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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별 상태 |
기간 | 내용 |
(23년) 1월 ~ 5월 | ⊙ 기본개념 강의 수강(~5월 말 완강) - 기본서 내용 이해 및 기본강의 교재의 문제들도 꽤 수월하게 해결 가능했음. - 가장 후회되는 점은 기본서 및 교육학 개념 요약 정리에 집착하며 시간을 낭비한 것. ⊙ 집에서 공부하며 하루 평균 공부 시간 5시간, 최대 6시간 유지 - 1시간 반정도 헬스하는 것 외에 다른 일 거의 없었음에도 공부 시간 및 순수 집중 시간 매우 부족 - 공부 시간이 적다는 것에 매우 큰 스트레스, 그러나 생활 습관 등 개선이 쉽지 않았음 - 집중력 저해 요인을 스스로에게 돌리며, 주변 방해요소는 고려하지 못함 ⊙ 4월 중순 쯤 겨우 교육학 개념 강의 완강 ⊙ 전공 강의는 2월 말부터 조금씩 강의가 밀리기 시작 ⊙ 하루 2시간 정도 헬스 병행 ⊙ 주 1회, 하루 전체 휴식 |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만 공부해야했던 시기가 꽤 있었어서, 집 공부에서도 어느정도 공부 습관이나 자기조절 능력이 형성됐다고 생각했습니다. 스터디카페를 1년 단위로 결제하기엔 금액 부담도 있고, 왔다갔다하는 시간(하루 총 60분)도 아낄 겸 효율적으로 집에서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해보니까 쉽지가 않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7~8시간, 10시간 이상을 하시는건지 집중력이 계속 흐트러져서 매일 계획이 밀리고, 그러다보니 하루가 멀다하고 좌절감을 느꼈습니다.
이 시기에 공부 시간 말고 가장 큰 문제는 불필요한 요약정리에 집착했다는 것입니다.
1회독 때 요약 정리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합격수기나 여러 조언에서 많이 접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공부한 후에 이해한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금방 다 휘발되는 느낌이라 '최대한 간단히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요약정리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글을 보시는 선생님들께서는 가급적 1~2회독 시기에 요약 정리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정리했던 내용들 거의 안봄 :: 계속해서 진도를 나가며 개념들을 계속 학습하는 시기라, 정리한 내용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거 볼 시간에 이번에 들을 강의 내용 예습하거나 직전 내용 복습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차라리 교육학 암기를 하거나요.
2) 나중에 봐도 별 도움 안됨 :: 저는 나중에 2~3회독 할 때의 저를 위해 이해한 내용을 남겨두겠다는 취지로 요약정리했으나, 실제로 2회독 때 보니까 양도 너무 많고, 크게 직관적으로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차라리 바로 기본서 한번 더 읽는게 훨씬 더 잘 기억나고, 놓친 부분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요약정리 하다보면 오개념을 잘못 적을 수도 있고, 빠트린 부분 같은건 결국 기본서를 보면서 채워야하는데.. n회독 하기전에 요약 정리를 한번보고 회독하는게 효율적이지도 않고, 별 도움도 안된다고 느꼈습니다.
