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띠와 관련된 참고자료
2014년은 갑오년 말(午)띠 해다.
말은 예로부터 상서롭고 신성한 동물의 상징이었다. 신성한 존재, 하늘의 사신,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영물 예언자적 존재, 죽은 사람의 영혼과 마을 수호신이 타는 동물 등 희망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다. 또한 이동수단으로서의 말이 지닌 민첩성과 순발력은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말의 이미지는 박력과 생동감이다. 외견상으로 싱싱한 생동감, 뛰어난 순발력, 탄력 있는 근육, 미끈하고 탄탄한 체형, 각질의 말굽과 거친 숨소리는 강인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말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용호과 함께 튼튼한 육체와 활기 넘치는 정력의 화신으로서 희망과 밝은 미래를 약속해주는 존재로도 자리잡았다. 속담에 '말 가는데 소도 간다'는 말이 있듯이, 말은 우두머리요, 지도자요, 선구자를 상징한다.
말띠 해에 관련된 일부 자료를 바탕화면에서 일부 언급했지만 나는 여기에서
노마식도에 나오는 이야기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많은 교훈을 준다고 믿고 있다
옛말에 경험만큼 위대한 것은 없다는 말이 있다
옛날에 고려장이 지속될 때 젊은 사람도 풀지 못하는 국가의 어려운 문제를 나이 70이
넘은 노인이 풀어내어 고려장을 폐하게 되었다는 고사도 교훈으로 되고 있다
젊은과 패기도 중요하지만 경험과 노련미 역시 중요하다는 의미도 된다.
노마식도에 나오듯이 아무 쓸모없는 말이 길을 찾아 수만명의 군사 목숨을 구하지 않았는가!
초한지에 나오는 오추마는 항우를 태우고 전장을 누비며 그 기상을 나타냈지만
자신의 주인인 항우가 죽자 오추마는 배를 타고 가다가 배에서 뛰어 내려 주인을 따라
죽음을 선택한다. 하찮은 말도 주인에 대한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던 것이다.
삼국시대 유비가 타던 백마는 화를 주는 말이라고 타지 말라 했으나 유비는 누구보다 백마를 사랑하고 아낀 덕분에 유비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강을 건너게 해서 주인의 사랑에 대해 보답을 하기도 했다
하루에 천리를 간다는 적토마는 여포와 수많은 전장을 누볐으며 조조는 관우의 환심을 사기위해 적토마를 선물로 주기도 했으며 인간만사새옹지마, 지록위마등 많은 고사가 있다.
천금매골이란 고사역시 왕이 천리마를 사오라고 하자 신하가 천리마의 죽은 뼈를
사오자 왕은 화를 냈으나 곽외는 왕에게 뼈도 천금을 주고 사왔으니 진짜 천리마는 저절로
올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 같은 사람에게 대우해주면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몰려 들것이다 라며
인재 발굴의 지혜를 귀뜸해 주자 왕은 곽외를 대우해 주자 전국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들어 연나라는 강력한 나라가 되었다는 고사중의 하나다
옛날에는 교통수단이 말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고 전쟁에서도 말은 필수였기에 말은 우리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고 할 수 있다.
올 한해는 말처럼 힘차게 달리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