유를 침범하고 싶지 않지만 함께 옳은 길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 작성자 09.09.02 13:49

    그래요 flow님, 영혼이 있어 그 존귀가 하나님의 숨결과 닿을 수 있음을 얼마나 감사드렸는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고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이 힘들게 느껴지면서도 선망스럽게 느껴졌답니다.

  • 09.08.31 22:38

    제 손을 잡아요 ! 톨스토이에게 함께 가는거예요 ㅎㅎ .....바쁜중에도 긴 글 가져오셨군요. '쓰시는 글 ' 마무리 잘 하시구요 ^- ^

  • 작성자 09.09.02 13:54

    내 가장 부드러운 손수건은 수국님이세요. 그대 손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에그 그 잡기에 기진맥진, *^^ 감사해요.)

  • 09.09.02 14:06

    내 핸드크림 어딨노 ㅋ ㅋ ~~~ 삼베 손수건은 또 어데갔노 ~ 계속 정진하시구요...

  • 09.09.02 11:52

    윗글을 읽고 있으려니 또 다른 '안네'를 만나고 있는 듯 하네요~ '빗쏠이'님~^^

  • 작성자 09.09.02 13:56

    백합님....나, 너무 홀딱 들켜버렸나봐^요. ㅋ

  • 09.10.02 16:07

    나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법을 배운다고 하셨네요. 저에게도 필요한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 09.10.02 20:08

    나를 사랑하는 일이 세상의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기본인 거 같은데 그게 쉬울 듯 싶으면서도 어렵네요. 명절의 시작인 오늘. 꿈사랑님, 긴 연휴,,, 편안하시고 보람된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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