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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정수학당 원문보기 글쓴이: 수공, 유성은
2011년 2월 15일 효지도사 연수 강의 자료입니다. 효행강의를 일관되게 효 관련 주제로만 진행하기 보다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선이라는 행복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여 행복의 본질과 그것을 얻기 위한 기반으로서 효행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서 흥미도 유발하고 근본적 변화라는 교육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행복과 효행이라는 주제를 연계하여 강의를 진행하였다. 행복이란 경제적 가치나 환경과 무관할 수 없겠으나 때로는 그런 요소들과 별도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음을 소개하기 위하여 사지가 없는 행복전도사「닉부이치치」 동영상을 보면서 악조건 상황에서 행복을 찾는 지혜를 이해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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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02. 15.
1. 행복(幸福)이 무엇인가요? 2. 꿈을 실현과 성공의 주인공. 3. 효행의 중요성. 4. 가정을 살리고 함께 행복해 지는 길.
효지도사 과정 6기. 유 성 은(庾 聖 銀) 1. 행복(幸福)이 무엇인가요?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학당「행복전도사 최효종」 “아니, 표정들이 왜 그래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처럼” “생각 없이 웃기는 건 개그가 아니잖아요?… 재롱이지”
어느 날 밤에 택시를 탔는데 40대 중반쯤 된 기사 분이 자신이 택시를 20년 하면서 손님을 숱하게 태웠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돈 버는 사람 1%도 안 되더란다. “돈 많이 버는 것 중요하지만 세상 1%도 안 되는,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사는 우리는 행복한 겁니다.”
행복은 심리학에서 '심신의 욕구가 충족되어 조금도 부족감이 없는 상태' 즉 ‘지속되는 충족감(充足感)’을 뜻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음속에 행복을 가지고 있지만 의식하지 못한다. 행복은 어떤 형식이나 조건보다는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따라 평가된다. 행복이란 타인(他人)에 의해서 내 존재의 의미가 인정받을 때 느끼는 것이므로 자식으로부터 존경받는 부모나 부모로부터 인정받는 자식은 행복하다. 부부간에 서로 존경이 있다면 이미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결과론적으로 행복의 원천은 사랑이다. 진정한 사랑은 내 잠재의식이 상대에 의하여 활성화 되는 것이다. 잠재의식(潛在意識)이란 나의 내면에 존재하면서도 스스로 인지(人智)하지 못하는 것이라 한다.
위 논리를 기준으로 보면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다. 나의 작은 배려나 나의 작은 양심의 실천이 다른 사람을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 행복은 나의 작은 실천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움직여 따뜻하게 덮여주는 곳에서 살아난다. 특히 가정에서 가족들 간의 행복은 그 모든 행복의 기반이 된다. 나 중심의 이기주의로 혼자 행복하려고 하면 모두가 불행하게 되고, 더불어 행복하려 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의 시작은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사랑에서 시작된다. 달라이 라마는 “인간 삶의 목표는 행복이라고 한다. 또 인간은 "성공하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야 성공한다” 라고 한다. 미국의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쇼냐 류보미르스키 교수는 "행복한 사람이 더 사교적이고 관대하며 생산성이 높고 돈도 더 잘 벌며 건강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때 자신감이 생기고 낙관적, 정력적이 되며 다른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사게 된다"라고…. 또 인생의 중요한 가치인 ‘행복’은 반드시 돈과 출세가 좌우하지 않는다는 게 여러 가지로 입증되었다. ‘닉 부이치치(Nicholas James Vujicic)’ 라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팔, 다리가 없어 인생을 포기하려고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 했지만, 곧 자신의 목표를 찾는다. 희망, 행복 전도사가 되겠다고 한 것이다. 닉 부이치치는 1982년 호주 멜버른에서 팔 다리가 없는 선천적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세상에 둘도 없는 낙천주의자가 됐다. 닉은 양팔과 다리가 없는 선천성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다른 아이를 만날 일이 없었으니 자신이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성장했다. 그러다 학교에 입학한 여섯 살이 되었을 때 비로소 자신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으로 그는 좌절했다. 그러나 그 후 그는 열심히 공부했고, 일반 대학에서 회계와 재무학을 복수 전공하면서 하나를 이루면 더 어려운 과제를 만들어 도전했다. 지금은 수영과 축구, 서핑과 같은 거친 스포츠도 친구들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됐다. 17세에 비영리단체 ‘사지 없는 삶’(Life Without Limbs)을 조직했고, 대학을 졸업한 21세 때부터 지금까지 24개국 2백여 만 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또 2009년에는 그의 저서 <팔도 없고, 다리도 없고, 걱정도 없다(No Arms, No Legs, No Worries)> 발간하였고 전 세계를 다니며 자신이 절망을 극복하게 된 감동과 희망의 스토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강연하고 있다. 그가 2010년 2월 말 우리나라에도 찾아와 전국을 돌며 강연을 했다. 강연 현장에서 만난 그는 팔 다리가 없어서 불행한 게 아니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이 더 불행하다며 강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2. 꿈을 실현시켜 성공의 주인공. 세익스피어(William Shakesphere)는 성공을 위한 3가지 필수 조건을 남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을 것,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할 것, 남보다 큰 기대를 갖지 말 것 등으로 설명한다.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 가운데 반기문 사무총장은 자신의 노력으로 인생을 헛되게 보내지 않고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살았고, 또 김연아, 박태환, 박지성 등 자신의 재능을 남들보다 일찍 발견하여 어릴 적부터 연습하는 경우도 있다. 미래의 꿈은 끝없는 노력 없이는 될 수 없는 것이다.
