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이나 생태에서 나무이름은 대개 그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에 나무를 붙인다.
봄에 피는 매화는 매화나무가 아닌 매실나무다.
살구꽃이 피는 살구나무 역시 살구꽃나무가 아니다. 감나무도 그렇다.
그러면 벚꽃이 피는 벚나무는 열매가 버찌인지라 버찌나무? 아니다. 그냥 벚나무다.
왜 그럴까? 잘 모르겠다.
국내 식물들의 이름은 어떤 형식이 없고 유통업자 등에 의해서 불러지고
그게 일반화 되어버리는 일들이 참 많다고 한다.
이러저러한 얘기는 머리 아프니 생략하고.하여튼 벚꽃은 벚나무의 꽃이다.
벚꽃은 완연한 봄으로 느낄 무렵에 핀다.
여기저기 지자체에서 벚꽃축제를 많이 한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리는 '호수벚꽃축제'를 다녀왔다.
호수를 따라 1,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해 벚꽃 터널이 만들어지는 장관이 펼쳐졌다.
바람에 호수위에 떨어진 벚꽃들이 윤슬에 함께 일렁이는 모습 또한 압권이었다.
바로 옆에 롯데타워가 있어 드론비행이 까다로운데 두 곳 비행승인을 받았다.
호수위에 드론을 띄워 20여분 촬영을 하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져 허겁지겁 드론을 내리는데
설상가상으로 항공작전 사유로 즉시 착륙시키라는 전파문이 왔다.
잠시 후에 사유가 해제되긴 했지만 계속 비가오는지라 비행을 포기했다.
요지껏 가본 벚꽃축제 중 제일로 느껴졌던 축제라 아쉽기 짝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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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에서 유 창조한 석촌호수 20여 년 전 갔을 때와 완전 딴판입니다. 진도는 저수지 많습니다. 주위에 나무만 심으면 끝인데.
매년 꽃만 심고. 다음 해 또 심고. 늘 안타깝습니다.
안그래도 호수에서 비행 중 갑자기 비가 내려 어느 건물 처마밑으로 함께 피신한 지역주민 왈, 예전엔 포장마차가 즐비한 빈촌 이었는데 롯데 덕분에 이런 날이 왔노라고. 이처럼 황홀한 호수정원을 앞마당으로 가져 좋으시겠다고 했더니 함박웃음을 웃으시대요^
@58회박철원 상상초월입니다. 그때는 무서웠어요 그냥 냄새나고 지저분하고 캄캄하고 그럤어요 ..
@64김 명수 그 시절에 저는 지방에 근무하느라? 아니면 생업에 바빠 나와 상관없는 곳은 관심이 없었던지라? 그 정도인줄은 잘 모르겠네요. 그런즈음에 땅이라도 좀 사놓으셨더라면 지금은 아마 훗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