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5장

[김요섭]

신25:17-19):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을 사랑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서 노예로 짐승 이하의 학대와 멸시를 받았지만, 하나님이 구출하므로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본문 신명기 25장은 이스라엘의 사회생활에 관한 내용 중 마지막 부분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대적한 아말렉 족속을 반드시 섬멸토록 지시한 부분입니다. (17절, 19절)

그 이유는 첫째 아말렉 족속들은 싸울 능력이 전혀 없는자들만 공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17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아말렉 족속은 에서의 손자인 아말렉족의 후손입니다(창36:12). 아말렉 족속은 팔레스타인 남쪽 광야에서 시나이반도 사이를 배회하며 약탈을 일삼았는데 특히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을 집요하게 괴롭혀 왔습니다. 여기서 아말렉이 가나안을 향해 진군하는 이스라엘을 방해하고 행군 후미에 처진 약자들을 기습공격하여 무참히 살육한 사건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18절)

그런데 말입니다. 신기하게도 동물의 왕국을 보면 모든 동물은 사냥감을 찾을 때 일단 공격하는 척하면서 후미에 쳐진 짐승을 공격합니다. 우린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끔은 슬럼프가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이때를 조심하십시오. 이때 아말렉 군사들은 여러분이 올바른 신앙 생활하지 못하도록 이때 공격하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아말렉 족속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18절). 그들은 전쟁에 능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해 가시는 중임을 소문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음에도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을 과소평가한 행위이자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에 정면으로 도전한 행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하라고 하십니다. 과거에 나를 신앙생활에서 괴롭혔던 세력이 있다면 진멸하라.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흔적조차 없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하나님이면서 심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먼저 어쩌니 어쩌니 해도 하나님이 내게 행하신 일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행사하신 것들이 얼마나 있습니까?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감사하십니까? 자녀를 기르면서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십니까? 자녀들이 저절로 자란 것 같지만, 결코 아니었던 것을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생활이 세상에 지치고 억누르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을 때도 하나님은 나와 동행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수많은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풍성하게 주셨고 내가 수고한 대로 열매를 허락해 주셨으며 그 무엇보다도 내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영원한 소망 가운데 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과연 여러분 나를 괴롭히는 아말렉은 무엇입니까? 나의 신앙에 방해되는 아말렉을 물리치기를 바랍니다. 장사가 잘되어서 의지가 약해서 의심이 있어서 게을러서 나쁜 습관이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런 못된 가지를 잘라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기도하시고 반드시 역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시길 바랍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행렬 후미를 괴롭힌 아말렉 족속들을 반드시 물리쳐야 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도 우리 신앙에 방해되는 여러 요소를 물리쳐 믿음이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