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환자의 약물복용거부와 식사거부입니다. “약을 먹으면 독이 든다”거나 “밥을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등의 말을 하는 환자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많은 가족들이 고민합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약 60%가 약물복용에 어려움을 겪고, 40% 정도가 식사 관련 문제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경우 이런 증상이 더 두드러집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가족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먼저, 약물복용 거부의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의 형태를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알약 대신 물약이나 패치 형태로 바꾸거나, 최근에는 일부 약물의 경우 월1회 주사로 대체 가능한 것들도 있습니다. 식사 거부의 경우, 음식의 색깔과 모양이 치매 환자의 식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밝은 색의 그릇에 담긴 다채로운 음식이 환자들의 식욕을 자극합니다.
약물복용을 거부할 때
약을 음식에 섞어 드리는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단,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에 시도하세요.
약을 먹는 시간을 환자분이 가장 협조적일 때로 조정해보세요
물 대신 좋아하는 음료와 함께 약을 드시게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약을 먹는 행위를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시켜 보세요. 예를 들어, 약을 먹은 후에는 좋아하는 간식을 드린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식사를 거부할 때
식사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두고,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게 해주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보세요.
음식의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해주세요. 치매 환자분들은 종종 온도감각이 둔해져서 뜨거운 음식을 식히지 않고 드시려다 입을 데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은 그릇에 조금씩 담아드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큰 그릇에 많은 양의 음식이 담겨있으면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갖는 것입니다. 하루아침에 상황이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돌봄 제공자의 건강도 중요합니다. 힘들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다른 가족들과 돌봄을 분담하거나, 필요하다면 전문 간병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치매 재활운동
실내에서 하는 간단한 근력운동이나 유연성 운동은 꾸준히 시행하면 치매 예방 및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뇌 혈류 개선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개선합니다.
인지기능 향상
규칙적인 운동은 기억력,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 등 인지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뇌 가소성 증가
운동은 뇌의 적응력과 새로운 신경 연결 형성을 촉진합니다.
스트레스 감소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줄이고, 기분을 개선하여 인지기능에 도움을 줍니다.
수면 질 개선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여 뇌 건강에 기여합니다.
전반적인 건강증진
운동은 고혈압, 당뇨, 등 치매 위험 요인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