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入隊 얘기(8) 일반학 교육이 끝나고 화기학 교육이 시작됐다 보병 분대장 교육이어서 주로 CAR,M.1,BAR,LMG,등인데,참 철저하다. 논산 훈련소처럼,사격하기전에 PRI등이 계속인데 이건 순 기합이다.
이때부터 '선착순'이 있어서...단체 기합으로 즉- "전방 200미터 지점에 소나무 보이나?" 그렇게 말하곤, "요령은 선착순 뛰여--갓!" 그런데 일등으로 들어온애 한명만 빼고 다시.....2등을 하면 소용없다.
하사관 학교에선 2등한사람은 인정을 안한다.전쟁으로 말하면 패잔병이다.
동기생중에 여주 사람으로 심진섭 이라는 애가 있는데 축구 선수다.
시커먼스로, 뛸때보면 탄력을 이용한다.
또 주재록 이란,그애는 마라톤 선수 였단다.
그 두명때문에 난 세번을 뛰어야 일등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열다섯번은 계속하니 그때까지 계속뛴 애들은 기진 맥진, 그리곤 바로,교육시작,그러면 헐레벌떡,숨이 턱에찬 애들이 교육이 잘 안된다.
그러면 다시 선착순...
그렇게 반복하니 애들이 숙달이 되어서 뛰기도 잘하고 체력도 좋아졌다.그런데 뛰다보니 무진 배가 고프다.
그래도 교육장에 배달되는 식사 시간에 간섭하는 선배 지도 생도가 없어서 맘 편하게 식사를 할수가있어 좋았다.
하여튼,선배 지도 생도들 때문에 애들이 기를 못폈다.
주말에 외출 나갔던 애들의 말을 들어보면 원주시내 길거리에서 뭘사먹다가 선배 지도생도 에게 단속돼 벌점을 먹고 행인들이 없는 뒷골목에서 기합도 받았다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드는 애들도 있었다.
행보때 무릎을 굽히면서 걸어도 안되고 웃고 떠들며 세명이 발을 안 맞추고 걸어도 단속이 된다니 외출 나가는게 좋으것만은 아니다.
담배를 피우거나 화장실 식당,그런데서 지도생도와 마주치면 애들이 얼어붙는다.
어쩌면 그들이 직속 선임하사들 보다 더 겁나는 존재들이다.
그런데 난 기합을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BAR 과 LMG는 만점을 받은적은 없고, CAR(칼빈)M.1은 항상 성적이 좋았다.
화기학에서 벌점을 받지는 않았지만,항상 수양록이 문제다.
아무리 군대라해도,주먹으로 얼굴을 맞는것은 참 기분 나쁘다.
그걸 수양록에 "저놈을 어떻게 복수를할까!" 그렇게 이관영 선임하사를 욕했다.
그러니 선임하사가 날 좋게 볼리가 없고 서로가 보이지않게 앙숙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고 몇명이 그런 대상이다.
늘 소리를 질러서 목소리도 쉰-소리다.
모든 생도들의 수양록을 검사할 시간이 없고 본인이 볼때'문제가있는'생도들것만 보게되는데 자신을 욕하는 내용이 있으니 좋을리가 없을터 이다.
그렇게되니 매일 수양록 에서만 벌점이 3점 이상이다.
사격에서 백점이 만점이라면,80점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그 점수가 안나오는 애들이 있다.
"전쟁 발발시에 모두가 총을 잘쏴야 군인이다.총을 잘쏘는 생도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또 단체 기합이다.
주로 총을 꺼꾸로들고 오리걸음을 한다.
즉-"뛰다가 급히 사격을해도 백발백중해야 전쟁을 이길수있다"는것과 사방이 분간을 못하게 비가 쏟아져도...한밤중 이라도 한방에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거다.
말이쉽지 그게 어렵다.
화기학 에선 틈틈이 제식훈련을 하는데, 난 신병교육중대서 자충되어 조교를 한적이 있다고 전편에서 말한적이 있다.
