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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 . 11 . 18
장소 : 소안도
인원 : 10명
물때 : 11물
날씨 : 낚시하기 참 좋은날
조황 : 감생이 마릿수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월드피싱 11월 정기출조를 소안도로 다녀왓습니다.
주말날씨 상당한 바람과 너울에 고생을 할줄 알고 내심 걱정이 많앗는데요
이날 날씨 너무너무 좋앗고 감생이도 많이 나와주어서 즐거운 하루 엿습니다.
이날 출항시간이 새벽4시!
새벽3시 30분까지 오라는 출조점에 당부에 저희들은 새벽1시에 월드낚시점에
모엿습니다.
누구 하나 지각하는분없이 다들 일찍들 오셔서 이날낚시를 위한 채비준비에
열심이십니다.
찬바람이 불어 오면서 아이스박스를 안챙겨도 돼니 차안이 그나마 널널하더군요
새벽2시까지 월드낚시점에서 수다를 떤 저희들은 해남 남창부근에 잇는
달량진낚시점으로 출발!
가는도중 출조때마다 기름을 넣던 곳에서 기름을 넣을 생각에
다소부족한양으로 출발한게 이날 고생점 햇습니다,
여름동안엔 출조시간이 저녁10시~12시 안이다 보니 항상 열던곳이 새벽에는
안연다는것을 이날 첨으로 알앗습니다..
앵꼬불은 한참전에 들어왓고...시골이다보니 문을연 주유소가 하나도
없더군요.
장흥시내에서 다행이 택시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장흥은 문연곳은 하나도없고
강진에서 성전으로 가다보면 셀프주유소가 잇다는군요.
언제 시동이 꺼질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달려 당장이라도
시동이꺼질거 같은 상황에 다행이 주유하는데 성공.. 근대..셀프주차장인데..
광주보다 150원정도 더 비싸다는 ㅡㅡ;;
주유소를 찾느라 한참을 되돌아간상태. 늦어질까바 신나게 달려봅니다.
다행이 3시30분에 출조점에 도착!
출조점에서 컵라면을 하나씩 먹고 천천히 배가 잇는 선착장으로 갑니다,
이날 출조점에서 운영하는 배2대가 2탕씩을 뛰엇다고 하더군요.
저녁12시에 이미 한차례 낚시꾼들을 실어 나르고 새벽4시에 저희를 실어
나르는중이더군요
이미 많은 낚시꾼들이 좋은 포인트엔 다 내렷을거라는 생각에 낚시할 자리라도
잇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작년 이맘때 이배를 타고 이와같은 상황에 낚시할자리가 없어서 생포인트에
내려 꽝을친 아픈기억이 잇엇기때문에 회원분들 불안해 하십니다
< 작년 소안도 정기출조조행기 보심 암ㅎ >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최대속도로 달린 배는 빠른시간안에 소안도에
도착하더군요.
제일먼저 고래여에 대창형님.재홍형님이. 내리십니다.
그다음 저와.명남형님이 내리고 저희 바로옆에 정석형님.제식형님이
내리십니다.
다행이 낚시할곳은 많이 남아잇어서 동이뜨기전에 내릴수 잇엇습니다.
빠르게 채비를 마치고 수심체크와함께 몇번에 캐스팅을 하다보니 벌써 동이
떠오르려고 하더군요
항상 낚시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이시간이 참 행복하고 긴장해야할 타임!
저멀리에서 서서히 해가 떠오르고 이제 감생이와에 만남을 위해 열심히
낚시를 해봅니다.
이곳 수심은 발밑부터 전방 15미터정도까지는 현제 8미터정도 만조가 돼면
10미터가까이 나오더군요.
몇번에 캐스팅 밑밥에 반응을한 학꽁치때와 망상어.복어에 성화가 심합니다.
양식장에 밥을주는듯 밑밥한주걱에 한꽁치들이 수면위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먹기위해 아수성입니다.
학꽁치때는 발밑에서부터 전방30미터까지 엄청난 개체수를 보여주더군요.
첫입질에 첫 복어가 올라옵니다.
주먹보다 작은 쫄복.. 오늘 낚시 왠지 잡어에 시달리다 끝나는거 아닌지
불안해집니다.
잡어대비용 미끼를 준비해 오지 않은게 너무나 후회가 돼더군요.
그렇게 낚시를 한지 20분쯤 서서히 잠기는 전자찌. 1미터정도까지 스물스물
잠기다 더이상 찌는 들어가질 않더군요.
