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의 창건은 1933년에 김보덕화 여사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당시부터 부녀자들 사이에 영험있는 기도처로 유명했다고 한다. 그런데 절에서 전하기로는 창건 이전에도 움막 형태로나마 절이 있었다고 하므로 보기에 따라서는 1933년의 불사를 중창으로 볼 수도 있을 듯하다. 그것은 지금 절에 전하는 삼층석탑이 조선시대에 세워진 것이므로 절의 역사를 적어도 석탑이 세워진 조선시대까지 올려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절은 조선시대 이래 나름대로 면면이 법등을 이어왔던 것이다.
1997년에는 대웅전을 헐었는데 예전 삼성각 자리에다 새로 지을 계획이며, 그 전까지 있었던 삼성각을 헐어버리고 대웅전 자리에 새로 지었다. 대웅전과 삼성각을 서로 자리를 바꾸어 새로 짓는 셈이다. 최근에는 요사도 새로 지었다.
창덕암 오르는 길
창덕암 창건비
창덕암 부도
창덕암 전경
창덕암 지장보살입상
창덕암 삼층석탑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60호로 지정되었다. 창덕암은 1933년 선덕화고음(善德華苦蔭) 김여사가 건립한 암자인데 여성들이 주로 기도드리러 왔다. 이 암자에는 법당 외에 4동의 부속 건물이 있으며, 이곳에 보존되어온 삼층석탑은 높이 9m 기단 너비 3m이다.
창덕암 전설에 따르면 기도한 사람은 신의 도움을 받아 소원을 이루었다 하여 해마다 음력 4월 8일, 부녀자들이 대거 모여 들어 일대장관을 이루었다 한다.
창덕암 약사여래좌상
창덕암 대웅전
창덕암 미륵불입상
자연스런 암석이 굴 형태를 이루는 곳에 장방형의 미륵불입상이 모셔져 있다. 두 손은 공수하고 있듯 주름으로만 표현되어 있는데, 현대 추상조각을 보듯 정신세계가 응집되어 영험한 미륵불이다.
창덕암 약사여래좌상
창덕암에서 바라다본 전경
창덕암 전경
창덕암 찾아가는 길
88고속도로 남장수 톨게이트로 나와 논실 삼거리에서 19번국도 남원 · 구례방면으로 좌회전하여 3.5km정도 주행하면 등구 마을삼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등구 마을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등구교를 건너서 바로 우회전하여 2km정도 주행하면 중절구판장에 도착하며 이곳에서 조금 들어가면 중절마을에 도착하게 된다. 중절마을에서 좌회전하여 200m정도 주행하면 창덕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창덕암 쪽으로 좌회전하면 언덕길이 나오고, 언덕길을 내려가면, 88고속도로 아래로 내려가는 지하차도가 나온다. 지하차도에서 경사진 길을 따라 500m정도 밤나무 밭을 따라 주행하면 창덕암에 도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