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머무를 수 있는 아름다운 관계를 이루는 비결
성경본문 : 잠언 27: 17-19
17.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 18.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는 그 과실을 먹고 자기 주인을 시종하는 자는 영화를 얻느니라
19.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
====================================================================
전 원 준 목사
< So the heart of man to man >
실험용 쥐를 전기로 자극해 스트레스를 준 뒤 꽃이 있는 투명 상자와 꽃이 없는 상자에 각각 넣었다. 1시간이 지난 뒤 꽃이 있는 상자의 쥐는 대부분 평온하게 잠든 반면, 꽃이 없는 쪽의 쥐들은 여전히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를 때 한 반에는 꽃을 놓고 다른 반엔 아무것도 놓지 않았다. 꽃이 있는 반의 학생들은 편안하게 시험을 봤다는 응답이 많았다.
실험용 쥐의 혈액과 학생들의 침을 채취해 조사해보니 꽃 향기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은 참 좋은 계절입니다.
한해동안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좋은 후가를 즐기는 것은
우리 인생에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 수양회야 말로 지치고 스트레스 받는 생활에서 우리의 심신을 만족하게하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우리인생의 관계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두 번째는 인간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신앙이라고 하면, 인간과의 관계는 사랑입니다.
이 사람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려면 어떤 마음이 필요한 것입니까?
1, 우리는 너무 완벽한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많은 허물도 감싸주는 것이다)
어느 여인이 서울 가는 비행기를 타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탑승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항에 있는 상점에 들려 잡지책과 한 봉지의 과자를 샀습니다. 그리고는 대합실 의자에 앉아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뒤 과자봉지 만지는 부스럭 소리가 났습니다. 옆에 앉아 있던 신사 한분이 방금 자기가 옆에 놓아둔 과자 봉지를 뜯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지만 모른척하고 태연하게 펼쳐진 봉지의 과자를 하나 집어 넣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그 남자가 눈치를 채고 물러 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왠걸, 그 남자는 아무 말 없이 그냥 과자를 집어 입에 넣는 것이었습니다. 괘씸한 생각이 들었으나 말하지 않고 계속해서 과자를 하나씩 입에 넣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과자는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 남자는 주저하지 않고 마지막 과자를 집어 들더니 절반으로 쪼개어 한 쪽을 그 여자아게 주고 나머지는 자기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그리고는 손을 털고 일어나 갔습니다.
세상에 저런 강심장도 다 있네! 그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잠시 뒤 탑승방송이 나왔습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남자의 뻔뻔스런 모습이 떠올라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였습니다. 휴지를 꺼내려고 가방을 열었습니다. 아! 그 속에는 자기가 잡지책과 함께 샀던 과자 봉지가 그대로 들어있었습니다.
탕자가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모습은 어떠했습니까?
집을 나갈때는 너무나 당당했습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너무나 볼품이 없었습니다.
그 아들을 보는 아버지는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형은 동생에 대하여 불평과 비난을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나 당연한 듯이 아들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입니까?
형은 동생에게 완벽한 것을 기대하였지만,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직 아들이 살아서 돌아온 것으로 만족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삽니다.
가족들, 부모, 부부, 형제, 친척, 친구, 그리고 성도들,,,
그들과 아름다운 관계를 오래토록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이겠습니까?
서로를 용납하고 허물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비난하고 비판하면 관계가 깨어집니다.
우리 주님은 용서하시고 덮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잠 17:9)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2,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작은 것에도 감격하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마하트마 간디 등 세계의 명사들이 쓴 친필 편지 1000여통이 든 보물함이 스위스 한 세탁소의 캐비닛 속에 방치되어 있다가 몇 년 전 발견되어 세계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함을 소유하고 있던 수집가 알빈 슈람은 2005년에 죽었는데 그의 친척들이 최근 이 편지들을 들고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타났다. 이 중 가장 가치있는 것은 1624년에 영국 시인 존 돈이 남편을 잃은 킹스밀 부인에게 보낸 위로 편지라고 한다. 그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다.
“하나님의 집에는 맨션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모델이 없고 그 건물의 디자인 형태를 몰라 남편의 어떤 물건을 갖고 가야 할지 의아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 것도 가져갈 것이 없다.
