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자미 세코시 잡어회 자연산회

[장성열]

물가자미 세꼬시


물가자미, 또는 기름가자미를 항구에서는 ‘미주구리’ 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본어를 사용하는데 일본어를 배운 나로서도 도무지 알 길이 없다.
미주구리는 일본어로 みずぐり[水栗] 즉, 생밤을 뜻하는 말이다.
굳이 물가자미를 정확한 일본어로 표현 한다면 미즈카레이 (ミズカレイ) 가 된다.


세코시는 일본어로 背越し(せごし) 그런데로 의미는 통하지만, 세(背)의 의미는 사람의 키 또는 등뼈를 뜻하는 것으로 뼈채 먹는 회라는 뜻으로 의미는 통한다.
그런데 일본인들은 활어회는 먹지 않는다. 일본어 사시미(刺身,さしみ)는 선어회를 뜻한다.
일본인들은 한국인처럼 살아있는 활어회를 먹지 않고 숙성을 시킨 선어회를 먹는다.
그래서 일본의 바닷가에는 횟집을 볼 수 없다.


물가자미의 정확한 표현은 ‘기름가자미’다. 물가자미는 동해 근해에서 가장 많이잡히는 고기다. 저인망 어선으로 엄청난 양의 물가자미를 잡는다.
동해의 항구에는 거의 모든 물고기들의 어획량이 줄어 들었지만 물가자미의 양은 그대로다.


물가자미는 가자미식해의 재료다. 가자미식해를 담그는 가자미 종류는, 동해 북부 지역 북한에서는 가자미 중에서 큰 가자미를 사용하고 , 강릉을 중심으로 한 동해 중부지역은 배가 노란 참가자미를 사용한다. 묵호 이남 동해 남부 지역에서는 물가자미를 사용한다.


세코시의 재료도 물가자미가 주요 재료다.
뼈채 먹는 가자미 세코시는 물가자미로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고 최고다.


물가자미를 극찬하는 이유는, 물가자미의 콜라겐 때문이다.
물가자미를 기름가자미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콜라겐 때문이다.
물가자미는 껍질에 끈적거리는 점액질이 동해의 어류 중에는 최고로 많다. 그 점액질이 바로 콜라겐 덩어리다.
그래서 물가자미를 손질 할 때는 수세미를 사용한다. 바로 잡은 물가자미는 점액질이 너무 많아 심지어 철수세미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가자미 세코시는 동해바다의 최고의 활어회다. 콜라겐에 뼈의 칼슘이 듬뿍 들어 있다. 뼈를 씹어먹는 식감도 남다르다.


나는 물가자미 세코시를 먹을 때 껍질 채 먹는다. 심지어 지느러미도 같이 먹는다.
생선은 껍질이 맛있고 영양분도 풍부하다. 물가자미의 껍질에는 최고의 콜라겐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지느러미에도 당연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물가자미 세코시의 껍질과 지느러미를 씹는 맛은 당연히 최고다.


묵호 중앙시장에 가면 물가자미 세코시를 매일 입찰을 하여 썰어주는 할머니가 있다. 그 할머니의 물가자미 세코시를 오랫동안 팔았고, 나도 많이 먹었다.


일본 핵 오염수가 걱정인데. 물가자미는 밑바닥에서 생활하기에 해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여러분들에게 동해의 물가자미 세코시를권한다.

금진항 가기--> http://cafe.daum.net/gumjin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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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입니다

[장성열]

감사합니다

[장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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