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에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작업을 했으니 벌써 4년이 지났다.
2008년 이후 2012년 현재까지에도 100대 명반 자격이 충분한 음반들이 무수하게 나왔으니
지금 싯점에서 다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선정작업을 한다면
2008년의 순위는 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다.
선정 결과를 발표했을 때 음반 재킷과 순위를 블로그에 포스팅했었다.
그때 100장 명반 중 내가 소장하고 있는 음반을 찾아보니 97장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니까 27위 노이즈가든 94위 이소라 눈섭달 97위 w 3장이 없었다.
그후 재발매된 명반들이 무수해 이소라 눈섭달은 재발매음반으로 구했는데
재발매음반도 경매에 나올 정도로 또 귀해졌다.
97위인 w는 초반으로 구했다.
이제 하나 남은 27위 노이즈가든 1집.
이 음반은 구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가격 때문에 기다리고 있다고 해야 정확할 것 같다.
경매에서는 4-5만원선이고 포털에서는 8-10만원까지 호가한다.
포털에서 제시한 가격은 너무 과대포장된 것 같고
혹시 4만원선에서 상태좋은 노이즈가든 1집을 양도하실 분이 있다면 연락주시길 바란다.
2000년대 들어 시작된 lp의 가격이나 경매는 자리를 나름 자리를 잡았지만
요즘 cd 역시 경매에서 30만원에 낙찰되는 음반이 나올 정도로 희귀음반이 늘어가고 있다.
cd 라이프 사이클이 워낙 짧아진 것이 원인 일 것이다.
일단 조만간 노이즈 가든 cd를 적극적으로 구해 풀 콜렉션을 마무리해야 겠다.
2008년 100대 명반 선정 작업은 대중음악의 새로운 환경 제시와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었다.
가장 오래된 음반이 1970년대 인지라 70년대 이전 음반에 대한 논란은 있었다.
평론가들은 앨범으로서의 음반은 1971년 김민기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는 결과이겠지만
1964년 한국최초의 록 창작앨범인 신중현의 에드훠 또한 100대 명반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앨범보다는 싱글 즉 노래 한 곡이 가지는 중요성이 크다.
그러니까 명곡말이다.
몇 년 전 부터 집필하고 있는 우리시대의 명곡 명반이란 칼럼은 그에 대한 보충일 것이다.
내년이면 2008년 한국100대 명반 작업이 5년이 되는 해다.
다시 100대 명반 선정을 할 필요가 느껴지고 적절한 싯점으로 보여진다.
그때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곡 선정작업도 시도해야 적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