당시 김정길 중사님께 난 특별히 제식훈련을 받았었다.
제식훈련 이란,"부대를 타지점으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게" 하는것인데,
상황에맞게 구령또한 잘해야한다.
지휘자는 부대와 함께 적당히 움직이며 구령을 하다가 어느지점에 차렷 자세로 서서"부대 서!" 그렇게 했을때 병력이 지휘자앞에 좌우가 맞게 정지가 되어야 한다.
난 그런 지휘를 잘했다.
그리고 '21개동작 좌로어깨총'과 당수의 동작과 같은 총검술에 대해선,섬뜩하게도'차충깜'이란소리를 들을 정도로 잘했다.
내가 일부러 잘할려고 한게 아니라"어차피 해야할일" 이라는 생각에 운동하는것처럼, "내 신체단련"이라는 생각이 앞서서 열심히 했을 뿐이다.
그리고 태권도가 있다.생도들은 심사단,앞에서 누구나 초단 이상을 따야한다,
많이는 아니래도 도장에 몇번 간적이 있었고 "태극1형.태극2형.율곡형."등을 동작이 틀리지 않게 했고,마즈막 대련에서는,좋은 점수를 받곤했다.
그것은 객지 생활에서의 많이 얻어터진 경험이다.
'대련'도 일종에 싸움이다.싸울때 선제 공격의 내 방식은 이렇게 했다. 앞으로 날쎄게 나아가며 왼발로 상대의 쪼인트를 위에서 아래로 찍어내리며 순간적으로...몸을돌려 돌려차기로 바른발로 상대의 턱을 노리면 된다.
그런, 공격이 안됐을땐,재빨리 다음동작으로 왼손을 오른 주먹을 감아 왼쪽으로 당겼다가, 상대의 갈빗대를 향해, 우측으로 팔쿰치를 내 질러야 하는데 순식간에 이뤄지지 않으면 안된다.
빠르게하면,백프로 성공하고 강약에 따라 승부는 일시에 끝난다.
같은 생도들끼리 추첨에 의해 대련을 하니까 큰 부상만 입히지 않으면되고 심사관들이 볼때 지더라도 후퇴를 모르는 정신력과 싸워서 이기려는 어떤 자세, 필승의 신념을 보여주면 심사평이 좋다.
태권도 시간만 되면 실전에서 싸우는것처럼,...
서로 다치지않게 연습을 한다.
그곳에서의 교육은 실전과 같이 이긴者만의 功이고 패자는 죽음의 대우를 받는다.
즉-전쟁에서 패배한자의 비참함을 가르치는거다.
패배한者를 다스리는 방법이 가혹해서 모두가'지면 안된다'그런 생각이 팽배하다.
그것은 선배나,후배중대와'축구.배구'시합을 해도 마찬가지로 지면...패배하면, 포로로..포로를 당하면,敵에게 당하는 고문처럼,비참한 기합을 받는다.
軍隊말로'지면은 죽는것'이며,모두가 끝이다. 전쟁중,"陳中수칙"이라는게 있다.
세가지다.즉,
1.나는 포로를 당하더라도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
2.나는 포로를 당하면 전력을 다해 탈출 하겠다.
3.내뒤에는 나를 지켜주는 조국이있다.....
(적에게 포로가 됐을때는 실탄이나 식량이 다 떨어진 상태이고 항거할 능력이 없을때이다.
이때에 진중수칙의 결심이 군인으로서 얼마나 근사한가...대한 군인의 정신력이다.)
"나를 지켜주는 조국이 있다".....
(그런데 조국은 조국의 발전에 근간을 이루게한 우리를 별볼일 없이여겨 심한 배반감을 느낀다.)
(조국이 유공자인 우리를 등한시 하더라도 내 조국을 미워 할수는 없다)
화기학 교육이 끝나자 전술학 교육으로 이어 졌는데 나의 7중대는 운이좋다.
