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한번 가볼 만한 전국 유명 천문대
양평 중미산천문대
중미산천문대는 서울 인근에서 가장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날씨만 좋으면 별 3천개가 보인다고 한다. 사설 천문대라 규모는 작지만 프로그램이 풍부하다.
천문우주학과 출신 강사가 연령별 눈높이에 맞는 별 이야기를 전해주며, 숲 해설가와 함께 중미산휴양림을 산책할 수 있다. 당일 코스, 1박 2일, 2박 3일 패키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름이 6.6m인 원형 회전돔에 설치된 12인치 반사굴절망원경으로 천체를 관측한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한 노천 관측대도 설치되어 있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인 데다 중미산휴양림에서 휴식을 할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근처에 서종갤러리, 두물머리와 세미원, 용문사 등 관광지가 많아 연계 여행 코스를 잡기에도 그만이다.
중미산천문대는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체험학습 지정기관으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열리는 천문캠프가 유명하다.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천체 관측과 더불어 숲 체험, 산악오토바이, 수상레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가족과 연인을 위한 당일 별자리 코스를 권한다. 별이 보이는 날에는 교육을 받은 뒤 천체 관측을 하고, 별이 보이지 않는 날에는 야광성도를 제작한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117-1 이용시간 오후 10시~ 밤 12시 이용요금 1인당 2만~3만원(1박 2일 기준, 사전 예약 필수) 찾아가는 길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청평 방향으로 들어서거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광주IC나 곤지암IC에서 나와 청평 방향으로 11km 문의 031-771-0306, www.astrocafe.co.kr
주변볼거리
ㆍ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만나는 곳. 안개라도 끼는 날에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CF와 웨딩 야외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일교차가 큰 맑은 날, 아침 일찍 찾는 것이 좋다.
ㆍ세미원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뜻의 세미원은 약 12만5천6백20㎡(3만8천 평) 부지에 조성된 수생식물원이다. 수련 50여 종과 수생식물 60여 종으로 단장되어 있다. 장독대와 빨랫돌, 맷돌 등 토속적인 느낌으로 꾸며진 정원이 아름답다.
ㆍ용문사 용문산 내에 있는 사찰. 신라 신덕왕 때 대경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데,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와 정지국사 부도비 등을 볼 수 있다. 특히 대웅전 앞에 있는 은행나무는 수령 1천1백 년가량, 높이 60m, 둘레 14m에 이르는 동양에서 가장 큰 나무다.
예천 별천문대
천장에 설치된 돔형 스크린을 통해 환상적인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연구용 반사망원경, 디지털 천체투영기, 태양 전용 망원경 등 최첨단 시설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우주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머나먼 우주를 관찰할 수 있는 주관측실, 태양의 홍점을 볼 수 있는 보조관측실,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하는 천체투영실, 전시실 겸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최첨단 시설 외에 쾌적한 숙소를 갖추고 있고 교통편이 편리한 점도 매력이다. 천문대 측에서 호텔급 숙소를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야간 관측 후 곧바로 휴식을 취하기에 좋다. 예천 별천문대의 자랑은 가족형 1박 2일 프로그램. 천문대 숙소에 머물면서 태양 관측, 야간 관측, 플라네타리움, 양궁 체험 등을 한다.
숙박료와 조식비, 프로그램 참가비 모두 합하여 4인 기준 10만원. 한 사람이 추가되면 2만원을 더 내야 한다(7세 이하는 1만원). 깔끔한 숙소에 머물며, 별을 헤는 낭만도 즐기고, 전문적인 해설을 곁들인 우주 학습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기회다.
위치 경북 예천군 감천면 덕율리 91 이용시간 일몰 후 30분~오후 10시(예약 필수), 매주 월요일 휴관 이용요금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원, 어린이 5천원 찾아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영주IC로 나와 28번 국도 문의 054-654-1710, www.portsky.net
주변볼거리
ㆍ회룡포 육지 안의 섬마을로 강이 마을 전체를 둥글게 싸안은 듯한 이색적인 지형을 볼 수 있는 곳. KBS 인기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비룡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인 회룡대에 오르면 회룡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ㆍ예천 온천 예천군이 보증하는 알칼리 원천수 보양온천. pH 9.52∼10.25의 강알칼리인 중탄산나트륨(HCO3-Na) 단순천으로 수질이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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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별마로천문대 봉래산의 해발 7백99.8m에 자리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시민 천문대. ‘별마로’라는 이름은 ‘별’과 정상을 뜻하는 마루의 ‘마’, 고요하다는 뜻을 지닌 한자어 ‘로’의 합성어다.
별마로천문대는 천문대로도 유명하지만 영화 <라디오스타>를 촬영한 이후 더 잘 알려졌다. 시민 천문대 가운데서는 보유한 망원경 수나 수준이 가장 우수하며, 관측 여건도 좋아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날짜가 1년에 1백90일에 이른다고 한다.
서울에서 차를 달려 2시간 30분 정도면 닿는 거리도 매력적이다. 천문대 주변에 삼림욕장, 극기훈련장, 숲 속 야외 공연장 등이 있어 천체 관측뿐 아니라 자연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기에 제격이다.