1) 뚜렷한 목표의식. 인간의 욕망은 꿈의 에너지원이지만 우리의 무한한 욕망은 충족이 안 되면 때때로 좌절과 극단적 고통의 원인이 된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은 대개 돈을 욕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욕을 하면서 더욱 탐하며 산다고 한다. 세상은 만족을 모르고 욕심만 부리는 사람을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 했다. 또렷한 목표의식은 성공의 출발점이다. 따라서 ‘할 수 없다’라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나쁜 말로서 욕설이나 거짓말 보다 더 많은 해를 끼친다. 그 말로 강인한 영혼이 수없이 파괴되고 그 말로 수많은 목표가 죽어간다. 그 말이 머릿속을 점령하지 않도록 하라. 그러면 언젠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이다(에드가 게스트, ‘결실과 장미’중에서). 또 목표는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분명한 목적을 갖기 전에는 목표 달성을 향해 움직이지 않으며 목표를 설정할 때 성공은 시작되는 것이다. 목표를 설정하는 순간 스위치가 켜지고 물이 흐르기 시작하고 성취하려는 힘이 현실화 되는 것이다(린 데이비스). 특히 폴 마이어는 “모든 것을 실현하고 달성하는 열쇠는 목표설정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면 그 목표는 신비한 힘을 발휘한다. 또 달성시한을 정해놓고 매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목표가 다가온다. 목표는 불타는 욕구와 강렬한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확실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게 된다. 목적을 가지고 길을 떠나야만 길을 잃지 않고 목적지까지 갈수 있듯이 인생도 목적을 가지고 살아야 길을 잃지 않고 곧바로 전진할 수 있다. 어린이 정주영은 초등학교를 4학년 중퇴하여 서울로 올라간다. 그는 자신의 목표가 확실하게 있어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정주영회장은 사람들이 몰랐던 방법을 고안해 내고 매우 멋진 말씀을 하셨다. ‘목표를 가지고 하다보면 못해낼 일이 없다’가 그것이다.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은 '사람들의 신념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 즉 스스로 자신에게 기대나 암시를 통해 목표를 성취하도록 하는 것'을 자성예언(自成豫言)이라고 명명한 바 있다. 활력은 비전의 산물이다. 따라서 목표가 확실한 사람은 아무리 거친 길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러나 목표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길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토머스 칼라일). 2) 시련(試鍊)을 즐기며 극복하자. 미래는 동전의 양면처럼 다가오지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위험이 되는 것이다. 최악의 시련은 최고가 되기 위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필수코스라 할 수 있다. 어려운 일일수록 가치 있고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안겨주고 떠난다. 특히 역경과 시련은 나를 담금질 시켜 그릇을 키워주고, 겸손이라는 미덕을 주고 떠난다는 점에서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시련이나 고통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는 언제나 행복이다. 악마는 나에게 포기를 가르쳐 주고, 신은 나에게 다시 일어서는 법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위대한 사람은 놀라운 기적을 이루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다. ♣ 역경과 고난은 몸과 마음을 고치는 힘이며, 약(藥)이다(채근담). 그리고 변명과 핑계는 아름다운 삶의 쓰레기이다. 역경이란 그것을 극복해야만 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니 성공을 바라는 사람은 오히려 역경을 환영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역경에 좌절할 것인지, 맞서 싸울 것인지는 본인의 마음 하나에 달려 있다. 역경은 그것을 통해서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는 반성, 사람을 보는 눈이나 세상을 아는 힘을 알게 해 준다. 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 같은 저력이 길러지기 때문에 역경은 힘을 기르는 기회이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이 시련과 역경에 부딪쳐 그르치게 되면 보통 사람들은 절망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시련이지 실패가 아니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이것은 실패가 아니다. 나는 생명이 있는 한 실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 있고 건강한 한 나한테 시련은 있을지언정 실패는 없다" 정주영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3) 긍정적인 사고. 