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대한 골리앗의 도전
(사무엘상 17:1~11)
* 본문요약
블레셋 사람들이 또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유다 땅 소고에 진을 치자, 이스라엘도 군대를 소집하여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칩니다. 블레셋의 장수 거인 골리앗이 나와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합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 중에 한 사람을 보내 자기와 맞붙어 싸워서 자기가 죽으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의 종이 되고, 자기가 이기면 이스라엘의 블레셋의 종이 되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골리앗을 보고 두려워 떨기만 합니다.
찬 양 : 484장 (새 365) 마음속에 근심 있는 사람
474장 (새 486) 이 세상에 근심 된 일이 많고
* 본문해설
1.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전쟁을 일으킴(1~3절)
1) 블레셋 사람들이 또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유다 땅 소고에 모이게 한 후,
소고와 아세가 사이에 있는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습니다.
2) 사울도 이스라엘 군을 집결시켜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전열을 갖추었습니다.
3) 그리하여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블레셋은 이쪽 산 위에, 이스라엘은 저쪽 산 위에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서로 마주 보고 포진하였습니다).
- 소고(1절) :
베들레헴에서 서쪽으로 24km 떨어진 곳으로, 유다 지파에 속한 지역입니다.
- 아세가(1절) : 소고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곳
2. 블레셋의 장수 거인 골리앗(4~7절)
4) 블레셋 진영에서 골리앗이라는 장수가 나와서 싸움을 걸어왔습니다.
그는 가드 사람으로, 그 키가 6규빗 한 뼘(약 3m)이나 되었고,
5) 머리에는 놋으로 만든 투구를 쓰고, 몸에는 놋으로 만든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그 갑옷의 무게가 5천 세겔(약 57kg)이나 되었습니다.
6) 다리에는 놋으로 만든 각반(정강이받이, 경갑)을 찼고,
어깨에는 놋으로 만든 단창을 메고 있었습니다.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베틀의 용두머리) 만큼이나 굵었고, 그 창날은 쇠로 되어 있었으
며, 그 창날의 무게만 600세겔(약 7kg)이 넘었습니다. 그의 앞에는 방패를 든 사람이 걸어 나왔습니다.
- 6규빗 한 뼘(4절) :
1규빗은 45~50cm이고, 한 뼘은 23~25cm입니다.
그러므로 6규빗 한 뼘은 약 3미터쯤 됩니다.
3. 이스라엘을 조롱하는 골리앗(8~11절)
8) 골리앗이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해 고함을 질렀습니다. “너희가 전열을 갖추고 나오면
어쩌겠다는 말이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부하들이 아니냐? (그러니 나와 싸워야 할 것이 아니냐? 그런데 어찌하여 그렇게 전열을 갖추고만 있는 것이냐?) 누구든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보내라.
9) 만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내가 그를 쳐서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겨야 한다.”
10) 그 블레셋 장수가 다시 고함을 질렀습니다. “내가 오늘 이렇게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
하였으니, 너희는 한 사람을 내려 보내어 나와 맞붙어 싸우게 하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 블레셋 장수의 말을 듣고 몹시 놀라서 떨기만 했습니다.
- 한 사람을 보내어 나와 맞붙어 싸우게 하라(10절) :
고대 근동지방에서는 전면전을 할 경우 많은 군사들이 죽게 되므로,
병력과 물자를 아끼기 위해 장수들 끼리만의 대결을 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 묵상 point
1. 블레셋의 장수 거인 골리앗의 등장
블레셋이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고 군대를 소집하여 유다 땅 소고에 집결하였습니다. 전에는 엄청난 숫자로 이스라엘의 기를 죽였는데, 아무리 수를 많이 해도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을 했는지, 이번에는 특별한 장수 골리앗을 등장시킵니다.
골리앗은 그 키가 3미터이고, 몸에 입은 그물 갑옷의 무게만 57kg이며, 어깨에 차고 있는 단창의 창날의 무게만 7kg이며, 그 단창의 자루는 베틀 채와 같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놋으로 만든 투구와 놋으로 만든 각반까지 일반인들은 감히 들지도 못할 엄청난 무게를 몸에 지니고 자유롭게 전투를 벌일 만큼 엄청난 장수였습니다.
2. 골리앗의 제안 : 장수들끼리 맞붙어 싸우자
골리앗은 전열을 갖추고 전쟁을 준비하고 이스라엘을 향하여 그렇게 전열을 갖추고 나오면 어쩌겠다는 것이냐, 어디 자기와 싸울 장수가 있으면 나오라고 말하며 이스라엘을 조롱합니다. 골리앗은 이스라엘이 다 덤벼도 자기 혼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듯 이스라엘 군을 향하여 조롱하며 고함을 쳤습니다.
골리앗의 제안은 전면전을 하면 많은 군인들이 죽게 되니, 그럴 것 없이 양국의 장수들만 맞붙어 싸워서 진 나라가 이긴 나라의 종이 되게 하자는 것입니다.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종종 이런 싸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본문에서의 골리앗의 제안은 공허한 약속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다윗이 골리앗을 죽였을 때 그들은 이스라엘의 종이 되지 않고 모두 도망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 이 싸움은 사탄과 예수님과의 싸움을 상징합니다.
골리앗의 제안은 공허한 제안이 되었지만, 그의 제안은 예수님과 사탄과의 싸움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과 사탄과의 전쟁에서 진 쪽은 그 자신은 물론 그를 따라갔던 모든 자들까지 다 완전히 파멸됩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사탄은 예수께 완전히 패배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은혜 안에 있지 않은 자들은 마지막 날 주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사탄과 함께 영원한 멸망의 자리인 지옥에 떨어지고 맙니다.
3. 유다 당 엘라 골짜기에서의 전쟁 : 다윗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
사울이 다른 사람보다 어깨 위만큼이나 더 컸다는 정도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였는데, 골리앗은 그 키가 보통 사람의 거의 두 배나 되니 사울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두려워 떨기만 합니다. 그런데 이 두렵고 떨리는 일이 하필 다윗이 사는 동네인 베들레헴 근처인 엘라 골짜기에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다윗을 역사에 등장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일로 다윗은 사울의 군대장관이 되어 왕으로서 더 중요한 훈련을 받게 됩니다.
● 묵상 :
육신의 눈으로 볼 때는 골리앗은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골리앗은 소년 다윗에게 조약돌 하나로 쓰러지는 형편없는 자로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소년 다윗이 골리앗보다 더 능력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혹시 지금 자신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이 골리앗처럼 넘을 수 없는 장벽이라 여겨집니까? 하나님은 그 어려움보다 더 크신 분임을 믿으십시오. 그 믿음을 가지고 어려운 현장으로 당당하게 나아가십시오. 보기에는 죽을 것 같은 그 자리에 실제로 가보면 조약돌 하나도로 능히 이길 수 있었던 일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골리앗처럼 두려운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주님의 능력이 더 크심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2. 우리 앞에 놓인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늘 주와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