왜냐면, 공격 전술학을 마치고 유격장으로 향하게 되고,유격 교육을 마치고는 15일 남은 방어 전술학을 받으면,꾜육이 끝나게 되어서 이다.방어 교육은 좀 편하다.
동기 6중대는 우리완 반대로 교육일정이 잡혔다.
3.5중대가 졸업을했다.먼저처럼 우리 후배 중대들은 열병과 분열을해서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해 줬다.
이제는 우리 6.7중대가 제일 선배 중대가 됐다.
전술학 첫날의 교육을 마치고 귀대 했는데,그때까지 공석 이었던 1구대에 새 구대장님이 부임을 하셨었다 그 구대장님의 명령이 있었다.
"1구대 김영배 생도와,3구대 이영림 생도는,단독 무장으로 연병장 교단앞에 나와라!"는, 전달이다.
나와 영림이는 교단 쪽으로 앞에총 하고 뛰여가며, "무슨일이지?" "나도몰라..." 서로 그런 얘기를 하며 앞에총을 하고 교단앞에 차렷자세로 서 있었다.
우리 중대 쪽에서 신임 구대장님이 근사한 폼으로 온다.
우리 둘이선 서로 속삭였다.
'야! 너 ..뭐 잘못한거 있냐?" "왜?우리둘만?"서로가 물어도 아는게 없다. (왜 그럴까?뭐가 단단히 잘못됐나보다.이거 오늘밤 취침전까지 둘이서 연병장 구보를 하는건 아닐까?)
우리둘 앞에 서신 구대장님,(저 매서운 눈초리...저승사자처럼 보인다) 그런데, "짜식들...내가 늬들 두명을 눈여겨 봤다."(이게 뭔 소린가?) "....??"
우리 둘은 불안했다.
그때 구대장님의 짧고도 단호한 구령...
"열중셔.차렸,앞에총,앞으로갓, 그리곤 바로 우향앞으로갓! 하나둘 하나둘 뒤로돌아갓," 그리곤, "총을 바닥에 놓는다."
그리곤...경례,바롯...열중셔 차렷..!" 그렇게 이것저것 시험을 하더니 우리둘 두명의 어깨를 툭툭치며, "좋아...!행정반으로 가 있어라!실시!" ".....?" 우리둘은 영문도 모르고 행정반으로 가서 구대장 책상앞에 부동 자세로 섰다.
"이제 늬들 선배들은 없다.늬들이 가장 선배다.늬들도 겪어봐서 알지만 '지도생도의 역활은 막중하다.
가장 중요한것은,알겠지만,후배들을 양 손바닥으로 앞쪽 어깨를 동시에 치는것외에 구타는 절대 안된다.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그렇게 말하며 까만 완장에 흰 글씨가 씌여진 "지도생도"완장을 하나씩 준다. 다시 중대장님의훈계를 듣고 우리는 내무반으로 돌아왔다.
치악산 호랑이"이재인 인사계님이"우리둘을 데리고 1.2 내무반으로 돌며 우리가 7중대 선배중대로 "지도생도"가 됐다고 소개를 했다.
동기들은 박수로 축하해?줬다.
그래서 영림이와 나는 졸지에 지도생도가 됐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몇명을 뭔 감정이 있는것 처럼,그렇게 투드려패고 미워하던 이관영 선임하사가 나와 영림이를 지도생도로 적극추천 했다니...아이러니한 일이다.
"임마들아!그래도 늬들이 제일 잘하거든.!늬들이 잘못하면 내가 욕먹어,내자존심 상하게 엉성하게 하지말고 잘해,늬들 벌점이 벌써 200점 넘었어,알아서해.!"
쉰목소리로 겁주는 말을 하지만,그래도 우리를 믿는 정감어린 소리다.
나이는 동갑이지만, 형처럼 다정한 목소리를 그에게 듣는건 처음이다.
그런데 정작 지도생도를 해보니 이게 만만치 않다.
아침에 교육을 나가기 전과 교육을 마치고 들어와서는 학교내를 돌아다니며 잘못하고 있는 후배들을 가르치고 단속하고,막사주위가 깨끗하지 못하면 근무생도를 불러내 훈계하고, 주말이면 원주 시내를 돌아다녀야하고 참 분주하다.