별마로천문대는 봉래산 청정 고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삼림욕장으로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천문대 측에서 아예 입구 옆쪽에 자그마한 삼림욕장을 마련해두고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천체 관측도 좋지만 여기까지 와서 삼림욕을 하지 않으면 후회한다. 운이 좋으면 밤 산책길에 반딧불을 볼 수도 있다.
위치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1리 산59 이용시간 하절기 오후 3~11시(10시까지 입장 가능), 동절기 오후 2~10시(9시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공휴일 다음날·추석·설날 휴관 이용요금 어른 5천원, 청소년·어린이 4천원 찾아가는 길
영동·중앙고속도로 이용 시 제천IC로 나와 38번 국도를 따라가면 영월, 동강과 나란히 달리는 지방도를 타고 어라연 방향 문의 033-374-7460, www.yao.or.kr
주변볼거리
ㆍ단종 유적지
영월에는 단종의 첫 유배지인 청령포와 그가 묻힌 장릉, 사약을 받고 승하한 관풍헌 등이 있다. 특히 장릉 내에 있는 단종역사관에는 단종의 즉위식부터 사약을 받는 모습 등이 모형으로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ㆍ어라연
동강 최고의 절경지로 꼽히는 곳. 단종의 영혼이 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는 머물러 쉬고 있다는 전설이 있다. 최근에는 래프팅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강폭이 넓고 유속이 느려 아이들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횡성 천문인마을
별빛이 곱기로 소문난 천문인마을은 지난 1997년에 세워진 사설 과학관으로, 국내외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관측을 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해발 6백50m 치악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1999년 5월에는 천문대 부근을 ‘별빛보호지구’로 선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별을 관측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천문인마을에서 운영하는 별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별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14인치 대구경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찾을 수 있으며, 낮에는 태양 관측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수동 카메라와 삼각대 등을 준비해가면 천체 사진 촬영법도 알려주며 전화로 문의하면 별 보기 좋은 날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정기적으로 스타파티(별과 사람의 축제)를 하는데,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한국아마추어천문인의 밤’, 일명 ‘별잔치’라고 부르는 행사다.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망원경을 갖고 와서 일반인들에게 별을 보여주며 정보도 교환한다.
별을 보려는 사람이나 별을 보여주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대개 여름~초가을 사이에 열리며 인터넷에서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으므로 미리 체크할 것.
위치 강원도 횡성군 강림면 월현리 352-2 이용시간 하절기 오후 8~11시, 동절기 오후 7~11시 이용요금 어른 5만5천원, 청소년·어린이 5만원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이용 시 새말IC에서 42번 국도로 나와 평창, 안흥 방면 문의 033-342-9023, www.astrovil.co.kr
주변볼거리
ㆍ청태산자연휴양림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룬 곳. 산림청에서 인공림 시범단지로 야심차게 조성한 만큼
유난히 숲이 아름답다. 잣나무가 많아 청솔모도 눈에 많이 띈다.
ㆍ강원참숯
35년간 숯을 구워온 장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다. 숯가마 찜질은 땀이 흘러도 금세 말라 끈적거림이 없고 은은한 참나무 향기도 퍼져 인기 만점이다.
이 집의 또 다른 명물은 숯가마에서 구워내는 삼겹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하게 익은 맛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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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송암천문대
한일철강 엄춘보 회장이 사재 3백50억원을 들여 2년 7개월간 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문 테마파크. 지하 1층, 지상 3층의 천문대와 지상 2층 규모의 스페이스센터, 지상 4층의 숙박시설인 스타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람객들을 위해 케이블카를 운행한다.
다양한 종류의 중·고급 망원경이 갈릴레이관에 설치돼 있어 밤하늘의 별과 달은 물론 서울 근교의 야경도 만끽할 수 있다. 또 보조관측 장비인 천체 관측용 CCD 카메라 및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이 관찰한 별자리를 직접 촬영해 간직할 수도 있다. 사계절 달라지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편안히 앉아 공부할 수 있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우주 공간을 비행하며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관찰하고 공부하는 우주 학습 공간 챌린저센터 등이 이곳의 핵심 시설이다. 주말에 ‘1박 2일 가족 캠프’에 참가하면 천문대에서 하룻밤 묵으며 환상적인 별자리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각종 이벤트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왕 방문할 거라면 테마 축제 및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도 좋다. 개기월식 이벤트, 토성 관측 프로그램, 봄맞이 꽃바람·별바람 축제, 가족음악회 등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 이용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10시, 매주 월요일 휴관 이용요금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8천원, 어린이 1만6천원(사전 문의) 찾아가는 길 구파발에서 1번 국도나 349번 지방도로. 외곽순환도로 이용 시 송추IC로 나와 장흥유원지 방면 문의 031-894-6000, www.starsvalley.com
주변볼거리
ㆍ장흥아트파크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야외 공원에 가득 전시되어 있는 미술 전문 테마파크. 색으로 표현되는 4개의 전시 공간이 있는데, 그중 대표 미술관은 블랙이다. 안쪽에는 피카소, 백남준, 리히텐슈타인, 앤디워홀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ㆍ일영허브랜드
약 3만3천58㎡(1만 평) 부지에 라벤더, 로즈마리, 로즈가든 등이 그림같이 조성돼 있다. 온실 가득 피어난 세이지, 팬지, 재스민을 비롯한 1백50여 종의 허브가 은은한 향을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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