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환란에 처해있는 집사님과 전도를 나갔습니다.
어쩐지 지난번 옷가지를 드렸던 할머니를 보고 싶은 마음이들어 그 방향으로 갑니다.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두 모녀가 강아지를 데리고 있어서 이애기 저애기 하는데
젊은분께 전도지를 드리면서 예수님 믿으세요? 하니 강아지 애기할때 부드럽던 눈매가
분노에 차서 변합니다. 저는 교회 안가요. 예전 어린시절 교회갔을때 지옥간다고 애기했어요
아마도 그 젊은 자매는 지옥이라는 것 자체가 자신을 위협한다고 느꼈나 보다.
그러셨어요. 그 자매를 위로했다. 복음지를 안받으려는 것을 거져받았다고 하며 주었다.
그래도 그렇게 말해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많은 젊은 자매와 형제들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돌아서 나오는데 또 운동을 하는 어머니를 보았다. 어머니 예수님 믿으세요
나는 저기 저 교회 다녀요. 얼굴이 굳어져 있던 어머님이 그 교회 권사님이라고 한다.
기쁨이 없고 무표정해보이는 표정이다. 잘 다니시라고 하고 내려오니
전에 옷가지를 드렸던 연로한 어르신이 지나가는 것이 보인다.
할렐루야!!
어르신...나를 기억못해도 좋았다
어르신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뭉클하다.
옆에 계신 집사님이 강권해서 커피를 달라해서 방으로 안내 되었다.
드디어 찬송을 크게 부르시면서도 교회를 못나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집을 와서 남편에 의해 교회로 전도가 되었는데 남편이 큰 잘못을 저질렀고
그 이후로는 딸들이 교회를 못나가게 한다고 해서 남편과 헤어진 이후로 줄곧 혼자살면서
교회를 안나가는데 이상하게 문밖에만 나가면 찬송을 크게 부르게 되고 혼자 누워있어도
찬송이 나온다고 했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어르신의 머리상태가 좋지 않다. 너무도 안타깝다
어떻하지 어르신이 생애가 얼마 안남았으면 어떻하나 싶어서 강권하니
불교를 믿는 딸이 무서워서 교회를 못나간다고 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얼른 교회 나오시라고 하고 그 자리를 떠났다.
교회와서 기도를 하는데 그 어르신에 대한 안타까운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얼마 안있으면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천국에 가시게 되겠지만
그 동안만의 삶이라도 편안하게 예수님 믿고 자유함얻고 천국으로 입성하면
좋으련만 자꾸 그 어르신의 얼굴이 눈에 아른거리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나왔다.
더 깊이 기도하니 사망의 영이 그 어르신을 옭아메려 하는 것이 보였다.
예수이름으로 물리치고 주님께 간구했다. 조금만 더 생명연장을 해달라고
주님앞에서 평안하게 신앙생활하다 주님께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그렇게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