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에 갇혀 있는거 같습니다 ... 그냥 7~80년대 일본 네이킷의 강렬했던 이미지에서 더 이상 못 나왔군요.
그렇게 고정된 틀에 갇혀 있으면 ... 당연히 발전을 할 수 없죠! ... 발전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요즘의 최신형 오토바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한정된 두바퀴 디자인에서 여러모로 애쓴 흔적들이 발견되지만 ... 갠적으로는 완전히 흥미를 잃게 되었군요 ... 아마 제 개인적으로 갇혀있는 틀을 깨질 못할거 같습니다 ... 그들, 요즘의 개발자들을 원망하는게 아니라, 본인의 한계라 봐야겠죠!
네바퀴는, 원래 이쪽이 기술이면 기술, 디자인이면 디자인 ... 두바퀴계와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 원래는 상당히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 이었지만, 가장 흔한 물건이 되었죠~
두바퀴와 마찬가지로, 과거의 프레임 안에서만 희미해져가는 추억을 꺼내놓을 정돕니다 .. 실상은 오늘의 한국자동차가 있게한 역사의 기록이라 볼수 있고, 역시 보이는것만 기억하고 추억하게 되는 인간에 습성에 기인합니다.
본격적으로 한국자동차의 기초를 놓았다고 할수 있는건 rt-40 코로나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전 시발차 라든가 새나라는 시작점이 될수는 있으나, 본격적으로 생산과 엔지니어링을 접목시켜 국산자동차의 기반을 제공했다고는 할수 없고, 생산량이나 국산화등에 상당부분 기여한건 rt-40이라 볼수 있습니다
그런 기반(생산기반)에서 가지치기 처럼 나올수 있는게, 퍼블리카나 크라운 등이 되겠습니다 ... 생산량이 코로나에 비해 턱없이 적었지만, 이들도 그 기반덕에 부분적으로 국산화가 되었던 모델이죠!
오늘 소개할 건, 아마 지금으로 치면 메쎄데스 벤츠 최고급 클래스나 bmw 최고급 클래스 정도가 될수 있는 대형기종 이었던 크라운 입니다
방직기계업체에 불과했던 도요타가 그래도 본격적인 고급차 시장을 겨냥해서 내놓았던 물건이죠 ... 1세대 크라운은 처첨한 실패를 보았습니다, 반면 도요타보다 역사도 깊고 일찌감치 자동차기술의 기반을 닦은 닛산(닷산)은 소형뿐 아니라 대형에서도 잘 나가고 있었죠!
크라운과 동급이라 볼수있는 글로리아나 세드릭 같은 차량이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는데, 1세대 크라운(s30 인가? 그렇습니다)의 실패를 교훈 삼아 심혈을 기울인게 s40 2세대 크라운 이랍니다!
이 모델은 신진자동차가 코로나의 성공에 힘입어 역시 국내 대형차시장을 도모하기 위하여 67년도에 반제품을 들여와 나름 국산화 시켜 국내시장에 출시한 모델입니다 ...
생산기간은 1년 정도밖에 안된거 같은데, 기억에는 70년대 초반까진 어렵지 않게 서울에서도 볼수 있었습니다 ... 죄다 검정색!
그 후에 s50 크라운이 한국의 거리를 활개하고 다녔지만, 클래식 시장에선 오히려 s40차량이 더 쳐주나 봅니다, 도요타가 닛산을 본격 추월하기 시작한게 rt-40 코로나로 시작되었다고 볼수있고, s40크라운도 대형차 부분에서 본격적인 추월채비를 하게 된거죠!
클래식이라고 무조건 오래됐다고 쳐주는게 아니고 몇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 플라스틱은 감점이고 주행능력과 신뢰성이 확보된 모델이 되야 높은 가치를 얻는다고 하는데 ... 그게 60년 후반만 되도 플라스틱이 많이 적용되기 시작하고 50년대차량은 신뢰성이 따라주질 않아 마이너스고 해서 일본차량은 60년대 초중반 까지의 모델들이 가치를 받는거 같습니다 ...
그것들이, 새나라라 불리는 닛산 블루버드 310(59년~63년), 그리고 도요타의 rt-40 코로나(64년~69년), s40 크라운(64년~67년), 퍼블리카(61년~69년) 등으로 모두 한국에서도 생산이 되었던 차량들 이고, 늘 거리에서 같이 할수 있었죠
온통 검정색 뿐 이라서 별로 이쁘다고 생각 못했었는데, s40 크라운의 원본 사진들을 보니 ... 오히려 가장 정감이 깊고 클래식 기풍이 농후하면서도 본격 자동차 다운 차량 이었네요~
즐감하세요~^^









첫댓글 고급스럽지는않은데도 뭔지모르게 관심을갖게되는건 뭔지!ᆢ
처음 차를만들어서 시판할때 우리나라같이 작은나라에차를 큰 나라에서 뭐라 평가했을지 궁굼하네요!
영업하기가 힘들었었을것같은데요ᆢ
말씀대로 고급스럽지는 않은데 웬지 정감이 가는 모습이죠?
저야 기억나는대로 말할수 밖엔 없는데 ... 아마 많이 팔리진 않았을겁니다, 서울에서는 간혹 눈에 뜨이는 정도였는데, 아마도 서울에서만 집중적으로 팔렸을겁니다, 재벌급이나 거물급 정치인이나 그런~
이후의 s50 크라운은 아주 눈에 많이 뜨였는데, 더 근대적인 디자인에다가 4기통, 6기통 기종도 다양했죠~
근데, 당시는 자가용이라 하면 죄까망색 일색이라서 별로 이쁘다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렇게 원본 사진의 차량을 보니 색이 중요하긴 합니다~ ... 후대의 크라운보단 훨씬 클래식한 면모가 강하군요~
전 크롬범퍼가 제일 맘에듭니다. 성능은 좀 떨어지더라도 한대만 있었으면 좋겠다는생각 ㅎㅎㅎ..
범퍼도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수수한 모습이죠, 호주의 리뷰에선 매우 부드러운 엔진이고 중속역 특성이 좋지만 급가속시에는 힘이 좀 딸린다는군요, 당시로선 앞선기술의 ohc 엔진이었지만 1900cc 4기통 90마력으론 덩치와 무게가 있는 s40 에는 힘이 충분치 않았던거 같군요
주행가능한 실차가 있으면 참 재미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