요즘 사람들은 자기중심(위주)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만족하고 기분 좋은 일보다는 짜증나고 기분 나쁜 일들을 더욱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일상 전반에 흐르는 부정적인 사고가 팽배하다. 부정적인 사람은 망설임이 많으며 소극적이지만 긍정적인 사람은 낙천적이며 의욕적이고 적극적이라고 했다. 최상의 목표(이상)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더 도움이 된다. 생각을 바꾸면 생활도 바꿀 수 있다. 꿈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것이고,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와 정열 등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는 의미이다. 꿈이 없다는 것은 희망도 없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 조사에 따르면 목표가 없는 학생이 27%, 목표가 희미한 학생, 60%, 단기적 목표를 가진 학생 10%, 장기적인 목표를 가진 학생 3% 등, 이 학생들의 25년 후를 보니 목표가 없었던 사람은 최하위의 생활을 하고 목표가 희미한 사람은 중하위생활, 단기적 목표를 가진 사람은 중상위 생활, 장기적 목표를 가진 사람은 최n상위 생활을 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꿈을 가지는 것이 나중에 성공을 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199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긍정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긍정적인 정서가 인지 능력을 확장시키고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기분이 좋아지면 뇌가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므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고의 폭이 확장되고,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도 개선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을 살찌우는 보약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우리에게 부(富),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가져다준다. 반대로 부정적인 마음가짐은 영혼의 질병이며 쓰레기다. 이는 부, 성공, 즐거움과 건강을 밀어내고 심지어 인생의 모든 것을 앗아간다(성공학의 대가, 나폴레온 힐).
일본 제왕학의 스승인 이하라 류이치 “나는 중요한 일을 할 때 불만, 불안, 불신, 불평등 불(不)자가 많은 사람은 포함시키지 않는다. 큰일을 할 때는 불(不)자가 많은 사람을 넣으면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악영향을 주어 일을 그르치고 말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하였다. 3. 효행의 중요성. ‘반포보은(反哺報恩)’[反 보답할 반, 哺 먹일 포, 報 갚을 보, 恩 은혜 은] 자식(子息)이 부모(父母)가 길러준 은혜(恩惠)에 보답(報答)하는 것 이라는 의미로 유래는 어미까마귀가 늙어 먹이를 못 잡게 되면 성장한 아기까마귀가 어미 새가 죽을 때 까지 먹이를 날라다 준다고 한다. 어쩌면 까마귀는 사람보다도 효성이 지극한지도 모른다. 물질적인 봉양만 해드리는 것보다 마음에서 진실 되게 묻어나오는 공경이 효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효행은 크게 정신적 효와 물질적 효로 나눌 수 있다.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을 작은 효라 하고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기쁘고 편안하게 해 드리는 것을 고차원적인 효라 한다. 효도를 실천하기 위한 덕목 1. 부모님을 진심으로 존경해야 합니다. 2. 부모님의 뜻을 따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3. 부모님을 정성껏 섬기고, 형제간에 우애를 지키며,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합니다. 4. 자기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마음을 바르게 가져야 합니다. 5. 자신의 소질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 미래의 꿈을 이루어야 합니다. 6. 웃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해야 합니다. 7. 예절 바른 행동을 해야 합니다. 8. 부모님을 욕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9. 부모님이 원하는 것을 해드려야 합니다. 10. 훌륭한 인물이 되어 후세에 이름을 남겨야 합니다. [가수 현숙] '돈 벌어서 효도해야지'라고 하지 마세요. 지금 전화 한 통 드리는 게 효도예요." 효도 10훈(孝道十訓)
