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롭게 바뀐 스터디 방식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단순히 공부를 위한 공부 뿐 아니라 삶에서의 적용과 그리고 각자의 생각까지..그러한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실존상담이 구체적인 치료 방법과 적용절차가 정의되지 않아 뜬 구름 잡는 식의 치료방법이긴 하지만, 질적으로 높은 상담이 가능 하다면 정말 파워플한 상담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상담사의 자질이 문제!!! 앞으로 가야할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더 많이 다듬어지고 더 많이 성장해야 하겠다는 의지가 불끈 불끈 솟아 오릅니다.
그리고 같이 공부하고 있는 스터디원 여러분들 모두와도 더 많이 친해지고 싶습니다~ ^^
그럼 간략하게 토의 내용 정리 합니다!!!
<토의 내용 정리>
1.실존치료의 실제 적용에 있어서의 장점과 단점은?
지금 당장의 현실적인 문제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실존주의 상담은 내담자가 오히려 괴리감을 느낄 수도 있다. 따라서 현실에서 동떨어진 느낌의 상담이 되지 않기 위해 그것을 다뤄주는 상담자의 기술이 중요하다. 의미치료를 주창한 빅터 프랭클 처럼 삶의 특별한 경험이 존재한다면 훨씬 더 유용하고 실증적인 상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현재 삶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할 수 있으며, 상담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현재 상담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실존주의 상담을 받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이 존재하지 않기에 명료화시켜 전달하기 어려운 점이 있지만, 무기력과 우울의 정도가 약하고 개선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철학적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당장 시급한 문제가 있어 당면 문제에 대한 해결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그리고 진짜 절망적인 상황(당장의 자살 시도 등)에서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예방적인 상담으로서 그리고 통합적인 상담의 철학적 바탕으로서 실존주의 상담은 유용하다. 또한 집단상담에 적용하여 같은 집단원간에 서로의 생각과 느낌, 감정 등을 공유하도록 하여 자신만이 힘든 것이 아닌 살아가면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불안임을 깨달을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2.실존치료 기반의 '자살예방방지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무엇이 초점을 두는 것이 좋을까?
자살의 원인을 살펴보면 존재의 이유를 찾지 못해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빅터 프랭클의 경우 자살을 하려는 내담자에게 "무엇이 지금까지 당신을 죽지 않게 만들었는가?" 라는 질문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자신이 현재 살아있는 존재가치에 대한 책임감을 일깨워 주는 것 즉, 존재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창조 해 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이 바로 상담자의 역할이다. 또한 "죽었을 때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 에 대한 질문도 던져 볼 수 있을 것 같다.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낄 때 그것은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것이 많다. 따라서 상담자와의 소통만으로도 내담자의 무의미한 삶이 의미있는 삶으로 바뀔 수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대부분 자살의 경우, 주변에 미리 자살에 대한 암시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것은 자신이 살기 위한 몸부림 중의 하나이므로 주변 사람들이 잘만 알아채 주면 이를 방지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살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치유하기 위한 방안의 가장 첫 걸음은 예방으로 부터 시작된다. 즉 즉각적 조치 뿐 아니라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내면적 힘'의 '뿌리 내리기'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살이 큰 문제로 대두되는 바, 청소년 시기의 자아정체감 확립을 위해 학교나 여러 단체 혹은 정부기관에서 정기적인 집단상담(혹은 개인상담) 방식의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 또한 죽음에 대한 가상적 체험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보다 가치있는 것으로 생각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장례체험. 관체험. 유서 쓰기 등등...) 이를 위해 언론과 학교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며, 지나친 자살에 대한 기사화는 오히려 자살 따라하기, 자살에 대한 무감각 등의 부작용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프로이트 정신분석에서의 불안과 실존상담에서의 불안은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그에 대한 극복 방안은?
구체적인 정의는 해당 자료를 참조하기
프로이트 정신분석이론에서는 불안(현실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 도덕적 불안)이 대부분 갈등(원초아와 자아, 초자아와 자아 등)으로 부터 기인하는 것이 많으며 그것의 뿌리는 과거에 있다.
그러나 실존주의에서 이야기하는 불안(실존적 불안, 신경증적 불안)은 무의미, 총체적 난국으로서의 불안을 의미하는 철학적 접근이 더 많고 불안의 근원은 현재 혹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있는 경향이 있다.
4.실존치료 관점에서 현대 사회와 현대인에게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현대사회 속에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치료방안을 생각해 본다면, 그들로 하여금 그것도 자신의 선택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즉,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닌 선택 당해야 함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소외되었다고 느끼는 것(실질적으로..그러지 않았는데...) 소외가 아닌데 자신만이 소외라고 느끼고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것 그라고 소외 감정의 뿌리를 찾아 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 요기까지 이야기를 했었는데, 생각해 보니..우리가 토의한 내용은 어찌보면 자발적 소외에 근간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사회적인 요인 때문에 정말 비자발적으로 소외당한 사람들도 있을 수 있는데...그 부분에 대한 것은 얘기를 못했었네요.. 각자 한 번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