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도
2009-08-19 12:18:41
하늘(지옥)의 비밀 090819
님이여!
당신이 죽음으로 열어 놓으신 비밀이 하늘 지성소의 문만 아니라
동시에 지옥문도 활짝 열어 놓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생명과이신 당신보다 사이비 생명과(선악과)를 훨씬
더 좋아하고 있습니다.
우리 님 당신이 결코 원하지 않으신 광경이 현실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진짜인 당신은 가짜 취급을 당하고 짝퉁인 사단이 진품으로
열렬히 환영받는 기이한 광경이.
우리님 당신께서 하늘 비밀의 문 여시기를 왜 그렇게 두려워하고
주저하시는지를 이제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우리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수 없으신
님의 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십주야를 금식하며 고통하셔야 했던 당신의 슬픔 염려 아픔이
이런 결과를 미리 보셨기 때문이었지요.
하늘을 여는 이 비밀의 문이 지옥을 여는 비밀의 문이라는 것을
님이 모를 리가 없으셨기에 그토록 애를 태우며 기도하시는 것이지요.
천만 억만 중 하나라도 선악과 아닌 생명과를 따먹고
당신의 짝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주길 바라시고
그 고통 슬픔을 참고 이겨내고 계십니다.
영혼의 죽음과 부활에 함께 동참할 귀한 열매들을 거두시기 위해
기꺼히 한 알의 땅에 묻혀 썩어지는 밀알의 길을 택하셨던 우리 님이시여!
나의 영혼을 그 해탈의 길에 이끌어 들인 나의 사랑이여!
당신을 진정으로 사모하는 의인의 영혼을 이 중생의 문에
입문시키시는 진실된 이시여!
사단 악마의 종노릇에 고통으로 지치고 병든 영혼이 자유할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문을 열어 놓으신 자비로운 분이여!
이젠 더이상 죽음을 겁내지 않으리이다.
천사도 율법도 더이상 우리를 구속하지 못하리이다.
가난도 부귀도 더이상 우리 마음을 움직일 수 없으리이다.
핍박도 고난도 더이상 우리의 당당함을 꺽지는 못하리이다.
이젠 죄와는 상관없는 자로 살리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없이 서리이다.
땅을 굽어 보아 한가닥 주름이나 구김살없는
마음으로 활짝 미소지으리이다.
오! 나의 사랑 나의 생명 나의 영광이신 님이여!
죽음가운데 영생의 길을 내고 앞장 서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우리로 지옥가운데서도 천국의 복락을 누리게 하십니다.
견딜 수 없는 수치속에서도 영광의 빛을 발하게 하십니다.
나의 님 당신은 지독한 가난중에서도 부자로 살 수 있는
우리의 비결입니다.
고통의 한가운데 있는 우리의 참된 기쁨이십니다.
옥중에 갇혀서도 절로 우러나오는 나의 찬송입니다.
님이 지신 십자가의 바로 그 영혼의 죽음을
우리로 겪게하셨기 때문입니다.
님의 영혼이 시체되어 누운 돌무덤에 나의 영혼도
시체되어 장사되었기 때문입니다.
님의 영혼이 죽음의 옷에서 영생의 옷으로 바뀌일 때 우
리의 영혼도 영생의 옷으로 거듭난 까닭입니다.
님이 거느리고 하늘 궁정으로 승천하는 무리속에
나도 참여한 까닭입니다.
님이 하늘 보좌에 다시 앉으셨을 때 우리 영혼 역시
당신의 그 보좌에 함께 앉아 있는 까닭입니다.
어찌 님의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있으리이까?
어찌 님과 함께 고난과 슬픔을 맛보지 않을 수 있으리이까?
어찌 님의 영광을 세상에 비추지 않을 수 있으리이까?
어찌 님의 축복으로 사람을 복되게하지 않고 견뎌내겠습니까?
구원의 길 해탈의 길 중생의 길 신비의 이 문 문 문이여!
#신비 #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