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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현대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장편소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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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상하 2권으로 발표한 청춘 연애소설이다. 현대 감각과 도시인의 센스, 청춘에 대한 추억을 담은 정통적인 연애소설로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어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현상이라는 말을 낳았다. 37세가 된 주인공 나는 함부르크 공항에 착륙한 보잉 747기 기내에 흐르고 있는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 멜로디를 듣고 언제나처럼 혼란에 빠져 19살 때의 나를 회상한다. 주인공 나는 고베[神戶]에서 상경하여 사립대학 연극과에 들어간 19세의 대학생이다. 나는 자살한 친구의 애인이었던 나오코와 사랑에 빠져 단 한 번의 육체 관계를 맺는다. 나와 나오코는 자살한 친구에 대한 어두운 기억을 떨치치 못하고, 나오코는 그 뒤 마음의 병을 얻어 교토[京都]의 산 속 요양소로 들어갔다가 자살하고 만다. 한편 나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미도리라는 발랄하고 생기있는 여학생과 교제하며 함께 포르노 영화를 보기도 하고 성관계를 갖기도 하지만 미도리와도 헤어진다. 이 작품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1982년에 발표한 단편소설 《반딧불》을 바탕으로 쓴 지극히 개인적인 소설로 현대 젊은이들의 냉철한 허무감이 잘 나타나 있다. 또한 그때까지 일본에서 유행하던 불륜소설에 싫증을 느낀 젊은이들에게 강한 호소력을 가지면서 순애문화(純愛文化)의 붐을 이루게 하는 도화선이 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
읽어본 소설중 최고중의 하나입니다. 오래전에 빌려서 읽었었는데 감명을받고 책을 사버리렸습니다.
이번년도 들어선 처음으로 꺼내보네요.^^; 이 책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비틀즈 -노르웨이의 숲-(이책의 원제와 같습니다) 의 가사가 딱 이책의 분위기입니다.
- NORWEGIAN WOOD - written by John Lennon
I once had a girl, or should I say she once had me.
She showed me her room, isn't it good?
Norwegian Wood.
She asked me to stay and she told me to sit anywhere,
so I looked around and I noticed there was't a chair.
I sat on a rug biding my time, drinking her wine.
We talked until two, and then she said, "It's time for bed."
She told me she worked in the morning and started to laugh,
I told her I didn't and crawled off to sleep in the bath.
And when I awoke I was alone, this bird had flown.
so I lit a fire, isn't it good?
Norwegian Wood.
- 번 역 -
예전에 난 한 여자와 사귀고 있었어요. 아니 그녀가 날 사귀고 있었다고 할까요.
그녀는 나를 자기 방으로 안내했지요.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아시겠어요?
노르웨이의 숲에서.
그녀는 나에게 편히 쉬어 가라며 하며, 어디든 편히 앉으라고 권했어요.
그래서 방 안을 둘러보았지만 의자 하나 없는 곳이라서,
그냥 양탄자 위에 주저앉아, 와인을 홀짝이며 즐거운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우리 두 사람은 꼭두 새벽 두 시까지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그런데 이윽고 그녀는 "이젠 잠잘 시간이에요"라고 하며,
아침이면 일을 하러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러곤 깔깔대며 웃었찌요.
나는 일하러 갈 데 없는 한가한 몸이라고 말했지만,
별수없이 목욕탕으로 기어 들어가 잠들고 말았어요.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난 혼자임을 알았어요.
그 아름다운 새는 날아가 버리고,
난 썰렁한 방 안에서 홀로 벽난로에 불을 지폈지요. 그래도 좋지 않아요?
노르웨이의 숲에서.
첫댓글 역시 우리 대원이가~ 갑자기 이 책 나도 읽어보고 싶다~ 난 지금 학교서 성적 처리중 이란다... 방학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거라~~ ^^
교수님도 방학잘보내셔요^^; 장마철인데 비 맞지않게 우산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