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지눌이 보현행원을 알았(?)더라면!
이 悟後修門은 오직 汚染치 않을 뿐 아니라 또한 萬行을 熏修하여 自와 他를 兼하여 제도함이 있다.
지금의 참선하는 者는 다 이르되 다만 佛性만 밝게 보면 利他行願은 저절로 원만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목우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밝게 佛性을 본즉 다만 중생과 佛이 평등하며 나와 남이 차별이 없는지라 만약 자비와 서원의 마음을 내지 않으면 한갖 寂靜에만 머물러 있을까 두렵다
此悟後修門 非唯不汚染 亦有萬行熏修 自他兼濟矣
今時禪者 皆云 但明見佛性然後 利他行願 自然成滿
牧牛子 以謂非然也
明見佛性 則但生 佛平等 彼我無差 若不發悲願 恐滯寂靜 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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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보조지눌도 저와 똑같은 경우를 만나셨군요
보조의 목우행이 바로 보현행원 인것을
보조스님이 당신의 오후 수행 즉 목우행을 보현행원으로 지어라 ! 고 분명히 이르셨으면 오늘날 보현행원이 이렇게 푸대접 받지 않았을텐데
보조의 목우행과 저의 보현행원 차이는 딱 하나
보조도 목우행(제 경우는 보현행원)을 悟後수행 또는 悟後점수로 설명 하셨으나
저는 목우행 자체가 스님이 말씀하는 돈오를 이끌어내는 행이다! 는 입장입니다
저는 뭘 알고(즉 스님 말씀처럼 돈오 후) 보현행을 한게 아니라 깜깜 무명 상태에서 했어요 그리고 하다보니 내 생명 부처님무량공덕생명! 을 알게 됐어요
사실 저는 우리 광자 덕자 큰스님을 존경하고 좋아했지만
큰스님이 맨날! 내 생명 부처님무량공덕생명! 이렇게 틈만 나면 말씀 하시는게 불만.
그 말씀이 얼마나 큰 가르침인줄 전혀 몰랐지요
또한 당시 불광 불자님들이 불광사를 다니던 안 다니던 누그든 만나기만 하면 합장하며 인사를 마하반야바라밀! 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었어요
이거 무슨 맹신(?) 기독교도 아니고,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사람 만나면 무조건 할렐루야! 아닙니까? 그런 생각도 들어 거부감이 인 거지요
그때까지 상식 선에서 안 불자들 인사는 합장하며 그냥 나무아미타불~ 또는 관세음보살~ 하는 정도였는데
불광 불자님들은 무조건! 마하반야바라밀!
김동길교수님 유행어대로,
이게~ 뭡니까?
아!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내 생명 부처님무량공덕생명이 무슨 말인지,
만나기만 하면 마하반야바라밀! 하고 외치는게 무슨 뜻인지
그때는
정말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큰스님 정말 이상(?)하셔!
꼭 맹신 기독교인 같으셔!
불광 불자님들도 이상해!.
맨날 마하반야바라밀 이야!
이러면서 저는 그냥 보현행원만 밀고 나갔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잘 되지도 않는
나갔다 하면 엎어지고 코가 깨지는
그렇게 보현행원 한 지 올해로 딱 30년
내 생명 부처님무량공덕생명
이게 바로 보조지눌이 그토록 외치시던 부동지불의 소리!
마하반야바라밀
이게 바로 온 우주가 진리임을 선언하는 사자후
오늘이 그러고보니 아버님 양력 기일이네요 좀 전에사 알았습니다 어쩐지 오늘 뭐가 있다 했는데
큰스님 기일도 그동안 제가 한번도 놓치지 않았는데 올해는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 갔어요
3월이 오고야 기억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마하반야바라밀 _()()()_
내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언젠가 우리도 보현행원으로 사무치게 알게 되길...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