여유줄을 감고 챔질! 쿡쿡 처박는게 분명 감생이가 맞는듯합니다.
한참힘을쓰는 계절이라 그런지 손맛이 기가막히더군요.
어느정도 힘이 빠진녀석을 수면위로 올려보니 그나마 준수한 씨알에 감생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낚시자리가 높고 완전 간조이다 보니 뜰채질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뜰채를 최대한 다빼서 겨우겨우 안전하게 포획하는데 성공한 저는 옆
포인트에서 낚시중이신 정석형님,제식형님에게 한수햇다며 기쁘게 뜰채를
들어보입니다.
저번에 초도에서 잡은 37보다는 약간 작앗지만 손맛도 좋고 때깔도 좋습니다
첫출발이 좋습니다.
기상청예보와 달리 날씨또한 너무너무 좋아서 왠지 오늘 회원들모두
손맛을볼수 잇을듯한 기분에 더욱 열심히 낚시를 해봅니다.
11물에 비해 조류에 흐름은 너무 좋지 않습니다. 물색또한 탁한데다 점점더
뻘물이 돼어갑니다.
좌에서 우로 조류가 흐를때쯤 첫 감생이가 얼굴을 보여 주엇고 또다시
그 조류가 움직입니다.
첫입질을 받앗던 곳에 찌가 다가갈때쯤부터 살포시 뒷줄을 주며 미끼가
오랫동안 그부근에 머물게 하며 감생이를 유혹해봅니다.
잠시후 또다시 스물스물 잠기는찌. 뒷줄을 살포시 당겨봅니다.
그래도 여전히 스물스물 잠기다 1미터정도 들어갈때쯤 멈춰잇는찌
여유줄을 감고 챔질!
쿡쿡 하고 처박은 녀석 힘쓰는게 아까보다는 덜하지만 감생이는 확실합니다.
처음 몇번 쿡쿡하다 금세 항복해버리고 힘없이 수면위로 떠오른녀석은
삐드락수준이더군요
뜰채에 담아 확인해보니 25정도에 삐드락!
씨알이 너무작아 실망스럽지만 이렇게 계속 얼굴을 보여준다는거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살림망에 담고 또다시 감생이 사냥을 합니다.
그렇게 20분후 똑같은 위치에서 또다시 3번째 감생이 입질을 받아냅니다.
2번쨰 잡앗던 놈보다 조금큰지 힘을 더쓰더군요.
쿡쿡거리며 수면위로 올라온녀석 30이 조금 안돼지만 손맛은 좋앗습니다.
이번에는 입술에 살짝박힌바늘 오늘 감생이들이 상당히 예민한지.
시원한 입질을 보여주질 않더군요.
살림망에 3번쨰 감생이를 넣고 옆에서 낚시하시는 정석형님.제식형님에게
가서 조황을 봅니다.
옆포인트에서 낚시하시는 형님들 고전하시고 계시더군요.
밑걸림에 찌도 2개나 뜯겨 떠다니고 잇습니다.
뜰채를 들고온 저는 저희쪽으로 흘러온 구멍찌 2개를 건져올리고 지금
감생이가 나오고 잇으니 분명 감생이 나올거라고 말해드리고 화이팅을
외치며 저에 자리로 돌아갑니다.
저와함께하시는 명남형님 3마리에 감생이가 나온곳에 같이 노려서 열심히
찌를 흘려봅니다.
아직까지 고전을 면치 못하시는 명남형님.. 웃음이 없어 지셧습니다. ㅎㅎ;
옆포인트에 형님들 역시 고전중.... 솔직히 포인트가 안좋앗습니다.;;
3마리에 감생이를 잡고 한참 여유로운 저! 하지만 씨알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렇게 3마리에 감생이가 나오고 30분후 드디어 명남형님 감생이 입질을
받아냅니다.
활처럼 휘어진 낚시대를 보고 대물임을 직감한 저는 뜰채를 들고 다가갑니다.
한참을 실랑이 끝에 수면위로 올라온녀석 오늘 나온녀석중에 재일 큰듯
하더군요.
안전하게 감성돔을 뜰채에 담은 저는 오늘 장원 고기임을 느낄수 잇겟더군요
4짜 감성돔을 살림망에 담고 명남형님에 얼굴을 보니 이제야 얼굴이
환해지셧습니다 ㅋ
이제야 큰놈들이 들어왓구나 하는마음에 열심히 낚시에 집중해봅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탁해지는 물색... 시간이 지날수록 그 탁함은 더욱더
심해집니다.
