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교생보다 올해 신입생이 더 많아요"
( 내가 35년간 근무했던 장목중학교... 그 변화의 모습을 지켜보고 열열히 응원합니다)
SNS 기사보내기페이스북(으)로 기사보내기 트위터(으)로 기사보내기 네이버밴드(으)로 기사보내기 URL복사(으)로 기사보내기 이메일(으)로 기사보내기 다른 공유 찾기 기사스크랩하기
거제지역 광역학구제 도입, 작은 학교 살리기 효과 만점 둔덕중·장목중 각각 10년·11년만 2개 학급 편성 쾌거 지난해 개정된 경남지역 광역학구제가 거제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지않은 도움이 되고 있다. 거제지역 동지역 거주 신입생을 받을 수 있게 된 3개 학교중 외포중을 제외한 둔덕·장목중학교는 지난해 전교생 보다 올해 신입생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장목중(사진 왼쪽)과 둔덕중 모습.
지난해 개정된 경남지역 광역학구제가 거제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개정안에 따라 올해부터 동지역 거주 신입생을 받을 수 있게 된 3개 학교중 외포중을 제외한 둔덕중학구와 장목중학구 등 2개 학교군이 지난해 전교생보다 올해 신입생이 더 많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도교육청의 경남지역 광역학구제 개정안은 동 지역(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졸업생이 학구제와 상관없이 광역학구제에 지정된 면지역(시골) 학교로 입학을 허용하는 제도다. 이는 학생수가 많은 지역은 과밀학급 해소 및 분산 효과를 바랄 수 있고 학생수가 적은 지역은 작은 학교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학부모와 학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개정안 발표가 거제지역 중학교 배정원서 교부 및 접수를 며칠 앞둔 시기여서 바뀐 학구제의 홍보 시간이 부족했던데다 신입생의 입학만 허용된 사항이어서 면 지역 학생수 증가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광역학구제의 시행으로 올해 둔덕중학교 신입생은 30명, 장목중학교의 신입생은 29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초 둔덕중학교 전교생 29명·과 장목중학교 전교생 19명보다 더 많은 신입생이 모집된 결과다. 거제교육지원청 자료에 따르면 둔덕중학구과 장목중학구 지역 내 신입생은 각각 17명과 7명으로 둔덕중학교는 학구 외 신입생이 13명이 지원했고, 장목중학교는 학구 외 신입생이 22명 지원했다. 둔덕중학교와 장목중학교보다 수가 적지만 외포중학교도 학구 외 신입생이 6명이나 지원했다. 광역학구제에 따른 지역내 학구 외 신입생 지원은 모두 30명으로 기성초등학교 졸업생을 제외하면 대부분 거제 도심지역인 17학교군의 국산·내곡·대우·거제용소초 졸업생과 18학교군의 거제상동·거제고현·중곡·거제중앙·제산·수월·거제양정·신현초의 졸업생이다.
광역학구제로 인한 두 학교의 신입생 증가는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둔덕중학교와 장목중학교의 신입생 유치 노력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둔덕중학교와 장목중학교는 개정안 발표 이후 곧바로 광역학구제 개정안 설명회 및 중학교 입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2022년 신입생 유치에 적잖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이 결과 둔덕중·장목중학교는 신입생 수가 두배 가까이 늘어나 둔덕중학교의 경우 지난 2012년 이후 10년만에, 장목중학교는 지난 2011년 이후 11년만에 2학급 편성이 가능해졌다. 더구나 둔덕중학교와 장목중학교는 각 학교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개발 및 효율적인 학교운영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면서 앞으로 진행될 중학교 재배정 기간에 신입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목중학교 박상욱 교장은 "경남지역 광역학구제로 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면 앞으로는 작은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맞춤형 밀착 교육을 토대로 학습관리와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으로 더 내실 있는 작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학교 규모에 맞는 적정인원을 구성하고 미래 교육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게 만들어준 도 교육청에 감사하고, 이를 토대로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