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 그리는 화가 유희승
2023-04-17 오후 12:22:51마포타임즈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mapodesk@hanmail.net
<내 마음의 꽃-또 다른 꿈>(한지에 먹, 금니 2020, 유희승)(본인제공)
작품들의 주제는 ‘마음의 안정과 평화’이며, 인간의 순수하고 복잡한 감성의 표현들이 수시로 어우러지거나 교차하는 일상의 삶에서 마침내 평온한 마음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 자연물 ‘꽃’과 혹은 이런 자연물을 품는 도자기 등 인공물을 작품의 소재로 선택하였다. 이를 본인의 수묵 기법 표현으로 조화로운 공간 배치와 형태 설계로 표현 콘셉트를 정하여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는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력을 지닌 꽃에 대한 나의 표현 콘셉트의 구체적 목표는, 하나는 꽃 자체의 색채 효과를 수묵 표현의 조화로 끄집어내는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축복, 사랑, 숭고함 등 꽃이 지니는 다양한 전통적 이미지를 수용하면서 ‘안정’과 ‘평화’의 이상향 이미지를 한층 더 쉽게 감지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다.
작품의 형태 중에서, 전통적인 병풍화에서 종축(縱軸)의 화면에 각 폭을 개별그림으로 인식하게 하는 속성을 활용해 전체 그림으로 조정하고, 면 분할과 이음으로 그 위치를 크게 바꾸는 등,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활용하여 본인의 것으로 변모시키며 적용하였다.
작품의 소재는 여러 꽃들을 표현하였으며, 특히 소담스러우면서도 화려하고 위엄과 품위를 나타내는 꽃인 모란꽃을 표현한 것은 부귀화(富貴花) 혹은 화중왕(花中王)으로 상징되며 또한 화려함에 더해서 덕스럽고 부귀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품격이 있는 꽃이기 때문이다.
작품 작업 과정 면에서는, 캔버스 혹은 화판 위에 도자기 화병과 화분들을 질감이 거친 천으로 형태를 만들어 한지로 배접을 한 후, 수묵만으로 꽃을 표현하였다. 색채에서 오는 조화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수묵이 갖고 있는 특성으로만 표현하였다.
농묵(濃墨)의 분방한 발묵(潑墨)을 통해서 한층 깊이 있는 연운(煙雲)을 지니게 하였고, 이러한 발묵의 표현과 더불어 여백을 적극적인 조형 요소로 수용하여 화면에 더욱 밀도를 가하는 표현을 매우 중요하게 구사하였다.
보다 농밀한 조형적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오채(五彩)를 내포한 먹의 사용을 가장 높은 비중을 두고 한 작업으로 자연물 ‘꽃’의 표현 작품 세계이다.
수묵의 세계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안과 기쁨을 안겨주는 안식처의 역할과 신비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안내해 주는 이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묵의 다양한 먹빛을 나만의 운필법을 적극 사용하여 본인의 작품 감상자들이 깊이 있고 무게감 있는 울림을 통해 궁극적으로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본인의 작품 세계에서 깊고 풍부한 감성을 접하며 무한한 세계 혹은 이상향도 함께 상상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화면의 백(白)은 고요함이요, 묵(墨)은 동(動)이요, 사물의 움직임 즉 기(氣)를 나타낸다. 화면의 감(感)을 통해서 자연과 소통 하면서 교감을 통해서 새로운 형상들을 창조해내고 있다.■김선일(한국화가)
◆ 유희승(柳希承, YU HEE-SEUNG)
·동덕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회화전공-동양화)박사, 석사, 학사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및 입선 다수(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24회(1989~2020)-예술의 전당, COEX, 라메르 갤러리 초대 등 부스 개인전 7회(2002~2019)
·단체전(1986~현재) 2019 화랑미술제 (COEX 전시장), KIAF, 2020 한국화진흥회 국내 순회전 (서울, 마산, 여수, 청주) 2021, 2022 KIAF SEOUL(COEX 전시장), 2023 한국화-‘길을 묻다’(한벽원미술관 기획초대전) 외 국내외 기타 단체전 270여 회 참가
·학위논문 및 학술발표: 2010『‘선전’과 ‘국전’의 인물화 연구-’동양화‘를 중심으로’-』 (박사학위 논문)(2010) 외 다수
·심사: 장애인미술대전, 구상전, 나혜석 미술대전
·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수원고운미술관, 향암미술관, 동덕여대 박물관, 인천지방법원 외 개인소장
·동덕여대 예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 경희대학교 미술학부, 강남대학교, 우석대학교 동양화과 강사 역임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한국화1분과 이사, (의)한국화여성작가회 부회장, (사)한국화진흥회 집행위원장(이사), 목화전, 원전, 아시아미술가협회, 너섬회, 동서미술문화학회 회원
East Wind. Korean Traditional. Paintings Academy.
한국의 한국화는 그 고졸한 멋에서 가히 한민족의 심성과 정신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창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도 잊고 있는 한국과 우리 문화의 본질을 외국인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따라서 스스로의 자존을 위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련의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한국 대중들에게도 우리 그림과 마음을 다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한국화 수강생 모집
우리의 그림인 한국화의 묘사와 기초 과정을 실습과 동양화론을 지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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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화
화조화
민화
문인화
한국화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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