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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동행하는 한빛교회 (창 5:21-24)
한빛교회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고 이곳에 뜻이 계셔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30년을 돌아보면 기쁜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하나님과의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고, 우리를 포기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 이 자리에 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에 있어서도 복음이 들어 온지도 벌써 한 세기가 지났습니다. 복음이 전파 되면서 믿음의 선배들께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고, 심지어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였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인이듯이, 또한 교회는 온 성도들이 믿음, 소망, 사랑으로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 뜻대로 사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길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말씀 그대로를 가슴에 안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오늘의 내가 있다.’는 말(고전 15:10)처럼, 우리 한빛감리교회 모든 교우들이 오늘을 맞이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앞으로 한빛교회의 미래를 인도하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미래의 한빛교회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교회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성경에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며 산 사람이 에녹입니다.
에녹은 300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다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께서 데려가셨습니다. 에녹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남이 있었고 이 만남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만남은 사람의 일생 중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입니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우리의 인생을 결정을 짓습니다. 아내는 남편을 잘 만나야 하고 남편은 아내를 잘 만나야 합니다. 종업원은 사장을 잘 만나야 하고 사장도 종업원을 잘 만나야 합니다. 교회의 성도들도 목회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반대로 목회자도 교인들을 잘 만나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의 일생에 영향을 주는 만남은 바로 친구와 교우들입니다. 우리는 친구를 잘 만나야 우리 인생이 풍요롭고 잘 풀릴 수 있습니다. 제가 중학교 시절에 친했던 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만 친구를 잘못 사귀어서 가출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가 저한테 와서 자기 아들을 찾아달라고 하소연 하는 모습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참 착하고 좋은 아이였는데, 나쁜 친구를 한 달 정도 사귀였는데 한 달 만에 이 친구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만남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생 살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현재 사회에서 살기가 왜 이렇게 외롭습니까?’ 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주변에 사람이 많지만 그들과 참다운 만남이 없기에 외로운 것입니다. 주변에 사람이 많더라도 자기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대상이 하나도 없으면 그곳은 사막과 같은 곳입니다. 우리 교회가 사막과 같은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교회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참답게 만나고 사랑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며 만나는 수많은 만남 중에 꼭 필요한 만남이 있습니다. 이 만남은 신자라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만남입니다. 바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신자는 일생동안 살아계신 하나님을 한번은 만나야 합니다.
신자들이 믿음 생활에 필요한 것이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구원의 확신이며, 또 다른 하나는 신앙의 성숙입니다. 우리는 교회를 다니면서 구원의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에서 머무르면 안 되고 신앙적인 성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나오면서 많은 신자들이 구원의 확신이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신앙적인 성숙이 이루어지지 않은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구원의 확신 없이 교회에 다니는 이들을 ‘명목상의 교인(name only christian)’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명목상의 교인은 교회에 나오면서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진실로 만났다는 체험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이들은 세월이 오래갈수록 교회에 적응하는 모습은 발달하지만 하나님을 만난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소한 이런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다행이지만 이런 마음도 없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자는 교회에 와서 절대적인 만남인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곳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교회이 되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대학시절에 미팅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미팅을 한 후 마음에 들면 데이트를 하게 됩니다. 또 데이트를 하면서 마음에 들면 일평생 같이 살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며 ‘동행한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가 부산경성대학 신학과 교수로 있을 때, 신학생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졸업여행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제주도 공항에서 부산으로 오는데 어느 여학생이 제주도 공항에 배우 ‘차인표’가 나타나니 함성을 지르면서, 다가가 악수를 하며 싸인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은 그렇게 좋아하며 열광을 하였는데 지금껏 그 여학생과 차인표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습니다. 그 여학생이 차인표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한번 만난 것으로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여학생처럼 하나님을 그렇게 만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그렇게 한번 만나고 끝나면 안 됩니다. 신자는 하나님과 일평생 동고동락을 해야 합니다. 창세기 5장 22절에 보면,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라고 나옵니다. 시간적으로 삼백 년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입니다. 삼백 년 후에는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이 에녹을 데려갔습니다. 에녹은 일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기 전까지 동행하였습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과 동행하는가.’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 곁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고 뒤에서 밀어주시며 옆에서 손을 붙자고 같이 가시고 앞에서 이끌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우리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바로 하나님이 옆에 우리와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사는 가운데 때로 좌절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빛교회에 오셔서 하나님과 함께 하시고, 동행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어떤 분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을 부부생활로 비유하는 분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서로 동행을 할 때, 각자의 개성은 다르지만 서로의 뜻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아모스 3장 3절을 보면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라고 나옵니다. 