쉬는 시간이 없다. 어디서건 후배들을 만나면 그애들이 "군기!"하고 큰소리로 외치는 경례를 받고, 경례를 받는것도 좋지만,학교에 돌아와서 할일이 너무많다.
그렇지만 윗사람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를 갖고 열심히 했다.
전술학에선 전우님들도 아시지만,
낮은포복,높은포복이 기본이고 실탄이 날아오는 상태에서 은폐 엄폐를 이용해 수류탄을 던지고 독도법을 이용해 적의기지를 습격 탈환하고 지휘관에게 경과보고하는 과정도 무전으로 잘 해야 한다.
"독수리! 여기는 비둘기하나, 감잡아라..!감이 안잡히면 상대쪽에서 감을 잡아야하니 계속 숫자를 불러줘야한다.
"하나둘,하나둘,넷삼둘하나,공구팔칠.....: "감 잡았다. 감 3이다 보내라!" (서로의 무전기 상태가 안좋다.고물이라 그렇다.)
"점령한 귀소에 연막탄을 터트리고 9718.3695 지점으로 이동한다. 그곳이 재집결지다...이상" 분대장 교육이니까 9명이 다닌다.
어느날 교육이 끝났는데도 1개조의 소식이 없다.
나중에 알고보니 1개조가 다 탈영을 했다.교육이 쎄니까 견디질못해서 그렇게 됐다.
전에부터 저 아랫지방 애들이 탈영을 잘해 철조망이 생겼다지만,
하사관 학교는 철조망이 없다.
교육을 견디지 못하는 애들이 맘놓고 탈영해도 아무 상관을 않는다.
탈영병이 생기면,관할 軍수사기관에 신고만 한다.
논산 훈련소보다 교육이 쎈것을 알고온 애들이...그것도 지원을해서는... 힘들다고 탈영하는 애들을보면,이해가 안가고 딱하기만 하다.
(전우님들도 아시지만,기피자와 탈영병과는 그 죄목이 완전...다르다.)
흔히 전술학을 "왔다갔다.전술학" 이라고 한다.
前半期 교육,전술학에서"야간 정숙보행"의 준비과정은,나무나 종이를태운 재를 얼굴에 바르고 m.1총 끈과 팔,다리등의 옷이 너풀 거리지 않게묶고 아주 조용히 행군하고 위험한 지역에서는 낮은포복과 높은 포복으로 움직인다.
훈련을 받을때는 서로를 바라보며 킥킥거리지만,그런 훈련이 월남전에서 정말 중요했다.
그리고, 관측요령인...'가까운곳에서 먼곳으로,50 미터씩 구분해서,ㄹ字형으로,의심나는곳은 반복해서.., 나자신을 숨기고 끈질기게 관측해야한다.
공격과 방어는 구분이 된다.
전쟁시 "공격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가되지만,방어에 실패한 지휘관은 '유구무언'이라는 말이있다.
즉-전쟁시 매복은 방어에 해당된다. 전쟁중에 필수인 매복은 잘하면,1개소대 병력으로 敵1개 대대를 섬멸 할수도 있다.
공격과 방어에 중요한것은 독도법이다.
敵이 있는 장소를 지도로 찾아가는것이 이기느냐 지느냐,의 우선이 된다.
작전 명령에 의한 지역을 못찾아가면,인접 아군 중대와 연락이 안된다,
연대나 대대장의 작전 상황에 차질이오고 작전이 되질 않는다.
매복도 마찬가지로 매복조가 결정되면,연대나 대대작전과 마찬가지로 인접부대와 긴밀한 연락이 쉬지않고,이어지고 아군이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병력 지원은 어렵고 포대 지원이 유일하다.
(사실 그때만 해도 원대 복귀될 내소속 부대가 파병될줄은 꿈에도 생각 안했다.)
휴식 시간엔 가끔 오락시간도 있다.
