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
석호 박 해 미
나는 그동안 어떤 길을 걸었을까
이름값은 하고 살았는가
어른답게 살았는가
참고 참으면서
묵묵히 예까지 왔는데
아무리 더듬어봐도
세상을 향해 부끄러움만 가득하고
나는 지금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 혼자 걷고 있는가
나 가는 길의 끝은
과연 정의로운가
과연 이타적인가
과연 명예로운가
오늘도 나의 화두는 답이 안보인다
- 2024년 정월 초파일 오후에 끄적이다.
첫댓글 2025년 지구문학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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