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음식
· 내장육(간, 콩팥, 뇌 등)
· 야생육
· 멸치
· 정어리
· 청어
이로운 음식
· 물
· 과일주스
· 허브차
· 채소 육수
· 콩
제한해야 할 음식
· 콜리플라워
· 아스파라거스
· 말린 콩류(대두, 완두 등)
· 귀리
· 통곡물 시리얼
· 밀배아 및 밀기울
· 버섯
· 가금류
· 알코올
누가 영향을 받나
∙ 국내 통풍 환자 수는 약 55만 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3.7% 이상 꾸준히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약 43만 명이었던 환자는 최근 50만 명을 넘어선 뒤 지속해서 늘고 있는 추세.
∙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지만,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며 특히 여성은 폐경 후 증가
∙ 가족력이 있는 사람
∙ 과체중이거나 술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퓨린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
∙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부종, 염증, 극심한 관절 압통이 특징인 통풍(Gout)은 주로 엄지발가락 관절, 기타 발 관절, 무릎, 발목, 손목, 손가락에 영향을 미친다. 통풍 발작 중에는 이불이 스치는 정도의 아주 가벼운 접촉조차도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울 수 있다.
오랫동안 '왕들의 병' 또는 '부자병'으로 알려진 통풍은 과도한 탐닉과 호화로운 생활, 그리고 비만과 연관지어 왔다. 하지만 통풍은 신장이 요산을 배출하는 능력에 유전적 결함이 있어 발생하는 관절염의 일종이다. ☞ 최근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여름날 같은 외부 열이 통풍 발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시원하게 지내면 통증 없이 지낼 수 있다.
영양과의 연관성
약물 치료의 효과를 뒷받침하기 위해 통풍 환자는 요산 생성을 줄이는 식이 변화를 꾀해야 한다. 다음은 일반적인 지침이다.
∙ 퓨린이 많은 음식 피하기. 퓨린이라는 천연 화학물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통풍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서 요산 과다 생성을 촉진한다. 멸치, 정어리, 간, 콩팥, 뇌, 청어, 고등어, 가리비, 야생육 같은 고퓨린 식품은 피한다
∙ 중간 정도 퓨린 함유 음식 제한. 통곡물 시리얼, 밀배아 및 밀기울, 오트밀, 말린 콩류, 견과류, 아스파라거스, 콜리플라워, 버섯 등이 여기에 해당.
∙ 고기, 생선, 가금류 섭취 제한. 육류 제품은 퓨린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량을 더 세심하게 조절해야 한다. 하루 약 113~170g 섭취가 권장된다.
∙ 식물성 단백질 섭취. 콩(대두) 같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을 늘린다. 이런 음식들은 육류 제품에 포함된 퓨린 없이 필요한 필수 단백질을 제공한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최소 2L의 물을 마셔 소변을 희석하고 신장결석 형성을 예방한다.
∙ 알코올 제한. 어떤 알코올이든 요산 배출을 방해할 수 있다. 통풍 환자는 증류주만 소량 마시는 것이 좋다.
∙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피하기.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은 케톤(요산 배출 능력을 저해하는 대사 부산물) 생성을 촉진하므로 피해야 한다.
∙ 체중은 서서히 감량. 체중 감량(특히 복부 지방)은 종종 통풍 발작을 예방하지만, 급격한 감량은 혈중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감량해야 한다. 통풍 환자는 식사를 거르지 말아야 하며, 공복도 혈중 요산 수치를 높인다.
식단 외 관리
크로커스 꽃에서 추출한 약물인 콜히친(Colchicine)은 가장 효과적인 통풍 약물 중 하나이지만, 심한 메스꺼움과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
∙ 약물 치료를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통풍은 고혈압 치료를 위한 아스피린이나 이뇨제 사용으로 유발될 수 있다. 이런 약물은 정상적인 신장 기능과 요산 배출을 방해할 수 있다.
∙ 다른 건강 문제도 함께 관리. 통풍 환자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고콜레스테롤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특수한 상황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의사와 상담한다.
☞ 실생활 팁
1. 회식 자리에서 주의할 음식. 한국인의 회식 단골 메뉴인 삼계탕, 곱창, 대창, 막창은 대표적인 고퓨린 음식. 통풍 환자라면 이런 메뉴 대신 두부김치, 나물류, 채소 위주 안주를 선택. 멸치 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물 요리(잔치국수, 칼국수)도 은근히 퓨린 함량이 높으니 주의.
2. 맥주와 통풍의 관계. 맥주는 알코올 자체뿐 아니라 효모에 함유된 퓨린 성분 때문에 다른 술보다 통풍 발작 위험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회식 자리에서는 맥주보다 소주(증류주)를 소량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낫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무알코올 음료다.
3. 여름철 통풍 관리. 삼계탕 등 보양식을 즐기는 한국의 여름철(복날)에는 더위와 고퓨린 음식이 겹쳐 통풍 발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시원한 곳에서 지내고, 보양식 대신 콩국수처럼 식물성 단백질 위주의 시원한 음식 선택.
4. 급성 발작 시 대처법. 엄지발가락에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발생하면 해당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얼음찜질을 하며, 통증이 있는 관절에 압박이 가지 않도록 한다. 즉시 류마티스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5. 하루 수분 섭취 실천 팁. 생수병(500ml) 기준 4병 정도. 아침 기상 직후 1잔, 매 식사 전후 1잔씩 마시는 루틴을 만들면 목표량을 채우기 쉽다. 단, 단 음료나 과당이 많이 든 주스는 오히려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물 위주로 섭취.
6. 체중 감량 시 주의사항. 원푸드 다이어트나 급격한 단식은 통풍 환자에게 위험하다. 하루 0.5kg 이내의 감량 목표를 세우고, 끼니를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유지한다.
7. 건강검진에서 요산 수치 확인. 건강검진 항목에는 요산(Uric Acid) 수치가 포함되어 있다. 정상 범위는 남성 기준 약 3.5~7.2mg/dL, 여성은 이보다 낮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수치가 높다면(고요산혈증) 미리 식습관을 조정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된다.
8. 관련 질환 동반 관리. 통풍 환자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도 함께 체크하고 내과와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