3) 매우 많은 분량, 시간 소모 :: 1회독 때는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 많다보니 정리할 양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노션이라는 툴로 타이핑하며 빠르게 요약정리를 했음에도 상당한 시간소모가 있었습니다. 이때 공부시간이 적긴 했지만, 아마 요약정리 안했으면 충분히 강의 늦지 않게 다 수강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당시 요약정리 했던 내용의 일부분> |
추천하는 방법 : | Xmind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간단한 구조도 정도만 그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주 빠르게 마인드맵이나 구조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이걸로 목차 구조화하시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키워드나 개념 한줄 정도만 기록해두시고 중간중간 빠르게 한번 보시면 회상에 도움될 것 같습니다. 결국 해보니까 선생님 말씀대로, 얼마나 자주 보느냐가 관건임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
기간 | 내용 |
6월 ~ 7월 | ⊙ 기본 문풀 강의 수강(~7월 말 완강) - 강의 수강하며 해당 기본서 강의 2회독 진행 - 인출 다소 어려웠으나, 시간 지나며 조금씩 나아졌음 - 1회독 시 요약정리한 내용 전혀 도움안됐음 - 문풀하며 틀린 문제는 영역별로 틀린 이유와 문항 번호 종합하여 유지 ⊙ 집공, 하루 평균 공부 시간 6시간, 최대 7시간 유지 - 나름 공부시간 증진 노력 : 휴대폰 전원 꺼두기, 컴퓨터 강의만 들을 수 있도록 차단 프로그램 - 하지만 여전히 공부 시간 부족하다는 인식, 집중력 등 완벽히 자기조절 못함 ⊙ 교육학 공부 손 놔버림, 교과교육론 공부 시작도 안함 - 밀린 전공 강의 따라잡으면서 문제 풀고 기본서 2회독 하기에도 빠듯했음 ⊙ 하루 1시간 반정도 헬스 병행 ⊙ 주 1회, 하루 전체 휴식 |
이 시기에는 나름 공부 시간을 조금 늘리고, 운동 시간은 조금이나마 줄였습니다. 그리고 요약 정리의 늪에 빠지지 않으려고 단순히 필기형 요약정리에서 구조도 그리기로 방식을 변경해보았습니다. 근데 구조도 그리면서도 어느새부터 요약정리를 하게 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되는 느낌이라 나중에는 구조도 그리기도 버렸습니다. 깔끔하게 기본서 2회독만 하고 지나갔습니다.
이 때 제일 잘한 건, 문풀하면서 오답이나 애매하게 맞은 문제를 모두 기록해둔 것입니다. 교과별로 분리된 파일에 내가 어느 단원, 어느 개념에서, 무엇때문에 틀렸는지를 자세하게 기록해두었습니다. 나중에 실전 모의고사 강의 때부터 오답 문제들을 반복해서 계속 푸는데 상당히 도움이 됐고, 이 방법이 1차 합격의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 강의 수강하기 빠듯하다고 교육학 공부는 놔버린 점, 교과교육론 공부도 시작하지 않은 점이 매우 후회됩니다. 아마 이것때문에 1차 직전까지도 교육학과 교과교육론 걱정을 상당히 많이 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특히 교육학은 슬슬 인출이나 문제 풀이 연습을 시작했어야했는데, 저는 9월부터 시작해서 실력이 더욱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요약정리로 변질되어버린 구조도 그리기> |
추천하는 방법 : | 문풀 강의 수강 시 꼭 오답 문제나 확신이 없는 문제는 기록해두시길 추천드립니다. 스티브 선생님께서도 오답 문제를 계속 풀어봐야한다고 강조하시는데, 이렇게 요약정리 해두시면 나중에 실모 푸는 시기 쯤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와 비슷한 유형, 비슷한 개념의 오답 문제를 찾아 풀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또한 오답 횟수를 계속 누적하며 기록할 수 있으므로 꼭 이렇게 처음부터 기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기간 | 내용 |
8월 ~ 11월 | ⊙ 심화 문풀(문풀2) 강의 수강 포기 / 실전 모의고사 강의 수강(9월 초 ~ 11월 초) - 계속해서 강의 진도 따라잡기에 급급하느니, 그 시간에 기본서 3회독을 진행하기로 함. - 8월부터는 기본서 3회독 시작, 9월 모의고사 강의 개강이후로는 주 1회 모의고사 + 오답풀이 병행 - 이 시기에 3회독하며 정말 필요한, 시험장에 가지고 갈 내용만 요약정리 함 ⊙ 스터디카페 등록, 일 평균 10시간, 최대 11시간 공부 - 집 공부 한계 극복 실패, 공부 환경 극복하려고 스터디카페 등록 - 딴짓만 안하고 하던대로만 해도 공부시간 및 집중력 급증 체감함 ⊙ 8월에는 교육학 빠르게 2회독하며 압축 요약 정리 ⊙ 교과교육론 암기 시작 - 더 빨리 시작했어야하나, 매우 늦게 시작한 점 후회. 마스킹하며 공부 ⊙ 하루 1시간 정도 헬스 병행, 빈도수 주 6일에서 주 4일로 줄임 - 10월부터는 운동도 중단, 점심/저녁 식사시간 외에는 스터디카페에만 있었음 ⊙ 주 1회 하루 중 저녁만 휴식 - 가끔 친구 만나기도 했지만, 음주는 다음날 지장이 많아서 X |
집 공부 효율이 개선이 안될 것 같아서 근처 스터디카페에 등록했습니다. 첫날부터 공부시간 7시간이 거뜬히 찍히는 걸 보고 그 이후로 1차 시험 직전 + 2차 준비 기간에도 매일 나갔습니다. 아마 이때 스터디카페에 안갔으면 올해 합격은 물건너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요. 처음에는 오전 9시에 갔다가, 점차 시간을 줄여서 10월부터는 오전 7시 50분에 입실, 00시 40분 쯤 퇴실했습니다.
