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0 (금)/ 샬롬의집
공항동팀 합동수료식
오늘은 합동수료식이 있는 날입니다. 공항동팀이 합동수료식 위해 꿈샘누리공방에 가서 김화경 대표님께 빔프로젝터 빌리고 샬롬의집에 오후 4시쯤 왔습니다. 샬롬의집 도착하니 창문이 열려있어 환기가 미리 되어있었습니다. 샬롬의집 선생님이 저희가 청소한다고 하니 미리 저희 배려해서 환기시켜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수현 선생님은 탁자랑 벽 쪽을 닦으셨고 조민지 실습생, 최영경 실습생 그리고 저는 샬롬의집 대걸레로 청소했습니다. 정우랑 선생님, 손기웅 실습생은 의자 가질러 공항벧엘교회에 가서 의자 샬롬의집 지하까지 배달해주었습니다. 다 같이 접이식 의자 펴서 잘 배열하였습니다. 애 써주신 정우랑선생님, 한수현선생님, 손기웅 실습생, 조민지 실습생, 최영경 실습생 고맙습니다.
은서와 은별이 바이올린과 리코더를 연습하기위해 수료식 시작 1시간 전인 저녁6시쯤 일찍 와주었습니다. 연습하기 전 샬롬의집 안쪽벽면을 꾸며주었습니다. 은서,은별 우리 합동수료식 풍성하게 꾸며주기위해 연습하러 미리 와주고 벽보를 붙이며 샬롬의집 꾸며주어 고맙습니다. 상우는 민제가 학원 때문에 늦게 오게 되어 민제 대신 사회보기위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전달해주려고 일찍 왔습니다. 민제 대신하여 일찍 와서 사회 봐주고 블루투스 스피커 빌려주는 상우 고맙습니다. 상우와 민서는 샬롬의집 식당으로 올라가서 손기웅 실습생과 사회대본연습을 했습니다. 다 같이 저녁 먹었습니다.
샬롬의집 꾸미는 아이들
7시가 되었고 수료식 시작했습니다.
사회보는아이들
사회자인 상우와 민서가 멘트를 했고 박기순 원장님이 수료식을 먼저 열어주셨습니다.
“학생들, 어머님들이 많은 것을 느끼면 좋겠고 실습생들도 새로운 실습을 통해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의집 원장님의 인사말
그 다음은 김상진 관장님이 인사말을 해주셨습니다.
“배는 지역이고 노가 있어야하는데 왼쪽 노는 방화11복지관, 오른쪽 노는 아이들입니다. 지역에서 복지관과 아이들이 노를 저었기 때문에 오늘날 이렇게 아름다운 결과를 가지고 나누지 않을까 합니다. 지역사회에서 함께 같이 노를 저어가는 관계가 되길 희망합니다.”
관장님의 인사말
정우랑 선생님이 단기사회사업과 이어주기팀의 이름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단기사회사회사업은 대학생들이 활동계획, 준비, 진행, 평가하는 과정전체를 학생들이 다 꾸려가는 과정입니다. 대학생이 꾸리긴 하지만 대학생이 나서 아이들을 꾸려서 하는 게 아니라 참여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잘 할 수 있게 활동을 토대로 동네친구들, 동네어른들이 지역사회와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단기사회사업입니다. 이어주기라는 이름은 공항이 나라와 나라를 이어준다는 뜻으로 이웃과 이웃사이 관계를 잇는 것, 지역사회와 지역사회 관계를 잇는 것을 목표로 하려고 이름 지었습니다.”
정우랑 선생님의 인사말
사례발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일상생활기술학교 사례발표를 제가 맡게되었습니다.
사례발표하기 전 발표내용과 PPT를 준비하며 전긍긍 했던 게 생각납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정말 좋은 사업인데 내가 그 사업취지를 잘 살려서 잘 전달 할 수 있을까??' 걱정 했습니다.
정우랑 선생님이 제가 갈피를 잡을 수 있도록 일상생활기술학교 활동이 왜 필요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무엇을 이뤘는지(성과), 도와주신 분들이 어떻게 도와주셨고 도와주신 분들이 드러나게 쓰는 게 좋겠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한 자주성과 공생성을 중심으로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 소개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시고 청중의 머릿속에 무엇을 남기고 싶은지 방향을 잡고 가야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사례발표할 내용 완성되었고 PPT도 완성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과 부족한 시간임에도 발표 도와주신 정우랑 선생님께 정말 고맙습니다.
친구야 놀자팀에 조민지 실습생이 먼저 발표를 하고 10분간 쉬었습니다. 제 차례가 돌아왔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란 무엇이고 왜했는지(필요성)와 더불어 간략한 과정 설명 그리고 그동안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에 무엇을 이뤘는지도 언급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감사인사 했습니다.
발표를 할 때는 김수경 선생님과 김화경 대표님이 끄덕끄덕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사례발표하고 있을 때의 모습1
사례발표하고 있을 떄의 모습2
편지 낭독하고 포트폴리오 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편지 낭독하는 시간 가졌을 때 솔직히 은서, 은별에게 미안했습니다. 사례발표와 PPT준비하느라 아이들에게 편지 쓸 시간이 없었습니다. 편지 쓸 시간이 없는 것도 제가 시간분배를 못해서 그런거니 제 잘못이지요. 샬롬의집 도착해서 청소하고 난후 급하게 편지를 쓰느라 내용도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수정테이프를 써서 지저분해보였기 때문에 은서, 은별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편지낭독 후 제가 안으려고 할 때 안아준 은서, 은별에게 고맙습니다.
