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靑瓦臺)를 비롯한 군검경(軍檢警) 等 모든 공직사회(公職社會)에서 부정부패(不淨腐敗) 事件이 터지거나, 國民의 安全을 위협(威脅)하는 크고 작은 事故가 發生하면 신문(新聞). 방송(放送) 등 언론기관(言論機關)은 公務員의 금권주의(金權主義), 보신주의(保身主義), 무사안일(無事安逸), 기강해이(紀綱解弛) 등을 질타(叱咤)하며 비난(非難)하고, 이에 질세라 책임있는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은 여러가지 대책(對策)을 세워 國民에게 사과(謝過)와 위로(慰勞) 또는 재발방지(再發防止)를 약속(約束)하면서 公職社會의 기강확립(紀綱確立)을 위하여 일벌백계(一罰百戒)로 다스리겠다고 앵무새처럼 되뇌인다. 나 또한 40년 6개월의 公職生活을 끝내고 정년퇴임(停年退任)하여 연금(年金)으로 生活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現職에 있을 때 나와 같이 근무(勤務)한 직원(職員)들에게 수없이 강조(强調)한 말이 "公務員이 바로 서면 나라(國家)가 바로 선다" 고 강조(强調)하는 말이었다. 잘 아시다시피 公務員들은 國民이 낸 稅金으로 급여(給與)를 받아 生活하고, 父母를 봉양(奉養)하며, 子息을 기르고 가르치니, 오직 國民을 主人으로 섬기면서 國民이 위임(委任)한 업무(業務)를 國民의 입장(立場)에서 國民을 위해 해결(解決)해 주여야한다는 봉사정신(奉仕精神)에 투철(透徹)해야 함에도 불구(不拘)고 몇 안되는 탐관(貪官)들이 國民이 위탁(委託)한 권리(權利)를 自身에게 有利하게 利用해서 오히려 主人인 國民은 한 낱 티끌처럼 안중(眼中)에도 없고 오직 個人的 소유욕(所有慾)에 눈이 멀어 사익(私益)을 채우기 위해 정경유착(政經癒着), 권금유착(金權癒着) 등 온갖 方法으로 나라의 기본(基本)과 기강(紀綱)을 뒤흔드는 일이 다반사(茶飯事)로 일어나 많은 國民의 財産과 安全이 볼모로 잡히는 現狀이 벌어지고 있으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로인해 善良한 國民의 피해(被害)가 얼마이며, 박봉(薄俸)에 시달리면도 말없이 奉仕하는 대다수의 공무원(公務員)이 지탄(指彈)의 대상(對象)이 되니 이 또한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이럴 때 높은 분들이 전가(傳家)의 보도(寶刀)처럼 들고 나오는 말이 복무점검(服務點檢), 감사강화(監事强化), 직무연수(職務硏修) 등의 강화(强化)로 공직사회(公職社會의) 기강해이(紀綱解弛)를 바로 잡고, 공직기강(公職紀綱)을 확립(確立)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열변(熱辯)을 토하지만,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허지부지 되기 일쑤이다" 여기서 기강해이(紀綱解弛)란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느가 한 번 살펴 보고자 한다.
@ 腐(썩을 부). 敗(패할 패) 威(위엄 위) 脅(으를 협) 紀(벼리 기. 기록 기. 법 기) 綱(벼리 강. 근본 강. 법 강)
解(풀 해. 쪼갤 해) 弛(늦출 이) 叱(꾸짖을 질) 咤(꾸짖을 타) 謝(사례할 사) 過(지날 과) 戒(경계할 계)
透(통할 투) 徹(뚫을 철) 貪(탐낼 탐) 薄(엷을 박) 俸(녹 봉) 癒(병나을 유) 着(붙을 착)
1. 기강(紀綱)
고기잡이 할 때 쓰는 그물은, 바깥쪽 굵은 줄과 안쪽 가는 줄이 잘 연결되어 제대로 당겨지고 또 잘 풀려야 물고기를 잘 잡
을 수 있다. 이 안쪽 가는 줄을 '기(紀)" 라 하고, 바깥쪽 굵은 줄을 "강(綱)" 이라 하는데, 이것을 합쳐서 "기강(紀綱)이라
한다. 우리말로는 "벼리"라 하는데 "그물의 위쪽에 있는 코(그물 코)를 꿔어 오므렸다 폈다 하는 잡아 당기는 줄"을 의미한
다. 이 줄(벼리)이 잘 당겨지고 잘 풀려야 그물이 잘 펴지고 당겨져서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벼리는 그물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여기서 유래하여 "기강(紀綱)" 이란 말은 "국가기관(國家機關)이나 사회단체(社會團體) 구성원(構成
員)들이 꼭 지켜야할 으뜸이 되는 重要한 규칙(規則)과 질서(秩序)" 를 意味한다.