공부하시는 환경에서 공부가 잘 안되는 느낌이시면 빠르게 환경을 변화시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도서관같이 사람 많은 장소에서는 공부 못하겠다는 느낌이 있어서 안갔는데, 의외로 딴짓도 안하게 되고 집중력도 엄청 잘 잡히더라고요. 물론 여러가지 민폐끼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는 좀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신경 안쓰려고 이어폰으로 매일 백색소음 틀어놓고 공부했어요.
연간 패키지지만, 강의가 너무 밀려서 깔끔하게 심화 문풀 강의는 포기했습니다. 대신 실전 모의고사 대비하며 기본서 3회독 진행했고, 미뤘던 교육학 복습 및 기출문제 답안 서술 연습 + 교육과정 암기 병행했습니다. 3회독 하면서 정말 기억 잘 안나고 자꾸 잊어버리는 내용만 간단히 정리했고, 교과교육론의 경우에는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키워드나 구절을 마스킹하여 매일 아침마다 확인하며 암기했습니다.
"마지막 한달을 위해 공부한다"는 말처럼, 이 시기의 공부가 제 임용 1차 공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역별로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하여 작성하겠습니다.
1) 전공 1 - 컴구/ 운체/ 데베/ 자구/ 인공/ 컴네 |
2) 전공 2 - 교과교육론 |
교과교육론은 교육과정 암기가 절반이고, 나머지 일부가 교육학이나 교수학습과 연계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수학습 관련 용어나 개념을 암기해야하는 부분은 책의 내용을 중심으로 보고, 교육과정은 계속 마스킹하며 암기했습니다.
3) 교육학 |
교육학은 내용 자체가 어렵진 않았고, 오히려 실생활이나 학창시절 경험이랑 연결이 잘 되어서 이해는 수월했습니다. 문제는 교교론처럼 본격적인 암기를 시작한게 너무 늦었고, 인출 연습을 거의 안했다보니 논술문으로 알맞게 주어진 개념을 인출하는데 엄청 큰 애를 먹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시험에서 매우 생소한 개념들이 출제되어 과락이 나오진 않을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열린 채점을 해주셔서 생각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교육학 공부는 상당히 미흡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나름대로 느낀 효율적인 공부방법 정도만 서술하겠습니다. 다른 교육학 강사님은 안들어봐서 잘 모르겠고, ㅈㅌㄹ 강사님 카페에 구조도나 인출 연습용 객관식 문제, 모의고사 문제들이 다 업로드 되어있습니다. 특정 교육학 강사님 풀커리 타신다면 그 강사님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아요. 개념 강의만 수강하시거나 한다면 ㅈㅌㄹ 강사님 자료 참고하셔서 진행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생활패턴 |
저는 최대한 고정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이건 이 시기에만 그런건 아니고, 2023년 내내 그랬어요. 매일 쳇바퀴 도는 것처럼 똑같은 생활패턴 유지하니까 답답한 것도 조금 있긴 했지만, 묘한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제가 이상한 걸수도 있습니다..) 제 생활패턴은 모범적이지는 않고, 스티브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깨어있는 시간은 다 공부해야한다"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더 알찬 생활패턴 확립하시면 컷+15점 이상도 가능하실 거에요..
