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머리재~왕등재
언 졔 : 2023.03.09. 날씨 : 약간흐린 날.
어디로 : 밤머리재~토리봉~왕등재~999.6봉.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지난주에 밤머리재에서 웅석봉을 넘어 큰등날봉넘어 마근담까지 다녀왔지만 밤머리재에서 토리봉쪽은 국립공원이어서
산불경방기간으로 출입금지구간이더라, 5월에 가야할까? 를 고민하다 어제 중산리에서 천왕봉다녀오믄서 드리댑니다.
산청읍 산청시장통 공용주차장에서 민생고해결하고 스타렉스호텔개장하고하룻밤,
새벽에 밤머리재에 올라섰더마는 봄비가 솔솔내리는데 갈까? 말까? 두리번 거리는데 대구에서 도착한 산적이 있더라네,
웅석봉넘어 지리태극종주길따라 수양산으로 간다하여 빠이빠이하고 출발.
밤머리재에서 왕등재방향으로의 산길엔 출입금지구간 안내공고문도 없었고, 산길안내 이정표도 없더라.
토리봉을 올라 이어지는 왕등재넘어 이어지는 산길엔 흔해빠진 시그널한장 보이지 않았고,
웅석지맥을 종주한 홀대모회원들의 표지기 몇장이랑 준.희님의 산패만 있었을뿐 국립공원의 흔적은 전혀 없더라.
밤머리재에서 왕등재넘어 999.6봉까지 다녀온 트렉입니다.
한참을 기다리다 봄비가 잦아 들었응게 출발합니다.
대구에서 왔다는 저 친구는 웅석봉넘어 지리태극길따라 수양산으로 간다네요.
토리봉에 올라 헬기장에서,
국립공원이라지만 산길 표지목하나 없이 낙엽에 푹푹빠지더라.
웅석봉을 넘다보니 보기싫은 산구름만 멤돌고.
그래도 멋있어 보이는건 와 이럴까?
확장해 갓고 잡아보니 토리봉이랑 웅석봉이 쬐끔 보일동 말동.
왕등재산길을 넘다 봤습니다.
웅석봉아래 대원사방향의 밤머리재골짝.
뒤 돌아 본 토리봉줄기
936.5봉이라고 준.희님이 알려 주더라.
오늘의 하이라이트 왕등재전방의 936.5봉에서
반갑잖은 구름땜시로 엉망진창.
오늘의 목적지 왕등습지까지였는데 시방시간이 11시를 넘었으니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새봉방향으로 넘다보면서 돌아서는 아쉬움이~
999.6봉에서 커피한잔으로 마감합니다.
밤머리재로 돌아가는길에 바라본 웅석봉줄기입니다.
토리봉을 당겨봅니다.
웅석봉아래 밤머리재골짝을 내려다 봤습니다.
올라갈땐 나무에 가려져 보지 못했던 산패를 발견하고,
홀대모의 부뜰이부부가 웅석지맥종주중에 부착했는가 봅니다.
얼빵하게 덜렁덜렁달려 있어서 바로잡아 달고 갑니다.
돌아가는길에 토리봉에서
토리봉에서 인증샷날리고 내려서서 종료할까?
아침엔 비가 살짝 내리더만 오후엔 그림자를 세우네요.
갈까? 말까?에 덤벙대다 출발시간을 잡지 못해 반타작만하고 왔습네다.
어제 천왕봉을 멋지게 다녀왔응게 이걸로 퉁~~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