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별 양돈 생산성 추이
2024년 기준 미국과 유럽대륙의 양돈 생산성을 보면 평균 PSY는 30.5두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높은 생산성을 보이는 국가는 덴마크 상위 30% 농장의 성적으로 PSY 38.8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덴마크 전체가 35.6두로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 (그림 1) 2024년 기준 국가별 PSY&MSY 현황
세 번째가 프랑스 상위 30% 농장의 평균 성적으로 PSY 33.9두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우수한 생산성을 보유한 프랑스 상위 30% 농장의 성적도 덴마크 농장의 평균 생산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 만큼 덴마크 양돈농장의 생산성은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생산성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전체적인 사육두수, 특히 모돈두수는 생산성과 반대로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표 1) 주요 양돈국가들의 모돈두수 변화(단위 / 백만두)
이는 유럽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규제가 강화되면서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측면도 있고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출하두수를 조정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모돈두수를 감축하는 등 여러 원인을 내포하고 있다.
국가별 생산비 추이
▲ (그림 2) 2024년 각국의 양돈 생산비에서 사료비 점유율
▲ (표 2) 지육 88kg(생체 약 115kg) 기준 국가별 양돈 생산비 추정
유럽과 미주대륙의 생산비 중 사료비 비중은 61%로 국내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곡물 주산지인 브라질과 미국 대륙의 사료비 비중이 국내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표 2)는 2024년 기준 국가별 양돈 생산비를 생체 약 115kg(지육 88kg)으로 보정하여 비교 분석한 생산비 비교 자료이다.
▲ (그림 3) 2024년 기준 국가별 지육 88kg 기준 생산비 및 한국 대비 증감율
2024년 기준 지육 88kg(생체 115kg) 기준 국내 평균 생산비는 420,000원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가장 낮은 생산비를 가진 브라질 대비로는 67% 높고, 미국 대비로는 50%, 덴마크 대비로는 46% 높은 수준이다.
대륙별 생산비 및 생산성 비교 분석
▲ (표 3) 주요 국가별 양돈 생산성 비교 요약
먼저 미국과 브라질이 포함된 미주대륙은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에 사료비 하락에 따른 경쟁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지육 kg당 생산비는 3.3~3.5유로(약 4,814원) 전후인데 반해 브라질은 1.07~1.10유로(한화 약 1,500원 내외)로 우리나라 생산비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거기에 사료 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의 주산지라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사료비가 극도로 낮아 세계 최고의 가격 경졍력을 확보하고 있다.
▲ (표 4) 2024년 주요 국가별 양돈 생산비 비교 (단위 : 유로/kg 지육, 추정치)
미국의 경우에도 2023년까지는 고비용으로 인해 적자가 발생하였으나 2024년에는 생산비가 지육 kg당 약 1.63유로(한화 약 2,400원) 수준으로 안정화되었다. 사료비 비중이 80% 전후로 우리나라보다 비중이 훨썬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2024년 이후 옥수수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비가 크게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 국가들의 생산비는 국가별로 편차가 있으나 2024년 기준 대체로 지육 kg당 1.69파운드(약 1.98유로)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생산비는 브라질이나 미국보다는 높지만 평균 PSY 32두 이상의 우수한 생산성으로 인해 고비용 구조를 상쇄시키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4년 비육돈 생산비가 지육 kg당 약 4,814원(약 3.3~3.5유로)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브라질의 3배, 스페인이나 미국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즉 전 세계에서 일본 다음으로 두 번째 높은 고비용 국가이면서 생산성은 낮은 국가라 할 수 있다. 특히 낮은 MSY(18.9두)로 인해 모돈 사료비, 시설비, 인건비 등 고정비가 타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덴마크가 모돈 한 마리당 34마리의 비육돈에 고정비를 나누는 반면, 한국은 18.9마리에 나누어야 하므로 돼지 한 마리당 짊어져야 할 고정비가 훨씬 크다.
생산비의 경우에도 곡물 주산지인 미국과 브라질의 경우 국제 곡물가격의 하락에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고 수익도 증가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높은 달러의 영향으로 곡물가격 하락에 따른 혜택이 제한적이고 오히려 사료비가 상승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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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돈산업에서 고비용, 저생산성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낮은 사료요구율이다.
덴마크를 최고의 생산성을 가진 나라라고만 알고 있는데 2024년 기준 덴마크 양돈장의 전체 사료요구율은 2.55로 PSY뿐 아니라 사료요구율도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반면 대부분의 사료 원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양돈농장의 평균 사료요구율은 3.3으로 덴마크 2.55보다 0.75가 높다.
사료요구율 0.75는 비육돈 115kg 출하 시 두당 사료 섭취량이 86.25kg 추가 발생한다는 의미이고 kg당 사료단가를 650원이라고 가정 시 115kg 비육돈 출하 시 56,000원의 사료비가 추가로 발생한다. 생산성이 아닌 사료요구율만으로도 우리나라와 덴마크는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 뼈아픈 현실이다.
이처럼 주요 국가별 양돈 생산성 및 생산비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우리나라의 양돈 생산성은 타 국가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나라 양돈장의 생산성 상승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출처: 한돈뉴스
(사)한국수입육협회 http://www.korm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