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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영화이야기이다. 내 몇안되는 취미중 하나가 영화감상이다.
사실 영화만큼 값싼 문화생활이 있나? 연극이나 뮤지컬등을 관람하는 것 보다 훨씬 싸다.
조조는 4000원에 DVD를 빌리는 것에는 1000원이면 되니까. 시간이 없어 못보지 영화보기가
가장 쉬운 문화생활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우리집은 유선이 없지만 24시간 영화를
보는 채널도 있으니까.
어찌 되었든 영화 세트도 참 많이 멋져진 걸 혹시 아는지... 가끔 정말 이쁘네
하고 감탄하게 되는 영화세트도 있다.
오늘은 내가 본 영화들의 영화세트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다 배울점이 있어서 고른
장면들인데 글을 쓰면서 웹으로 자료를 구하는데 애를 먹어 빠진 부분도 영화도 많아 참
많이 아쉽다.
영화평이나 리뷰는 생략하려고 한다. 인테리어 설명만으로도 벅찰것 같아서...
몇 몇 영화사진들은 모두 영화사 홈피랑 극장 홈피용 영화 스틸사진을 퍼왔다.
키친의 사진은 키친의 작업을한 디자이너 네이버 블로그에서 퍼왔다.
http://blog.naver.com/bananacat001이다
먼저 올해 시사회 소문을 듣고 선택해 가장 재밌게 본 영화중 하나인 과속스캔들
나름 톱스타 집으로 꾸며 미니멀하게 화려했던 과속스캔들의 차태현 집이다.
여기 배울점은 바로 샹들리에. 이런 비슷한 아이템이 아래에 또 나오는데
이 샹들리에는 와인렉에 맞춰 등박스를 제작하고 그 사이즈에 맞춰 와인렉을 걸었다는 것
화려해 보이라고 와인렉옆에 비즈를 같이 매치했다. 이렇게 하면 하나밖에
없는 수제 샹들리에가 탄생한다. 실용적이고 멋진 아이템.
차태현의 침실. 내가 항상 강조하는 발란스 와 대칭으로 배치한 스탠드가 멋지고
침구도 같은 스트라이프무늬를 서로 다른 색으로 매치했기에 더 세련되어 보인다.
여기는 차태현의 작업실 . 가수로 분한 차태현의 작업실을 기타로 소품화했고 조명을 넣은 cd장은
참 멋졌다. 레트로풍 소품도 멋지고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다양한 모습의 가구가 새로웠다.
6년째 연애중이란 영화다. 뒷면에 파벽돌 붙이고 청록색으로 한번 더 칠해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방법이다. 파벽돌이 사실 질감은 좋은데 가끔 너무 색이 가짜 같아서 일부러 색이
없는 것도 고르곤 하지만 그래도 가장 멋진 방법은 바로 다시 한번 원하는 색으로 칠하는 방법.
개인적으로 내가 사용했던 타일들이 모두 사용된 주방이다. 이렇게 꾸미면 그릇에 먼지가 앉아
실관리는 어렵지만 선반을 지르고 그릇을 셑팅했다.
색도 크기도 다른 두가지 타일을 사용한 점이 새롭다.
타일로 만든 식탁이다. 사실 동글 동글 LG벽지 앞에 만든 타일식탁도 멋져서 고른 것이지만
과속스캔들처럼 식탁등을 박스를 짜고 와인렉을 붙인 아이디가 더 새롭다. 와인랙을 일부러
붙였으면와인잔도 많이 걸지 낮은 잔으로 분위기를 살리지못한 것 같다.
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정우성이 나온 내 머리 속의 지우개란 영화다.
정우성이 목수로 나와서 두사람의 살림집이 거의 원목톤이다.위로 올라가는 계단에 책을 쌓아놓은
집안의 풍경이 자연스럽다. 책장 굳이 뭐가 필요해. 그런데 이런 경우에 계단 폭이 조금 넓어야겠지.
내가 꾸민 집들은 계단 폭들이 모두 작아서 이렇게 해보질 못했다.
정우성 사진이 이뻐서 올려본 것이다. 인테리어 아이디어라면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블랙 액자
들의 향연. 우리집도 이런 공간이 하나 있는데 나 말고도 이런 소품 꾸밈은 다들 많이 해봤겠지.
