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과 인천 교육 격차 느끼고 뭉쳐
뇌 연구를 하고 싶던 이용재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에 진학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인프라도 부족하고 의사가 아니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교수님 조언에 진로를 바꿨다. IT 스타트업이 눈에 들어왔다.
"당시 스티브 잡스의 혁신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었고 기술로 세상이 변하고 있었습니다. 기술에 매력을 느끼고 기술발전에 기여를 해 세상이 좋은 쪽으로 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연합전공으로 벤처경영학과를 수강하면서 성공하거나 실패했던 창업 선배 이야기를 들으면서 결정을 굳혀나갔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이종흔 대표와는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였다. 어느 날 이종흔 대표가 강남에서 과외를 할 때와 인천에서 할 때 느낀 점을 털어놨다. "종흔 대표가 강남에선 한 학생에 최소 2~3명의 개인 선생님이 붙는다고 하더군요. 개념 적립, 문제 풀이, 질의응답 이 세 가지를 다 다른 선생님이 하는거죠.
반면 인천에서는 이 모든 역할을 한 명이 해요. 수학뿐 아니라 진로 상담도 해주길 바라는 학부모도 많다고 합니다. 같은 기회가 주어진다 해도 언제나 물어볼 사람이 있는 학생과 아닌 학생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어요. 이 문제를 듣고 기술로 해결해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