우리가 거할 곳을 준비해주신 그 분을 만나는 것만으로 만족할 것이다. ”
우리가 살면서 실망하는 이유는 많은 경우에 우리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성적이 10등인 아이에게 실망한 어머니는 자기 아이가 5등이 되기를 기대하였을 것입니다.
한달에 100만원 수입을 얻는 사람의 아내가 실망한 이유는 200만원을 기대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배에 빠진 성도를 보고 실망한 목사는 성도들이 매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기를 기대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실망 =
기도하라는 제자들,,,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로마 군인들에게 잡히실 때, 다 도망을 가버렸습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3번이나 사람들 앞에서 부인을 하였습니다.
주님은 얼마나 실망이 되었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의 반응은,,,
부활하신 후 디베랴 바닷가에 고기잡고 있던 제자들을 찾아가셨습니다.
저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격려를 하였습니다.
# 딸 경진이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반찬이 어쩌구 저쩌구 하니, 딸 경진이가 하는 말 - 아버지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목사님들 만나면 제일 먼저 묻는 말이 사모님은 좀 어떠십니까?
목사님 식사는? 빨래는?,,,
우리 딸이 바로 옆에 사는데 다 해준다고 하였더니,
야, 참 다행이네요, 합니다.
(빌 4:11-12) 『[11]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우리가 이런 기대에 어긋났을 때 실망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러나 사랑의 관계를 무너뜨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감격하는 믿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우리는 너무 큰 부담을 갖지 않게 하여야 합니다.
(사랑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순식간에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현실을 전혀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칠 흙 같은 어둠 속에서 어느 누구와도 말 한 마디하지 않고 더욱 마음의 빗장을 굳게 잠근 채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청년의 곁에서 그 모습을 날마다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청년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한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연락이 병원에서 날라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한 절망감에 빠져 있는 그에게는 그 소식조차도 아무런 기쁨을 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과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그는 병원으로 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 사람의 한쪽 눈을 수술로 이식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얼마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도 청년은 줄곧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에게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느냐며 투정을 부리지 않는 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아들의 그 불만으로 가득 찬 투정을 묵묵히 받아주었습니다. 여러 날을 보낸 후 그 청년은 마침내 눈을 가리었던 붕대를 풀게 되었습니다. 한쪽 눈으로나마 세상을 보게 된 것입니다.
붕대를 모두 풀고 그 앞에 서 있는 어머니를 올려다보았습니다.
근심스러운 얼굴로 자기를 내려다보는 어머니의 얼굴이 전과 다르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아들은 통곡하며 어머니를 껴안았습니다.
한쪽 눈만을 가진 어머니가 아들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 두 눈을 다 널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나의 장님 몸뚱이가 네게 짐이 될 것 같아서...” 어머니는 끝내 말을 다 잇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통곡소리는 더욱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우리가 자주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을 만날 때 마음이 편한 사람이 좋더라
내게 많은 도움을 주지는 못해도, 내게 좋은 지식을 전달해주지는 못해도,마음 편하게 예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좋더라.
(갈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서로의 짐을 들어주는 사람,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을 이루는 복된 믿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우리는 너무 멀리 가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항상 곁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 밀양 이라는 영화를 우리가 보았습니다.
그 영화에 대하여 이렇쿵 저렇쿵 말들이 많습니다.
어디까지나 에술, 창작이라는 것을 생각하시면서,,,
주인공 여자에게 시련-자살이라는 절망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아픔,
그러나 그녀에게도 축복은 있었습니다.
감추어진 축복,,,,
그것은 그녀 곁을 항상 따라다니는 한 청년,
많은 핀찬과 수모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그녀 곁에 머물러주는 청년,
주인공은 이 고귀한 축복을 모르는 것입니다.
왜 ? 밀양이니깐. - 감추어진 비밀이니깐.
항상 곁에 머물러 있는 사람,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항상 내곁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내게 중요한 것입니다.
다윗은 주님전에서 평안함을 얻었습니다.
(시 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
솔로몬은 화목한 가정을 원했습니다.
(잠 17:1)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정말 우리가 머무러고 싶은 곳입니다.
가정과 교회, 그리고 그속에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오래 머무르는 신앙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찬송 = 사랑이 식어진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