의자가 특이해서 올려본다. 자세해 보면 이 의자는 폐목을 이용해서 목수가 만든
제품같다. 자연스럽다. 그런데 손잡이가 차이가 난다. 이런 점이 더 특이하다.
영화세트를 다녀온 사람의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블로그 이름을 까먹었네? 이런 저작권에
걸리려나??여기 사진은 목수인 주인공의 작품 처럼 만들어진 의자와 책상이 특이해서 올렸다.
정형적인 모양에서 벗어난 의자는 손잡이가 원통이고 벤취 뒤 부분도 사선이다.
책상 역시 다리가 특이하고...
두 사람의 에로틱한 자세에 눈길 주지 말고 볼것이 하나 더 있다.자세히 보면 주방가구 문이
편편하지 않다. 문에 돌출된 문양이 있다. 아마도 미리 이런 모양으로 맞추고 다시 흰 페인팅을
한 것 같다. 그리고 타일대신에 원목루바를 바른 점도 색다르다. 페인팅만 잘해주면 타일보다
더 멋지고 편할 수도 있다.
두 얼굴의 여친에 나오는 정려원의 방이다. 온갖 키치한 아이템을 골고루 섞었다.그런데도
말괄량이 여자아이 방처럼 사랑스럽다. 왜일까? 일단의 색의 매치이다.
어수선 하지만 나름 질서가 있다 . 적당히몇가지 색을 다양하게 줄무늬와 도트 무늬그리고 발에
액자까지 섞은것이다. 다만 안어울리는 앤틱한 침대 옆 스탠드만 빼주면 좋으련만...
미스홍당무의 황우슬혜의 방이다. 개인적으로 이쁜 이런 얼굴이 성형때문에 항상 다 비슷해
보인다는 점에 슬프다. 성형 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개성이 없어진 걸 본인도 알겠지?
차라리 손을 안대고 자연스러운 공효진이 더 이쁘다. 실제로 쇼핑하다가 봤는데 키도 크고 참
이쁘단 생각이 들더라. 전형적인 미인이 아니여도. 아무튼 가구들이 모두 반듯한 방이였다.
색도 잘 나오지 않지만 침구와 커텐등을 일부러 톤을 맞춰서 세련되어 보였다. 이렇게 침대옆에
파티션 역활을 하는 책장이 가리개도 되고 장식장이 되기도 한다.
100억이란 대작이 무색하게 흥행에 실패한 모던 보이. 스토리가 약한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세트는 정말 훌륭했다.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김혜수가 나와서 나는 해일씨가 좋아 본 작품이다.
두사람의 살림집에 그당시에도 지금도 흔하지 않는 더 과감한 도트 무늬는 참 새로웠다.
보색 느낌으로 매치한 커텐과 벽색깔이 왜 이리 화려한 걸까? 멋지다.
영화도 거기에 걸맞게 흥행했으면 좋았을걸...
옥에 티다 !!! 저 흰색 플라스틱 커튼 고리는 다 뭐람. 저런걸 그때 사용했을까?
여긴 아마도 김혜수가 일했던 양복점 같다. 목공사로 마무리 된 창문이 멋지다. 이런 창문을
만들 공간이 언젠간 내 작업에도 생기겠지. 이런 공간 하나가 샬롱 분위기를 잘 낸것 같다.
화려한 클럽이다. 여기저 눈여볼 점은 멋진 조명과 커텐. 금사로 만들어진 커텐이야 말로
호사스럽지만 한번 해볼만한 아이디어 아닐까? 그런데 어디에 하면 좋을까?
침대 헤드보드대신 꾸미라고 강추!!!
김혜수의 분장실이다. 이 사진은 그냥 멋진 엔틱트렁크가 쌓여진 걸 보고 골랐다. 콘솔이나 테이블
대신에 이렇게 트렁크를 쌓아서 사용해도 나름 멋진 인테리어가 될 것이다.
김윤진이 딸을 납치당한 법조인으로 나왔던 세븐데이즈. 마루를 보면 갈매기 문양으로 깔려있다.
멋지다. 가끔 이렇게 복고풍 화려한 바닥이 다른 소품이나 가구를 분위기 압도하기도 한다.
복잡한 세사람의 감정선을 보는 것 같다.
같이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면서 우리 남편은 무슨생각을 했을까? 궁금했던 영화다.