"지금부터 약 15분간 오락 시간을 갖는다.실시!" 지금 교육 받아서 피곤해 쉬고 있는데 오락을 하라니 내가봐도 재미없게 한다.
"동작그만!! 오락을 그 따위로해!..집합!!"
그리곤 30분간 직사하게 기합을 주고는,
"다시 15분간 오락시간을 한다.실시!!" 그러면 강제로 신나게 노래하고 박자 맞추고 앞산이 무너질정도로 고함을 지르고 놀아야한다. (참 군대좋다.)
전술학이 끝나기 15일전쯤,중대사전에 집합된 우리앞에 이종태 중대장님이,
"다음 교육이 유격학이다.들어서 알겠지만,정말 힘들다.한달간의 교육이 끝나면 귀관들 누구를 막론하고 현재 팔뚝의 굵기가 절반으로 줄어들 정도다.(그러니까 다른데도 마른다는뜻이다.) 중대장이 간청을 드려 교장님이 허락을 하셨다."
말씀인즉,유격 교육은 극기훈련이다.공포심이나 나약한 정신력을 없애고 외줄타기 등을 이용한 암벽타기 자일없이 암벽 사이를 오르는 침니기술 올빼미라고 부르는 pt체조로 체력을 단련, 유격대(ranger) 요원은 어디서든 어느순간이던...아군이 불리할때 전세를 역전시킬수 있는...
敵이 알아챌수없는 뜻밖에 장소,즉-전면,측면.후면을 구분하지 않고 나타나 적의 심장부를 강타할수있는...
강인한 정신력,눈보라와 비바람을 헤치고 히말리아나 알프스를 넘는....
'물이없으면 배(船)를 들쳐업고 험한山을 넘는 해적 바이킹처럼...
그러나 그보다 어려운건 굶주림과 모자르는 잠(숙면)의 상태에서 해야한다는 거다.
그래서 배고픔을 덜어주게 하는 방법이 '미싯가루'를 지참하게 해 준다는거다.
그건 개인적으로 집에서 보내줘야 하는데,모두들 집으로 편지를 했다.
각자의 量은 小斗 닷되까지 허용됐고 나도 집에서 그量을 보내 주셨다.
유격교육을 떠나기 사흘전,그날도 교육중에 개천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데,
영림이가, "저길보라!"고 내 어깨를 툭-친다.
10미터 떨어진 곳에 홀로 앉아있는 이관영 선임하사의 행동이다.
사방 5.7센티의 자갈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바른손으로 내려치는데 반쪽이 된다.
그걸 돌려놓고 다시치면 자갈이 네쪽이된다.
깨진걸 휙-던저 버리고 새로운 자갈을 올려놓고 계속,그렇게 하고 있어서 그자리로 갔다. 선임 하사님이 날보고 씩-웃더니...벽돌만한 자갈을 왼손으로 받치곤 내려치는데 한방에 바위같은 자갈이 그냥 두쪽이난다.
참내---믿어지지가 않는 힘과 기술이다.정말 놀랬다.
저런 주먹으로 툭툭 매일 맞았으니...
힘과 기술에다 날쌔기가 말도 못하는데, 저친구를 누가 당하랴...
(내가 제대한 다음해 북한 124 특수부대가 박정희 목 떼러왔다가 김신조만 생포됐다. 그가말한...남조선 특공대 출신 3명 정도는 한번에 쓰러트릴수 있다고 했지만,이관영 선임하사와 맛붙으면 정말 깜도 안된다."
유격장으로 떠나는 전날,이관영 선임하사가,
"유격장에선,근무생도들이 잘해야 덜 고단해진다. 관례상 늬들끼리 상의해서 근무생도를 선택해라.!"
그래서 가장 완력이있는 신영휘가 중선이 되고 난다시 1구대 구선이 됐다.
영림이는 기수생도가 됐고,
유격장에 가기전에 몇곡의 가사가 바뀐 군가를 미리 배워둬야 해서 그걸 연습했다.