올해는 유난히 바람과 너울보다는 이놈에 물색때문에 항상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시간은 점점흘러가고 물색또한 이제완전 뻘물입니다.
학꽁치때들은 아직도 포인트 주위에서 떠날생각이 없는듯 바글바글 합니다.
유난히 학꽁치 회를 좋아하시는 경호형님이 오셧다면 아마도 감생이는
뒷전이고바글바글 몰려잇는 학꽁치 낚시에 푹 빠져잇을텐데..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옆포인트에서 낚시하시던 형님들 낚시대를 놓고 준비해온 음식으로
식사하시느라 바쁘십니다
저희도 이제슬슬 고파오는 배에 밥이나 먹고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명남형님이 준비해오신 음식을 빨리 먹고 싶더군요.
명남형님도 배가 고프셧는지 밥먹구 하자고 하시더군요.
마지막 캐스팅만 하고 먹기로 한저희 그런대 그 마지막 캐스팅에 스물스물
잠기는찌!
오늘 패턴을 알고 잇는저 1미터정도 잠길때쯤 여유줄을 감고 챔질합니다.
쿡쿡 처박으며 반항을 하는 녀석!
감생이 맞습니다.!
처음 상당히 힘쓰던 녀석 금방 힘이 빠진듯 쉽게 수면위로 얼굴을 보여줍니다.
27정도에 감생이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오늘 하루종일 난왜 이런씨알만 올라오는걸까..하는 의문이 일어나며 아쉬움만
남습니다.
밥먹고 하려던 계획은 마지막에 올라온 삐드락으로 인하여 늦어집니다.
그후1시간동안 잡어와 씨름하다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오늘 명남형님이 준비해오신 뼈다귀해장국.. 하지만..물조절 실패로 ㅠ_ㅠ
식사를 마치고 1시간후쯤 또다시 감생이 입질을 받은 저!
앙탈을 떨어대며 올라온녀석 27정도에 감생이!
이날 이놈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에 입질을 받질 못합니다.
오늘 철수 시간은 오후 3시 30분....
물색은 뻘물..조류또한 거의 흐르질 않으니.. 점점 힘이 빠져 갑니다.
갯바위 구석에 자리를 잡고 누운 저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낮잠에
빠져듭니다.
추위를 느끼며 잠에서 깬 저는 아침에 더워 벗어 놓은 내피를 챙겨입고
시계를 보니 오후2시. 아직도 1시간 30분이나 남앗더군요,.
마지막 시간 남은 밑밥 다 털고 끝내자는 생각에 열심히 해보지만.
역시 이런 물색엔 잡어에 입질도 없다는걸 알고 잇습니다.
3시쯤에 밑밥을 붓어버리고 깨끗히 씻고 오늘 낚시를 끝내기로 합니다.
오늘 명남형님에 첫수이자. 마지막고기.. 41cm 감성돔! 빵이 아주 좋더군요
오늘 장원 고기를 들고서 한컷.! 간만에 감성돔손맛 보셧다고 좋아 하십니다 ^^
오늘 아침에 첫수 35cm 감성돔.! 이런씨알로만 마릿수 하엿으면 성공이엇는데..;;
나머지 3마리는 다 이런 싸이즈.. 오늘 저에 조과...4마리..
그래도 감생이 얼굴 보앗다는거~ 기분은 좋습니다 ㅎㅎ
오늘 한조인 저와 명남형님에 조과!!!!!!!!!!!!!!!!!!
3시 10분쯤에 낚시배가 오더군요.
부랴부랴 채비를 챙기고 배위로 오릅니다.
옆포인트에 내리신 형님들을 태우시고 소안도 구석구석에 잇는 낚시꾼들을
태우기 위해출발!
오늘 손맛을 못보신 정석형님.제식형님. 하지만 갯바위에 나오는것 만으로도
항상 즐겁다는군요,
이곳은 물색은 참좋더군요. 병욱동생과.근양형님팀! 오늘 마릿수 하셧다는군요!
근양형님에 조과 ! 30정도에 감생이 4마리 하셧다는군요. 한마리는 회떠드시고 ㅎㅎ
땟깔좋은 녀석들을 들고 한컷..! 오늘 저와 똑같이 4마리 하셧습니다!