‘와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장기자랑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장기자랑 때는 시암과 소민이 사회자가 되어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은서, 은별이 ‘사명’을 연주해주었습니다. 이번에도 연주해줄 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합동수료식도 풍성하게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시암이 할아버지시계를 리코더로 연주 하는데 제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 시계 리코더 부른 게 생각났습니다.
‘나도 시암이처럼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잠깐 어린시절 기억을 불러일으켜준 시암 고맙습니다. 리코더로 연주하는데 시암 정말 깜찍했습니다.
민서가 “그런데 말입니다~”로 김상중씨 성대모사를 해줘서 웃음 주었습니다.
재혁의 1초컷 물마시기, What is love?를 춘 소민
다들 장기자랑을 꾸며주어 합동수료식이 한층 풍성해졌습니다. 은서, 은별, 시암, 민서, 재혁, 소민 고맙습니다.
장기자랑 사회보는 아이들
다음은 일상생활기술학교 선생님이 셨던 김화경 대표님과 김수경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김화경 대표님이 말씀 하셨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와서 부탁을 하는 게 사실을 어려운 일이에요. 일상생활기술학교에서 미리 선생님께 부탁을 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어떻게 하는지 서로 논의를 하고 작은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학교 다닐 때는 수학, 영어 문제 풀고 그렇게 공부하면 사회에 나가서 모든 걸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사회 나가서 활동해보니 수학, 영어문제 풀고 할 게 별로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 하거나 같이 협동해서 일하시는 분들하고 조율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관계를 조율하고 그런 일들이 제대로 되어질 수 있게끔 하는 그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김수경 선생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도 그렇고 친구야 놀자도 그렇고 혼자 하는 게 아니죠! 심지어 놀 때도 의논하며 놀고 만들기 할 때도 역할분담 했습니다. 주변에 찾아뵈면 도움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거 가까운 곳에 다 있습니다. 어머님이 요리를 해주면 어렸을 때 기억으로 커서 요리를 해먹듯이 주변에서 소소하게 많은 것들을 잘 찾아서 스스로 잘 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에는 아름다운세상 노래를 실습생들과 정우랑선생님과 함께 불렀습니다. 아이들의 관계가 풍성해져 옆집 이웃과 오며가며 정답게 인사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합동 수료식 풍경1
합동 수료식 풍경2
합동수료식을 일상생활기술학교팀과 친구와 놀자팀이 같이 진행한 이유가 있습니다. 합동수료식에 참여하는 아이들,부모님들, 선생님들, 저희간에 관계가 시작됩니다. 같은 공항동에 사시는 분들이 오며가며 마주칠때 인사할 수도 있는 사이가 되서 관계가 진전되길 희망하기에 같이 진행했습니다.
이번 합동수료식은 아이들이 수료식을 준비하며 아이들의 자주성 살아났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꾸민 손팻말과 벽보로 아이들이 수료식 장소를 꾸며주었습니다. 사회도 아이들이 직접 보고, 장기자랑도 아이들이 준비하여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자주성 살아났습니다.
이번합동수료식은 지역사회의 것으로 진행해 나갔습니다. 빔프로젝터는 꿈샘누리공방의 김화경 대표님이 빌려주시고 , 샬롬의집 지하강당이라는 합동수료식 장소빌렸습니다. 의자도 공항동 벧엘교회에서 빌려왔습니다. 다과도 아이들과 아이들 부모님이 가져오셨습니다. 사실 이모든것은 다 복지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지관에서 가져올수도있었지만 일부러 공항동의 것으로 진행해 나아가고싶었기에 그렇게 했습니다. 사실 다과는 복지관의 것으로 해도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수현 선생님과 정우랑 선생님께서는 지역사회의 것으로 하는게 낫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지역사회의 것으로 모든 것을 이루는 합동수료식이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의 것으로 이룬 다과
공항동 일상생활기술학교는 이제 오늘부로 매듭짓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의 관계 친구 부모님과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등 이런 각각 관계들은 남아있고 이 관계는 이제 물꼬가 막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아이들과 공항동이 만들어나갈 앞으로의 관계를 기대해봅니다.
합동 수료식이 끝나고 난 후의 모습
최은혜 2018.08.10 실습일지.hwp
첫댓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해야 하거나 같이 협동해서 일하시는 분들하고 조율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관계를 조율하고 그런 일들이 제대로 되어질 수 있게끔 하는 그 과정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훨씬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 김화경 선생님의 말씀이 귀합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이 곧 아이들의 사회 생활에 도움줍니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일. 일상생활기술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한 일 중 하나입니다. 선생님 섭외하기, 재료 여쭙기, 장소 섭외하기 등 아이들이 하나하나 부탁드려가며 일상생활기술학교 이루었습니다.
=> 당사자의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 이 두 가지 붙들고 일상생활기술학교 '사회사업' 이루었습니다.
마지막 합동수료식도 그렇게 하려 애썼습니다. 장소를 꾸미는 일부터 사회, 장기자랑 까지 아이들이 스스로,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지역사회가 거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사회사업답게 잘 이루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