"유격대歌"(자이안트)
~ 라....라....라....라 끝없이 넓은이땅 살기좋은곳
젊은가슴 펴게하는 자유의 천지 오늘도 밝은해가 나를부른다
마이패스 마운틴 마운틴 아이러브 링크 로프 내 사랑하는 치악산
마이패스 마운틴 마운틴 아이러브 링크 로프 내 존경하는 유격대~
'유격대 곤조가"
~ 높이솟은 비로봉을 정복을 하고요
뛰여내린 절벽에서 생각을 합니다
처녀-열아홉살 아름다운 꿈속에는
라이 라이 라이 라이 차차차
라이 라이 라이 라이 차차차
당신만이 그리워서 렛펠을 하고요
당신만이 그리워서 점프를 합니다
오늘은 어느산에 땡깡을 놓고
내일은 어느곳에 신세를 지나
우리는 유격대 ranger
유격대 용사들 어깨들 가다들
싸우면 이기고 지면은 죽어라
헤이빠빠 리바 헤이빠빠 리바
유격장에 도착해보니 그곳의 교관과 조교들은 모자부터 복장이,
그리고 얼마나 햇볕에 다녔는지 눈초리까지 검은'매' 와 같다.
왼쪽 허리엔 칭칭감은 자일을, 오른쪽엔 짧은 단검이 있다.
우리 모두는 겁도나고,그리고 긴장했다.
김병장: 눈을 떼지 않고 단숨에 모두 읽었습니다.우리때는 너무 힘들다는 원주 하사관학교를 모두 기피하여 월남을 지원할 정도 였습니다.너무 힘들고 어려운 고생을 하셨군요...M-1소총을 거꾸로 들고 오리걸음을 할때 팔이 빠지는 전우가 많아 끼워 주느라 고생한 생각이 납니다.요즘도 그런 기합을 받는지 궁금하군요...훈련시 땀을 많이 흘리면 전투시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구호도 기억이 납니다...그런데 36개월동안 저와 같이 근무한 하사관님들은 한결같이 순한 양과 같이 착하고 양심바른 사람들인것 같았습니다.지금도 기억나는 김운봉상사,송석휘상사,김영창중사,황영대하사,표오채하사,조성진하사,등 어디서 무얼하며 사는지....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건필하시고 항상 건강하십시요. -[06/03-21:39]-
김영배: 김병장님.!송석휘 상사는 제가 아는분으로 생각이 됩니다.어떻게라도 찾아보심이..... -[06/03-22:15]-
류병욱: 김영배 선배 전우님 컴과 열심히 싸왔네요 글 잘 읽고갑니다 건강하십시요 -[06/03-22:58]-
김영배: "달라지는 포도알".....지금 이곳은 영상 7도 사무실에 난방을 켰습니다.좀 춥습니다. -[06/03-23:20]-
신춘균: 김영배전우 몇일전 전화하면서 좀 피곤하게 느껴져서 아마 우리를 맞아 보내느라고 힘이 소진한것으로 보았네만.이렇게 많은 글을 써 올리는 것을 보니 건강 하나는 전연 문제가 없는 몸이네.
그 힘도 하사관 학교 교육을 통해 엄청 밧힌 기합과 땀을 흘리지 않으면 옳은 지휘자가 될 수 없다고...강한자 만이 생준한다는 법칙의 산물인것 같으이. -[06/03-23:40]-
신춘균: 김영배전우 윗글중 생준을 -- - 생존으로 정정하오이다. -[06/03-23:45]-
이상수: 하사관학교 교육이 힘들고 고되다지만 유격장에 유격훈련받는것보다는 좀 쉬울걸요. 월남에서 귀국해서 설악산 장수대위에있던 2사단 유격장에서 유격조교 9개월하고 제대했다는거 아님니까. 피교육생들 빠지고나면 기간요원들 교육 상상한번 해보셨나요. 말로는 형언할수없는 지옥훈련 그 자체입니다. 하옅튼 하사관학교에 생활 선배님은 힘드셨겠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고있습니다. -[06/04-08:10]-
심대흥: 【진중수칙】...오랫만에 들어보는 얘깁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가르쳐 놓고 국가 너희는 어떻게 했는가?
