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5월 2일로 거슬러갑니다.
영등포 하자센터 내에 위치한 여행 대안학교 '로드스꼴라' 와는
이미 3월부터 함께 수업을 하고 있었죠.
다양한 과목을 했지만, 특히 태양광 발전기 제작/설치 실습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실제 수업을 통해 떠별(떠나는 별, 로드스꼴라의 학생들을 뜻하는 말입니다.)들이
만든 태양광발전기를 실제 로드스꼴라 교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약 3주간을
오로지 태양광 발전기를 위해 시간을 썼습니다.
2주차까지는 태양광 발전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마지막날인 5월 31일에 하자센터 옥상에 설치하였습니다.
5월 2일
떠별들이 열심히 셀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5월 30일
맞춤형 30도 경사형 옥상 거치대를 설계해서 조립하고 있습니다.



5월 31일
떠별들과 함께 충전 컨트롤러를 구성하고 옥상에 자리를 잡고 전선을 교실로 끌어 내렸습니다.
설치 위치를 미리 살펴봅니다. 옥상이 탁 트여서 어디에 설치해도
큰 문제가 없는 좋은 조건이였습니다.

요렇게 조립 할 겁니다! 라고 설명하는 중
떠별들은 자신들이 만든 태양광 발전기가 거치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신기하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옥상 설치팀 / 충전 제어반 구성팀으로 나뉘어져서 각각 해당하는 작업들을 했습니다.
충전 제어반 구성팀의 사진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옥상팀이 태양광 발전기 성능체크 / 위치선정 후 자리잡기 / 전기배선 내리기 작업을 마친 후
흡족한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로드스꼴라의 태양광발전기 멋지지요?
이날 하늘이 맑지는 않았지만 햇빛은 있어서
태양광발전기 설치하고 테스트하기에 아주 좋은 날이였어요,


필요하면 이동도 가능한 태양광 발전기의 모습!
앞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며
문제가 생겨도(생겨서는 안되지만) 열심히 고쳐가며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떠별들의 모습을 보며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2018년도 1학기 마지막 수업이라고 교사들 한명 한명에게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써서 전해주었던 떠별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도 떠별들에게 편지를 써줘야겠어요.
로드스꼴라와의 1학기 다른 수업에 대한 내용은 차차 올리겠습니다.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학생들과 함께 했던, 작지만 의미있는 실험이었습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