2. 해이(解弛)
"해이(解弛)"의 낱말 풀이는 "마음의 긴장(緊張)과 규율(規律)이 풀리어 느슨해짐" 이라는 뜻으로,
(1) " 解 " 字는 그 字形에서도 뜻을 살필 수 있듯이 소(牛)의 쁠(角)을 칼(刀)로 분리해 내는 모습을 形象化한 글자이다.
<解 = 牛 + 角 + 刀>
옛 사람들은 마음이 느슨하게 풀리는 것을 무척 경계(警戒)해서 항상 의관(衣冠)을 정제(整齊)하고 몸가짐을 삼가해
한다는 의미에서 " 해(懈) " 字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사람이 "게으르면 잡념(雜念)이 생겨서 안된다" 고 경계(警戒)
하였다.. < 懈 (게으를 해) = 心 + 解 : 마음의 긴장이 풀려 느슨해지면 게을러 진다 >
(2). " 弛 " 字는 활(弓)과 어조사 야(也) 字가 합쳐진 글자로 (弛 = 弓 + 也) " 也 " 字에 대해서 意見이 분분하지만 대체
로 女性을 상징(象徵)해서 만든 글자라고 한다. 예컨데 " 땅(地 = 土 + 也)은 대지(土)의 어머니(也) " 로 萬物
이 生成하는 근원(根源)이며, " 못(池 = 水 + 也)은 물(水)의 어머니(也) " 로 어디서든 흘러 들어오는 모든 물을
포용(包容)하여 한 곳에 모이게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이(弛 = 弓 + 也) 字는 활시위를 느슨하게 한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활(弓)은 전쟁(戰爭)에 나가는 軍人들이 갖고 있는 공격용(攻擊用) 무기(武器)로 항상 활시위를
팽팽히 해서 긴장(緊張)을 늦추지 말아야 하데, 활시위를 느슨하게 해 가지고 경계를 게을리 한다면 적군(敵軍)의
不時 공격에 그 만큼 대응(對應)하는 시간이 길어져 패(敗)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전쟁(戰爭)에서 軍人들이 使用하
는 활에 왜 女性을 나타내는 "也 " 字가 들어 갔을까? 전장(戰場)에서 경계를 소홀히 하는 요인(要因)을 여러가지
예측(豫測)해 볼 수 있지만, 역사(歷史)를 통해 살펴 볼 때 女子도 단단히 한몫 했다는 뜻은 아닐런지? 즉 미인계
(美人計)를 조심하라는 뜻은 아닐까요? 아뭇튼 " 이(弛) " 字는 " 전장(戰場)에서 경계(警戒)를 게을리 한다." 는
의미(意味)를 갖고 있다.
@ 解(풀 해) 弛(늦출 이) 緊(팽팽할 긴) 張(베풀 장) 冠(갓 관) 整(가지런히 할 정) 齊(엄숙할 제)
象(형상할 상. 코끼리 상) 徵(부를 징) 擊(칠 격) <1회 끝>
첫댓글 오늘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우리 나라 공무원들은 기강해이(紀綱解弛) 道를 넘어 기고만장(氣高萬丈)하지요 ㅎㅎ
주인은 저들이 주인이고 국민은 저들의 봉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