당신의 명령에 의해 싸우다가 혹은 죽고 혹은 병신되고 혹은 중환자가 되어 이렇게 신음하고 있는데 너희는
뭣하나 제대로 해 주었느냐?
6월을 '호국의 달'이라고 거창한 구호만 내세웠지 실제로는 호국영령들에게 뒷바침해 준것이 무어 있느냐?
현충문 하나 거청하게 세워놓고 검은양복 입고 향불하나 피우면 그걸로 끝이면서...
조국아 나의 조국아~
그래도 산화한 영령들과 살아있는 우리 파월용사들은 그대를 이렇게 부르고 있단다.
비록 <우리들만의 짝사랑> 이지만...... -[06/04-09:47]-
박용환: 드디어 유격장으로 출발을 하시누만요..아마두 그 유격장이 간현유격장이 아닌가를 살포시 기대해봅니다..ㅎㅎ -[06/04-10:07]-
심상수: 치악산 아래 동내이름 돌모루 행정구역 강원도 원성군 소초면 흥양1리에서 하사관으로 임관하기 위하여 피땀 흘리며 교육받던 그때의 이야기를 생소하게 잘그려가십니다 1군하교대 유격장은 간현 유격장 이엿지요 제가나온 유격장은 전북 익산군 삼례면에 고산유격장 이엿습니다 다음이야기가 기대됩니다 -[06/04-12:33]-
김종선: ㅎㅎㅎ, 병영 이야기 진짜 재밌네요. 우리도 교육중 수양록을 썻으며, 후~와 ! 그놈에 양심보고서, 동기생 근무평가, 사람 피곤케하여 육군소위 나이롱뻥 해서 딴게 아니라 했는데,육군 하사관 학교도 역시 인간 재생창 이였군요. -[06/04-13:39]-
황진순: 요즘 너무바빠 베트벳에 오랫만에 들러보았습니다.수확의 기쁨도 있지만 너무 피곤하네요..김전우님 글을 읽으며 농사지어면서 간혹 군가를 불러보는 저를 생각하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건강하십시요. -[06/04-13:49]-
최성영: 하사 계급장 달기가 그렇케도 어려운데, 저의경우 파월을 위한 장기복무 케스여서 파월 2개월만에 하사가 되었스니 하사관학교 과정을 마친 여러 전우분둘께 쑥스럽고 미안 하기도 합니다. 원주 1하교 냇가 옆 공수훈련장 에다 텐트치고 가마니 깔고 취사시설 해 놓고 5박 6일 동원 훈련 받았는데 당시 교육생들 강도높은 교육 훈련 받던 추억 떠 올리며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06/04-16:07]-
김하사: 옛 생각이 절로 나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하나.나는 대한민국 군인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신명을 바치겠다.
~
하나.나는 조국에 신명을 바친 대한민국 군인임을 명심하고 나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나는 조국을 사랑하며 조국은 나를 보호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06/04-21:27]-
검은베레: 잘 읽고 있습니다. 공수단가(자이언트곡에 개사) 라~라~라~라~~, 끝없이 넓은 하는 우리 사는곳, 내 젊은 기백 품게 하는 자유에 천지, 오늘도 창공에서 뛰어내린다, 마이패스 점핑(점핑), 아이러브 파라슈트 (파라슈트), 내 정열 바친 공수단, 마이패스 점핑 (점핑), 아이러브 파라슈트 (파라슈트) 내정열바친 공수단. 참! 무쟈게 불렀으며 대원 전체가 휘파람으로 불면서 행군하면 멋졌답니다. 그리고 곤조가는 , 날라가는 비행기에 이몸을 실고서, 뛰어 내린 낙하산에서 생각을 합니다,~~~~로 시작 되었지요. 옛 생각이 납니다. -[06/12-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