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블로그 구름의 남쪽>
보이차에 관한 책을 보면,,,,
유성생식이니 무성생식이니 하는 구절이 자주 나옵니다.
유성생식이야 씨로 번식하는 것일 거고,,,
무성생식은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미 어렸을 때 초등학교서 배웠던 것이었습니다.
무성생식은 다음에 보고, 오늘은 유성생식 먼저,,,,
전에 찍었던 차나무인데, 씨가 떨어져서 자라난 차나무입니다.
저렇게 작은데 십년생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전에, 차산에서 만난 어느 할아버지가 말씀하시기를
<애가 태어난 해에 공명차 나무를 심었는데, 애가 서른살이 되어도 차나무는 별로 자라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이야기한 공명차(孔明茶)는 제갈량이 씨를 주어 운남에서 자라게 되었다고
그들이 믿는 나무로 재래품종을 가리킵니다.
유성생식한 차나무는 잎이 두껍고, 차청 색이 검은빛에 가까운 녹색이 나고, 향기가 진하고, 고삽미가 강하고, 기운이 강하다고 합니다. 좋은 보이차 재료이지요?
1985년 이전에 국영공장에서 만든 차의 원료로 많이 쓰였지만,
이후부터는 무성생식하는 개량종 차나무가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점차 도태되었습니다.
1992년도에 생산된 <92방전>과 2003년도에 생산된 <맹해운매춘차>가 이런 실생 차나무 잎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합니다. 제가 맛보지는 못했으니, 맛에 대해서는 어떻다고 이야기할 수 없지만,
자료로 사진 첨부합니다.
탕색까지는 좋았는데, 엽저에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다음은 2003년도 맹해차창에서 생산한 <맹해운매춘차>인데,
알고보니 석곤목씨가 맹해차창에 주문해서 만든 차였다는구요.
(이 양반도 알게모르게 책에 자기 차 선전을 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호감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
아무튼 파달산과 포랑산에 자라는 유성생식한 차나무 잎을 원료로 했답니다.
첫댓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별말씀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