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중 제1탄이지만 국내에는 2탄인 <007 위기일발>(1963년)이 먼저 수입되어 대성공을 거두면서 제1탄인 <007 살인번호>를 수입하게 되었다. <살인번호>나 <위기일발>은 모두 일본개봉 제목으로 한국개봉에도 그대로 사용된 것이다.
영화의 무대는 아름다운 땅 <자메이카>이다. 세계를 자신의 손아귀에 장악하려는 중국인 박사 ‘닥터 노’는 자메이카 근해의 외딴섬에 비밀기지를 건설한 후 미국의 인공위성과 미사일의 진로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이에 영국 정보부는 최고의 비밀요원 <007 제임스 본드>를 급파해서 박사의 계략에 맞서려 한다. 뒤이어 나온 다른 00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쉴 새 없이 계속되는 액션과 속고 속이는 반전의 연속이 계속된다.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첫편으로 제임스 본드(숀 코네리 분)는 영국의 비밀단체 요원의 불가사의한 실종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자마이카>로 보내진다. 그의 인생에서의 몇 번의 시도와 많은 불길한 조짐들이 <007 요원>을 사악한 DR.노(조셉 와이스맨 扮)박사가 거주하는 은밀한 섬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본드는 미모의 순수한 여인을 만나고 그들은 곧 냉혹한 과학자의 마수에 걸려들게 된다.그는 그의 음모를 저지하려는 세력을 제거하려하는데 쉽지 않지만 성공을 거둔다. 제1탄의 <본드 걸>로는 <우술라 안드레스>가 비키니 차림으로 출연하고 후에 <하와이 5-0>로 유명해진 <잭 로드>가 미국CIA 요원으로 출연한다.
<죠셉 와이즈맨>은 <혁명아 자파타>(1952년)이후 큰 역을 맡는데 명성에 어울리는 연기를 이끌어낸다. 007의 초창기 감독인 테렌스 영은 <007시리즈>중 1탄, 2탄, 4탄인 <썬더볼 작전>까지 연출하고 007시리즈에선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