하나, 건강 하라.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라. 둘, 부모를 공대(恭待)하라. 셋, 출필곡 반필면(出必告 反必面, 들고날 때는 반드시 인사를 하라). 넷, 밝은 얼굴과 공손한 말(맑고 밝으며 부드러운 얼굴과 말)씨로 부모를 대하라. 다섯, 자기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 여섯, 거짓말로 부모를 속이지 말라(나중에 알게 되고 마음이 상하게 된다). 일곱, 집안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부모의 수고를 덜어 드려라. 여덟, 형제간에 결코 싸우지 말며 형을 공경하고 아우를 사랑하며 서로 화목하라. 아홉,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허물을 말하지 말라. 열, 자기 하는 일에 충실하여 부모를 기쁘게 하라. 5. 가정을 살리고 함께 행복해 지는 길. 세계 석학들의 공통된 예측은 다음 세기에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세계경제를 지배한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것은 앞으로는 부(富)로써 세계경제를 지배하기보다 경제력을 형성하는 양질의 정신수단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생명력이 될 것이라는 예측하였다. 이들이 말하는 정신수단의 실체는 놀랍게도 가족의식이었다. 가족의식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데 소중한 에너지라고 그들은 판단한 것이다. 가족의식에는 인간의 상상력으로 셈할 수 없는 알파가 숨어 있고, 그 가족의식의 알파는 바로 변화해 가는 문명과 새로운 혁신시대에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우리의 어머니들이 24시간 가족들에게 노동을 바치는 에너지는 바로 타인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당연한 사랑이었다. 가족이기에 이해하고 마음에 들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그래서 가족의식이야말로 부(富)의 개념보다 더 능동적이고 폭발적인 힘을 갖는 것이고, 못나고 부족해도 가족이므로 그 존재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일이야말로 가족이 무엇인지 먼저 깨우치는 자세이다. 반듯한 것을 보여주기보다 일그러진 상처의 가슴을 보이는 것이 바로 가족사랑의 시작이다. 그러나 한 집에서 산다는 것으로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다. 건조한 가족의 대화, 자기중심의 이기심으로 가족들은 자꾸만 외로워지고 드디어 가족 속에서 가족이 없는 허탈감에 빠지게 된다. 여성가족부가 작년 8월 전국 15세 이상 47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제2차 가족실태'에선 친부모가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78%이고 조부모를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애완견과 비슷한 23%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가정교육에서 가족의식이 살아 있는 대화가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자녀들이 책 읽을 여유도 없이 오직 입시에 매달려 기계적인 생활을 하는 가정에서는 더더욱 가족의 의미를 되살려야 한다. 가족의식을 부활한다면 오히려 공부나 인간관계도 사랑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가 될 것이다. 효는 인간이 지켜야할 덕목 중에 가장 으뜸이다.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사람다워야 한다. 즉 예절이나 효행이 모두 아름다운 생활을 위하여 우리가 지켜야 할 기본질서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예절이나 효행은 스스로의 존엄성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인 셈이다. 사자의 새끼는 성장하면 사자가 되지만 아기는 방치하면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이바지하는 인격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람의 근본을 일깨우고 도리를 실천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 그 가운데 인간이 지켜야할 덕목 중에서 가장 으뜸이 효(孝)이고 이는 실천할 때 의미가 있다. 어버이에 대한 효를 경제적인 부양만으로는 생각하는 것은 효와 사육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부모를 공경하고 정성을 다하여 부모님의 마음을 편안하고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 자식 된 책임이고 도리이다. 부모님과 가까이에서 자주 대화하고 사랑과 관심을 갖고 보살펴 드리면서 부모님의 필요함(needs), 원함(wants), 바람(desires)을 찾아냄으로써 찾아가는 효도(out-reach service)를 실천해야 한다. 자식이 부모의 말에 순종하지 않는 것은 잘못 중에 최대의 잘못이다. 기독교나 불교 유교 등 모든 종교에서 불효를 경계하였다. 기독교에서는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면 정녕 죽으리라.’ 불교에서는 ‘불구덩이 지옥인 아비지옥으로 떨어지리라.’ 유교에서는 ‘세상에는 수많은 죄가 있으나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죄보다 큰 것이 없다’ 등 불효는 어떤 죄 보다도 크다고 강조한다. 효를 바탕으로 나를 세우고 가정을 바로 일으키며, 올바른 사회를 구축하면 튼튼한 국가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니 효는 나라의 근간을 바로세우는 주춧돌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