부부가 같이 가는데 뜻이 맞지 않으면 같은 길을 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이 되어주시고 함께 해주시는데 바로 그분의 계획이 나의 계획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며 나아갈 때 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뜻이 계시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들이 되어야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춰나가는 것이 동행입니다. 또, 부부가 서로 동행하려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가정이 붕괴되는 이유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한 번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습관이 되어서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 행복한 부부의 삶이 되려면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믿어야 합니다. 부부가 서로 믿어야 아름다운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가 자기 파트너와 동행한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할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가리켜 ‘하나님과 동행한다.’고 말합니다. 우리 교회에 들어올 때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는 신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행복하게 살려면 의사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신자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면 하나님과의 소통이 잘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주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5절에 보면,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라고 나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다’는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지금까지 목회하는 동안 많은 믿음이 있는 어른분들의 눈을 많이 감겨드렸습니다. 마지막 임종도 보고, 그분들의 유언도 들어주곤 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이분들이 믿음으로 죽음을 예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으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분들이 ‘하나님이 데려가셨고, 믿음으로 옮기어졌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하늘나라로 옮기어지는 그러한 역사가 있어야합니다. 반면에 믿음이 없는 사람들의 죽는 모습을 보면 참 민망합니다. 그들은 불안하고 두려워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가집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죽음을 극복하고 하나님께로 옮겨졌습니다. 그런데 에녹이 하늘나라로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다고 나옵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삼백년 동안 동행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동행입니다. 남편과 아내가 동행을 잘하면 서로에게 기쁨을 줍니다. 에녹은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하나님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저는 한빛교회가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일평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데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복을 주시겠습니까? 우리들도 좋은 부모를 만나면, 좋은 부모로부터 오는 복을 누리지 않습니까? 어떤 분은 부모를 잘 못 만나서 일평생 고생하는 분들이 있고, 반대인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결혼을 하였는데, 좋은 배우자를 통해서 평생 복을 누립니다. 좋은 남편, 현숙한 아내를 만나면 가정이 달라지며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처럼 사람도 잘 만나면 복을 누리는데, 하물며 좋으신 하나님을 만나 동행하면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30주년이 되는 한빛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며 하나님이 내리시는 축복을 누리시는 신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목회생활 30년 중에 제가 존경하는 평신도 분이 몇 분이 계십니다. 그중에 회사를 경영하는 이기조 장로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이 장로님의 특징 하나는 무슨 일이 있을 때면 항상 밤 12시에 와서 교회 본당 가장 자리에서 무릎으로 기면서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어느 성도님이 새벽기도 하려고 일찍 나왔더니 이 장로님이 무릎으로 기면서 성전을 돌아다니면서 눈물로 기도하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고 울면서 무릎으로 눈물 흘리며 기도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로님은 시골 교회가 낡았거나 쓰러지게 되면 연락을 달라고 신문에 광고까지 내었습니다. 그래서 이 장로님은 시골에 쓰러져가는 교회를 50곳 이상 지으신 분입니다. 이렇게 교회를 사랑하는 분에게 하나님은 어려운 시절에서 축복을 주셨습니다.
한국에 IMF가 왔을 때 그 일주일 전에는 달러당 850원이었습니다. IMF가 일어나니, 달러당 1700원~1800원까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회사들이 다 도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분은 IMF 일어나기 전에 미국에 몇 십억 치를 수출한 것입니다. 그리고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었는데 IMF 일어나고 한 달 후에 달러로 대금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IMF 후에 대금을 받으니 달러당 2배 이상을 받은 것입니다. 한 번에 하나님께서 거의 70~80억으로 갚아주셨습니다. 밤마다 에 와서 무릎을 끊고 기도하는 장로님께 하나님이 내리는 복이 임한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한빛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시고 하나님이 내리는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구약 성경에 노아방주 사건이 나옵니다. 비가 많이 내린 가운데 방주 안에 들어간 사람만 구원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를 노아의 방주로 비유를 하는데, 하나님은 이 혼탁한 세대에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구원해 주실 줄을 믿기 바랍니다. 그래서 너무나 힘없고 살기 힘든 사람들이 여기 교회에 오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도피성 이야기가 나옵니다. 구약에 도피성이 있는데, 죄를 짓고 도피성으로 도망가면 왕이라도 그 사람을 죽일 수 없었습니다. 교회는 바로 도피성입니다. 세상의 많은 죄를 짓더라도 교회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과 동행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품어주실 것입니다.마태복음 16장 18절에서 19절에 보면,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라고 나옵니다. 여기서 음부의 권세는 바로 마귀의 세력입니다. 한빛교회는 마귀가 들어오지 못하는 귀한 성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안에 들어오시면 안전한 것입니다. 19절 말씀은 네가 기도한대로 이루어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는 눈물로 씨를 뿌리고 기쁨으로 단을 얻는 교회입니다. 성도들이 기도하는 대로 하나님의 응답 받는 은혜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말씀이 강물처럼 흘러나와서 우리의 마음을 적시고 우리의 영혼을 축복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직까지도 교회에 다니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이 없으신 분이 계시다면, 한빛교회에서 기도드리고 예배드리는 동안 하나님을 만나시고 동행하시고 하나님이 내리는 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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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와나 서로서로 상통하도록 기도하며 하늘의 축복이 한빛교우님들에게 충만하도록 늘 함께해요.
아멘
Amen.
아멘
아멘
^^♡
하나님과 만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한빛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늘~~~그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