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일대 국내 첫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추진

[장산반디]

영양군, 수하리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일대 국내 첫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 추진

최슬기 기자 skchoi@kyunghyang.com

경북 영양군은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일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조명 공해가 없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시에 본부를 둔 국제밤하늘협회가 지정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유타주에 있는 내추럴브리지국립공원과 영국 갤로웨이포레스트공원 등 세계적으로 19곳이 지정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권에는 아직 지정된 곳이 없다.

이 협회는 ‘옥외전등으로부터 생태와 밤의 문화유산을 지켜내자’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과도한 밝은 조명으로 생태계 교란은 물론 사람의 생체리듬을 해치는 ‘빛공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절한 조명을 사용,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펴고 있다.

영양군이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추진하는 수비면 수하리 반딧불이생태체험마을특구 일대 /영양군 제공

 

영양군은 수비면 수하리 일대의 광해도(빛 공해 정도)가 이 협회의 기준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 광해도를 협회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게 유지 관리하기 위한 조명 관리계획을 세워 내년 7월쯤 협회에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영양군과 함께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한의대 정원길 교수(의료경영학과)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된다는 것은 인공조명으로 인해 생체리듬이 교란되지 않고 숙면에 방해받지 않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자 별을 보며 자연상태의 밤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영범 영양군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장은 “수하리 일대가 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되면 ‘별이 빛나는 밤’을 주제로 한 체류보장형 생태관광을 주도할 수 있다”며 “기존 반딧불이 생태공원과 생태학교, 천문대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이 일대를 생태 및 치유관광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 민간비영리단체인 국제 밤하늘 보호협회는 지구촌에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곳을 청정 생태관광지인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세계적으로 19곳만 지정됐고 아시아에는 한 곳도 없다.

     

[그루터기]

수하계곡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kuarong]

장산반딧불이 관찰지 또한 밤하늘 보호지역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이곳에는 보안등 설치되어서는 안됩니다.
달빛 볓빛 구름빛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별자리의 관찰도 이룰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단체는 부산시
비영리민간단체에 등록신청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