- 07:30 기상
- 07:50 스터디카페 도착 및 아침식사(닭가슴살)
- 11:00 까지 오전 공부
- 11:10 ~ 12:20 운동
- 12:30 ~ 14:30 샤워 및 점심식사
- 14:40 ~ 18:30 오후 공부
- 18:30 ~ 20:30 저녁식사
- 20:30 ~ 00:40 저녁 공부
- 55분 공부, 10분 휴식(평균 7분 정도 휴식)
2. 2차 준비(실기/ 수업실연/ 심층면접) |
1차 시험 끝난 후 그 다음 주 일요일까지 푹 쉬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고, 토요일에 노량진 올라가서 스티브 선생님 2차 특강 수강하고 내려와서 다시 매일 스터디카페 출근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흐트러진 생활패턴도 다시 1차 막바지 준비할 때처럼 다잡고,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 걸 항상 명심하면서 계속 공부했어요. 1차 발표 날에도 오전 8시 전부터 스카에서 공부하다가 중간에 결과보고 잠깐 기뻐하다가 하던대로 계속 공부했습니다.
1) 코딩 실기 준비 |
컴퓨터공학 전공이긴 하지만, 코딩에는 소질이 없었고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하긴 했고, 실제로 이론적인 부분들은 흥미도 있었는데.. 1학년 때 C언어는 나름 잘했지만 전역 후 복학해서 JAVA로 들어간 이후에는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그나마 좀 배웠던 C언어도 2년동안 진작에 다 잊어버린 상태였습니다. 1차 준비하면서도 합격하면 실기가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매일 공부시간 중 50~60% 이상을 실기 준비에 투자했습니다.
우선 부산은 C언어와 파이썬 중 선택하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데, C언어도 문법부터 다시 봐야할 상황이시라면 파이썬을 추천드립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문법이 매우 간결합니다.
#include <stdio.h>부터 시작해서 main 함수 내에 구현해줘야 하는 C와 다르게, 파이썬은 별도의 함수나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는게 아니라면 그냥 바로 작성해도 됩니다. 조건문, 표준 입출력, 변수값 할당 등 C보다 훨씬 간결하기 때문에 필요한 문법 금방 배우실 수 있습니다. 저도 파이썬 문법 처음부터 공부하려고 책을 따로 구매했었는데, 절반 정도만 보니까 그 이상은 실기에 크게 필요한 내용이 아니라서 안봤어요. 심지어 변수의 자료형을 따로 지정해줄 필요도 없고, 변수명을 한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코드 흐름 읽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한글 변수명 활용하시면 조금 더 수월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2. 몇가지 내장 함수와 라이브러리만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부산 실기에 출제된 '주어진 수들을 뒤집어 최대값 찾기' 같은 문제의 경우, 그냥 각 수를 표준 입력으로 받아 문자열로 저장하고, int(a[-1]) 이런식으로만 작성해주면 뒤집은 수를 간편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combinations, product, combinations_with_replacement, permutations 등 순열과 조합 함수나 collections 라이브러리의 deque 함수를 이용하면 알고리즘을 구상하지 못하더라도 기능적으로 충분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메모리 제한에 걸리지 않는다면..)
또한 기본 내장함수인 sum(), max() 함수들로 리스트 내 요소들의 합이나 최대값을 한번에 구할 수도 있고, a.index('b')를 통해 b 요소의 인덱스 번호도 바로 가져오는 등 실기에 최적화된 기능들이 많습니다. 파이썬 문법 배우시는데 시간 얼마 안걸리니까 실기가 걱정이신 분들은 파이썬 강력 추천드립니다.
