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도 초?인가 우연히 케이블티브에서 하는 사주명리강의를 통해 사주명리를 접하게 되었다.
사주명식과 대운 정하는 방식은 동네에 있는 철학관 총각도사에게 좀 가르쳐 달라해서 배웠고
궁통보감과 연해자평책을 보라고 주었는데 궁통보감이 재미 있었다.
그 프로그램이 다시보기였는지 몇년도에 첫방송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정호라는 강의샘의
인상도 좋고 설명도 군더더기가 없이 보기 좋아 몇개월 사주강의를 보면서 필기도 꼼꼼히 한 노트가 아직 있다.
마지막 강의 시간엔 본인은 수련한다고 사주는 이제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 후 명상하러 다닌다고 오랜 세월 사주에 대해 큰 관심 없다가 주변인들의 사주를 통해 한번씩
기억을 되살려 보는 정도였는데 광룡정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서 사주 공부를 다시 조끔씩 하기 시작했다.
사주공부를 목적 없이 호기심으로만 하다보니 공부 흐름이 끊어져 막상 사주명식을 두고 통변하는 것이 넘 어려웠다.
한 몇년을 사주공부에만 매진하면 눈이 조금이라도 열릴것 같은데 명상쪽에 더 관심이 많다보니...ㅠㅠ
사주명리 공부가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이 많고 너무나 다양한 사주에 각각의 사주마다 오행의 생극제화에 따라
사주명식이 변화무쌍하게 변해지니 여기서 보는 안목이 열려 통변하는 내공에 따라 사주를 보는 실력 차이가 난다...
몇 개의 사주강의 유튜브를 통해 견문을 넓히려고 몇년 보다보니 나처럼 유튜브를 보고 공부하다보면
유명 사주 강의자들의 관법이 다 훌륭한것 같아 이 유튜브 저 유튜브 보면서 뭔가 아는것은 많은것 같은데
정작 내가 사주를 보고 해석하려면 멍하니 무엇부터 볼지 헷갈려버린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처음 사주공부할때 배웠던 선생님이 중요하듯이 나는 격국위주로 보는 공부로 시작했는데
이것 저것 보다 보니 더 정신이 없어져서...ㅎㅎ
그래서 이제부터는 사주 볼때 보는 순서를 정해서 봐야 그나마 덜 우왕좌왕 할것 같다...
고수라면 한번에 전체적으로 사주를 간명할 수 있지만 학인 입장에서는 단계 단계 접근을 해서
사주를 보는 나의 관을 세워야 할것 같다...
<사주 볼때 무엇부터 볼까~~?>
1.사주원국의 월령을 먼저 보고 격을 잡는다.
*월지는 태어난 환경이 되므로 계절도 중요하다
*나의 사주로 볼때 갑신월이여서 천간에 임수(정관)가 투출되고 경금(정재)도 투출되어 정재를 기본으로
하는 정관격이다.
2.사주 전체적인 구조를 본다.-사주의 기본틀인 사회적인 모양에서 살아가는 경향이므로 중요하다.
*정재를 바탕으로 하는 정관격이라 할수 있지만 나의 사주 전체적인 구조는 관인상생의 구조이다.
* 격은 고정되어지는것이 아니라 대운의 오행따라 변해진다.
3.체를 본다
*신약사주일때 반드시 인성이 있는지 본다.
*사주 원국에 부족한 오행이 있는지,과다한 오행이 있는지 본다.(수화가 불균형하면 목금의 오행에 영향을 미친다.)
*나의 사주는 전체적인 구조가 관인상생이 되므로 이 구조의 균형이 흐트려지면 전체 사주구조가 흔들려서 힘들어진다.
*임수(정관)가 훼손되면 격이 떨어지게 되는데 요즘 사주공부를 하다 알아지는것이 무인대운이 오면서
내가 힘들어진 원인을 좀 더 알게 되었다.-무토가 나의 사주에 중요한 임(정관)을 극하니 관인상생의 구조가 무너진다.
4.사주의 조후를 본다.
*겨울생이면 화가 우선적으로 필요.
*토일간이 화가 많으면 물이 필요
*경금일간이면 불이 필요.... 등등 넘 심오하고 알아야 할것이 많다.
*토다매금,수다목부,토다목절,금다목절,수다화멸....등등의 개념이 엄청 중요하다.
(자연의 이치와 오행의 생극제화와 연결시켜 본다. )
5.천간의 합과 충, 지지의 합과 충, 천간과 지지간의 암합, 파 .해를 봐야한다.
*파 ,해 까지는 못보더라도 합과 충, 암합자는 중요하다.
-알아야 할것이 많아 사주명리가 엄청 정교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는데 이런 이유로
사주 글자 하나에 따라 전체적인 사주 구조가 변하게 되어 이것을 얼마만큼
볼수 있는가에 따라 내공이 달라지니 사주명리 공부가 정말 어려운것 같다~~ㅠㅠ
<세운 볼때는...>
2022년은 임인년이니 사주 원국과 대입할때는 먼저 천간을 본다.
*임이 오니 합하는 정과의 구조를 본다
*예를 들어 정일간에 임이 오면 정임이 합을 하면서 목을 형성하려고 한다지만 다음 단계에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봐야 한다. (이것 보는것 어렵다.)
정일간은 무토를 거쳐 경을 제련하고 임수으로 가려고 하니 올해 무토가 중요하고 임수와 합하면서는
겁재가 떨어져 나가게 된다.(오행의 생극합을 보는 것이 중요~~ 다 중요하넹~~ㅋㅋ)
*임이 와서 어떤 천간 글자를 극하는지 살펴본다.
*중요 오행을 치게 되면 불리하다.
*인과 지지와의 관계를 본다- 합을 잘 살펴 봐야 한다, 충,파 ,해 12신살,12운성...ㅠㅠ
*올해 임인년은 임이 병지이여서 정관 정인 상생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ㅠㅠ 슬프당~~!
이런 수준으로까지 공부를 하게 된다면 사주 간명하는 실력이 엄청 괜챦을것 같으니 ... 우왕좌왕 하지 말고
이렇게 접근해 보는 방법으로 사주공부를 해야겠다...
각자 사주보는 관법이 다르니 자유롭게 공부하면 될것 같고... 요즘 신살을 붙여 보는 연습을 해 보니
좀 재미가 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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