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 큰스님께서 이런 경지에 올랐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만덕 큰스님 일행은 현지사에서 정한 부처님 재일을 맞아 대전에 있는 토굴에서 불보살님께 공양 올리게 되었다. 스님 몇 분이 동행하고 나는 안 갔습니다.
큰스님께서는 곧 삼매에 드시어 부처님과 함께 현지사 어떤 스님의 업장을 벗겨주는 작업을 하셨다. 그 영체에서 꺼내놓은 미물이 한 양동이는 될 것이다. 오직 부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업장소멸 작업! 이 작업내용은 밀장이어서 밝힐 수 는 없다.
아! 거룩하신 스승님이시여! 당신께 목숨 바쳐 귀명합니다. 이 죄 많은 00는 오체투지 합니다. 생생히 들려주신 이야기, 밀장 부분이 많아서 모든 사람과 함께하지 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오후엔 예정에 있던 00산 00절 탐방. 산 입구에 이르니 이 산의 산왕대신께서 정장을 하고 마중 나오신다. 큰스님께 오체투지 삼배! 산왕대신은 보살급이라고! 이 산왕대신은 혼자 안 나옵니다. 그 제자를 데리고 나오든지 예뻐하는 아드님, 따님을 데리고 나옵니다.
마침내 정상, 천여 미터에 있는 00사! 싱그러운 기가 살아있어서 모처럼 명찰을 밝아서 기분이 좋다. 법당
에 들러 큰스님께서 삼배를 드리는 데, 등 뒤에서 가끔 들어본 미묘하고도 맑은 음성이다. ’자네 광명 아닌가!
나 미타일세! 아미타부처님, 아! 눈부신 빛의 존재! 32상 80종호를 갖추신 아미타부처님의 원만보신! 반가워, 큰스님은 ‘예, 광명입니다.
여기까지 오셨군요.’ 그러니까 ‘바쁜 중에도 자네가 나를 찾는데 아니올 수 있나?’ 거기가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이었습니다.
큰스님께서 가고 올 때는 좌우보처 무현·모현, 무현은 명상불이고 모현은 화광불입니다. 무현은 수보리존자, 모현은 사리불존자입니다.
그 분들은 불과를 이루셨죠. 그 두 분이 광명불의 좌우보처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이 가고 올 때는 무현·모현께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좌우로 1미터 정도 뒤에서 줄곧 따르시고(협시보살은 그럽니다) 수천 명의 성중들이(화엄성중) 큰스님 앞뒤 양옆을 에스코트!
대전 토굴에 거의 다 와서 큰스님의 산행을 일주일 전부터 미리 알고, 그 사찰과 산 주변을 철저히 검색,
정리해주었고(대통령이 어디를 가면 안기부, 경찰 수십 명이 미리 가서 대통령 안전을 위해서 점검, 검색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보다 더합니다.), 그리고 오늘 호위해준 많은 성중 보살들에게 감사, 격려의 말씀을 함에, 모두 옷깃을 바로 하고 합장했단다.
어떤 이는 감격해서눈물을 보이고... 성중은 아라한급입니다. 고개를 못 듭니다.
이때 광명불께서(하늘에 계신) 만덕 큰스님 뒤에 눈부신 원만보신을 나투신다.아 거룩하시고 희유하신 불과를 이루신 광명만덕 큰스님, 생생하게 들려주신 보다 많은 말씀들을 여기 다 옮기지 못합니다. 다시 합장! 큰스님께 귀의·귀명하나이다!
큰스님께서는 곧 깊은 삼매에 드셔서 이 나라의 안녕과 세계평화를 위한 큰 작업을 하신다!불과를 이루신
큰스님들이 하시는 일은 이렇다고요. 이 엄청난 작업의 내용을 말씀드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