누구 처럼 '손예진 정도면 난 결혼해도 봐줄래 .'라고 생각할까? 그나 저나
손예진의 집이 맘에 들었었다. 고서와 책으로로 가득찼던 손예진의 집. 스틸을 구하기 힘들어
그냥 대신 책이 많이 보이는 사진 두장을 골라 올린다. 간단하게 청색 앵글로 짜여진 책장에
놓여진 책들을 보면 손예진이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임을 암시하는 것 같다.
빅스타 없이 나름 히트 쳤다는 영화 서양골동양과점 앤티크의 세트이다. 덧창도 예쁘고 내가 전에
주방 타일로 사용했던 타일이 반가와 올렸다. 제목처럼 앤틱한 분위기 나도록 꾸몄다. 이렇게
잘생긴 사장이 턱 괴고 파는 케잌점이 있으면 나도 단골될 것 같다.
진한 국방색에 가까운 초록과 월넛 색 문의 배색이 참 이쁜 사진.
커피 프린스에서 나름 멋졌는데 게이로 나와 아쉬웠다. 뒤에 자유롭게 잘라 붙여진 타일처럼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할 것 이라는 암시 같지 않나? 기둥에도 그렇게 타일을 붙여주었다.
오래된 멋진 데코방법 중 하나이다.
이렇게 꾸며진 까페나 식탁이 꽤 있어서 다른 설명은 안하려고 한다.
커튼 역시 예사롭지 않다. 일명 패치워크 커텐. 조각보처럼 엮어진 커텐과 그 사이에 패널 처럼
걸린 커텐이 포인트. 집에 잡동사니처럼 굴러다니는 천들을 모아서 이 참에 한번 만들어 보자.
올해 유난히 세트가 이뻤던 키친의 주방이다.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더라.
내 생각에 약간 일본풍으로 보였다. 나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내가 워낙 일본 책도 많이 보니까
그런 느낌을 받게 되던데...개인적인 의견이니까 내 생각에 딴지 걸기 없기. 시비걸지 말기.
작품이 언제나 스타일리쉬한 선배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님의 작품이란다.
집하나를 리모델링해서 영화를 찍었더라고.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만든 감독의 부인이 감독한 작품이라 주지훈이 계속 주인공으로 나온다.
좋겠다. 부부에게 낙점 받아 영화 주연을 두개나 하고....
아무튼 식탁 참 이쁘다 거실을 겸 한 식탁으로 적당하겠다. 언제든 친구들과 웃고 떠들 수 있는
파티를 열고픈 공간이다. 가지런한 액자들도 이쁘다. 여러가지 나뭇잎 만으로도 멋진 작품이 된다.
주방은 타일색이 이뻤다. 10x10 짜리 하늘색 타일은 언제나 참 이쁜것 같다. 원목으로 만들어서
더 멋진 아일랜드 작업대의ㅣ 나무 한그루 정말 생기 발랄한 기발한아이디어다.
게다가 상부장 대신 선반을 건 모습도 이쁘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멋이 물씬 풍기는 세트이다.
욕실의 사진이다.소품들은 대부분 이케아 제품. 이케아로 이렇게 욕실 꾸미고들 싶어하는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원목톤과 하늘색은 잘 어울리는것 같다.
특이했던 김태우 침대. 헤드보드도 멋지고 발치에 놓은 베드밴치 마저 세트이다. 멋지다.
실용적일지는의문이나 일단 멋진것은 인정.인정. 침구에 색을 줄인것도 하나의 배우점이다.
가구가 이쁠 때는 패브릭이 화려할 필요 없다는 것.
화장대를 이렇게 선반처럼 처리한 가구가 너무 멋지다. 다리가 없으니 청소도 편하겠다. 다만 너무
무거운 제품을 올리지는 말아야겠다. 거울을 적당히 위에 붙인것이 더 센스있어 보인다.
출입문에 덧창을 하나 더 달았는데 이렇게 생긴 문이라면 다른 장식물이나 포인트 벽지가
필요없을것 같다.
목수가 일일히 정성들여 만들었을 문들을 보면 다시봐도 다른 장식이 필요없을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작업하려면 사실 다른데 쓸예산이 부족 할 만큼 목수품이 많이 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젠스타일임은 분명한 영화세트이다.
평상처럼 만든 침대가 예쁘다ㅣ 여기서 배울점은 바로 침대 머리위에 있는 옷걸이 예전 우리네
선비들이 옷을 걸던 모습과 닮았다. 침구에 저 원형 베게도 이쁘다.
출처 : 인테리어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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