병욱 동생에 조과! 한마리는 35정도에 씨알과 25정도에 감성돔.!
병욱동생과 낚시하며 감성돔 잡은거 첨봣습니다 너무 추카 ㅋ
인상점풀지?? 거만해졋어 ㅋㅋ
일철형님과.영대형님팀!!! 옆에서 병욱동생팀이 마릿수할때 배가 아프셧다나 ㅎㅎ;
그래도 준수한 씨알에 35정도에 감생이 한수 하셧더군요 추카 ^^ < 꼽사리 장호정회장 >
대창형님과 재홍형님팀은.. 작은배가 델고 오기로 하고 저희는 해남
선착장으로 출발!
오늘 걱정과는 달리 좋은날씨에 감성돔또한 풍족하게 잡고보니 다들 표정이
환하십니다.
30~40정도 달려 선착장에 도착한 저희는 대창형님이 타고 오시는 작은배를
기다립니다.
대창형님팀 이날 좋은 포인트에 내렷지만 많은 낚시꾼들이 모이다보니 조황이
더 안좋앗다더군요
이곳저곳에서 밑밥을 주고..물색도 뻘물이라 고전 하셧다네요
20분후 대창형님도 오시고 다들 모여 단체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다들 배도 너무 고프고 해서 식사를 하고 광주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완도에서 낚시끝나고 항상 먹던곳 뷔폐식기사식당 이곳이 맛잇습니다.
달량진출조점 바로옆에 위치해 잇는데 한사람당 7천원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다들 맛잇는 음식을 고르느라 분주한 회원분들!
한접시 가득 채우시고 2접시씩 드시는 먹성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보니 벌써 주위가 어두워져 가더군요.
시간도 5시30분. 배도 부르고 광주에서 오늘 잡은 감성돔회를 먹을 생각을
하니 발거름도 가벼워 집니다.
광주에 오는도중 화순에서 차가 조금 막히고 7시쯤 도착!
오늘 잡은 감성돔으로 회를 뜨고 뼈는 지리국으로 마무리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즐거운하루를 보내신 회원분들 고생하셧습니다.
다음 12월 정기출조때에도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시고~ 어복또한 좋앗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오늘 단체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사진파일을 올려야한다나..;복사해놓은거 올려서 그러나..;;
그래서 디낚 오늘 조황사진 하나 추가해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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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1월 소안도 출조~~~ 즐거웠습니다
조행기 솜씨가 날로 좋아집니다 장원하신 붉은 전사님 축하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아자씨 누구셔?? 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
보기좋네요 ㅎㅎ 담엔 따라가서 공부좀 할수있도록 노력 해볼게요 ^^
네 ^^
오오~!!! 즐거웠을 정출 많은 부러움을 사게 합니다 수고들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내 얼굴...어짜쓰까.....ㅜ.ㅜ뽀샵 좀 해주지.......ㅠ.ㅠ
행님들~고생하셨습니다......^^
생긴대로 살아야한다 ㅎㅎ
조행기 잘읽고갑니다 다음엔 가위바위보 연습해서 일번자리 ㅋㅋ 암튼 장원하신 명남형님 축하드려요
크크..역시 가위바위보에 승리! ㅋ
손맛도 보시고 입맛도 보시고 즐거운 하루였겠네요. 다들 행복해 보여서 좋습니다. 근디 부러운건 뭐꼬?.....ㅎㅎ
ㅋㅋㅋㅋ 부러우면 지는거임
모두들 정말 부러울정도의 여행기가 된거같네요 ,,, 다들 수고 하셨습니다.
네 다음엔 한자리 하세요 ㅎㅎㅎ
조행기를 넘 실감나게 잘쓰셨네요~~ 제가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다들 참 멋지십니다... 나두 따라가고싶다 ㅎㅎㅎ
언제나 환영합니다 ^^
조행기를 읽다보니 제가 현장에 있는 느낌입니다.ㅎㅎ
달량진 낚시 제가 소안도 들어갈 때 애용하는 곳입니다..
이번 정출은 직장 일땜에 못했는데 12월을 기대해 봅니다..
네~~%% 무리하지마시고 시간 널널할때 언제나 동참하세요 ㅎㅎ
모두 수고 하셧구요 회원분들 12 월 정출을 위해 파이팅 ~~~ 원길이 운전하는라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
실감나는 조행기 멋짐.`^^
장원하신거 추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