제가 실기를 준비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코드업에서 문제집별로 정답률 40~60% 정도의 문제만 풀이 + 교원 프로그래밍 문제 - 매일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 혼합하여 3~6문제 정도 풀도록 노력 - 이해 안되는 부분은 GPT에게 물어보고, 놓친 부분이나 잘못 구현한 부분 확인 |
GPT한테 문제 설명과 예시 입출력 긁어주고, 제가 작성한 코드주면 대부분 맞게 수정해줍니다. 간혹 전혀 핀트가 엇나가게 수정해주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잘 수정해줘요. 그러면 그 코드를 보고 내가 어디에서 막혔는지, 어느 부분을 잘못 구현했는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pythontutor.org를 이용하시면 코드가 진행되며 생성되는 변수 등 공간이 할당되고 회수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코드의 흐름을 이해하기 더 수월하실 것 같습니다.
총 160문제 정도 풀었고, 실제 시험에서 "코드업에서 푼 문제다!" 라고 느낀건 마지막 문제 하나 뿐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문제가 안나와도 계속 문제풀이하면서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어느정도 감이 생긴 상태라 다른 문제들도 몇번 시도한 끝에 풀 수 있었어요. 실제 이번 실기 시험 응시하면서 "어 이건 봤던거다" 싶은 문제는 한 문제 뿐이었지만, 그동안 풀었던 문제와 풀이 과정은 비슷해서 몇번 시도한 끝에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2) 면접 준비 |
살면서 면접 경험이라고는 고등학교 동아리 면접, 대학교 수시면접이 전부였습니다. 그렇다고 어떻게 답변해야하는지, 긴장해서 말을 절지는 않을지 그런 걱정은 딱히 없었어요. 대학생 때 발표수업이나 학생회장 같은 경험을 많이 했어서 남들 앞에 서는 발표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면접도 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말하는 일종의 발표라는 생각으로 준비했습니다.
3) 실연 준비 |
실연도 면접과 마찬가지로 주 2회 스터디 진행했습니다. 면접처럼 실연 스터디하면서 받은 피드백 내용도 동일하게 정리해뒀어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스티브 선생님 2차특강은 꼭 반드시 들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부산에 사는데 노량진까지 가서 특강을 들어야하는게 부담이었지만.. 진짜 안들었으면 후회할뻔 했어요.
2. 정리 |
1차 때도 그랬고, 지금도 제가 공부한 것은 볼품없는데 운이 좋아서 결과가 잘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나는 못느끼지만 공부를 꽤 열심히 했었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확실한 건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계속 방향을 수정해간 건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시행착오없이 최적의 방법으로 처음부터 공부하면 좋겠지만, 지나고보니까 마지막에 했던 방법들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시험 준비하면서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할만한 일인가?', '교사가 진짜 내 적성에 맞는 일일까?' 계속 고민했고,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들어갔다가 나오더라도 일단은 들어가보자, 이걸 성공해야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서 노력했어요. 매일 똑같이 공부만 하는 생활이 지겹고 지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정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도 지금 제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임용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다들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가까운 시일에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나중에 정리가 되면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만들었던 자료 같은 것들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어서 조금이라도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면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1년동안 정말 잘 가르쳐주신 스티브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ㅋㅋㅋ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니 언제부터 이렇게 써 놓으신거예요?
세상에나 몇일은 걸렸을 것 같은데... ㅎㅎ
진짜 고생하셨어요. 이제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세요...
김칫국 마시는게 될까봐 합격하면 쓰려고 했는데.. 시간도 너무 안가고 합격하면 쓸 여유도 없을거 같아서 미리 썼습니다 ㅎㅎ
진짜 감사합니다 선생님!!!!!!!!!
@승아 저기 마스킹 어떻게 하셨어요?
@전공만점 flexcil이라는 필기앱인데.. 유료결제 해야 마스킹 기능 쓸 수있어요
우아 너무 축하드려요~~
긴 글이지만 막힘없이 술술 읽혀서 정독했습니다~~
꿀팁들 감사합니다~~ 엄청 도움되었어요~
기운 받고 저도 올해 꼭 합격하고 싶어요~~
행복한 교직생활 되시길 바랄게요~~🤗
너무 길게 쓴 거 같아 걱정했는데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카페에서 받은 도움만큼 최대한 베풀며 교직생활 하겠습니다.
선생님도 올해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할게요 ㅎㅎㅎ
파이팅입니다!!!
진짜 멋지네요...
초수 할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