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토요일)은 가족들끼리 나들이 계획을 잡았습니다.
단풍이 마지막 절정이라 생각하여 조금가까운 속리산으로 갈려고 1박2일로 일정을 잡았는데...웬걸 비가많이 내렸죠
토요일밤늦게 출발하여 하룻밤자고 아침일찍 산에오를려고 했습니다마는 일요일날 오전에는 춥고 비가온다는 기상정보를
철저히믿고(?) 긴급히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사실 일요일오전에는 날씨가 좋아서 나중에후회~~~
그래서 가까이에 있는 자연산회를 파는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으로 갔습니다.
토요일 일을 끝내고 부천에서 저녁8시에 출발하여 약 1시간 10여분 걸려 도착하였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가는것이라 별어려움 없이 잘갈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과같이 A동과 B동이 있습니다.
영흥대교 건너자 마자 우측으로 다리밑으로 들어가면 좌측이 B동(좀 적은 건물), 우측으로 가면 주차장넓고 큰건물이A동
입니다.A동이 넒고 가게가 많아서 이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이안에는 회집이라기보다는 수족관넣고 소규모로 운영하는곳들입니다.
저번 여름에는 다른데 갔었는데 맛이별로인것 같아서 `길성호횟집`이라는 데를 갔습니다.
원래 봄에는 자연산광어가 1KG에 2만5천~3만원정도하고 여기에 개불,멍게,전어나 조그만 우럭한마리 정도는
주었습니다마는 가을철에는 광어가 살이차지고 쫄깃하여 맛이좋다고하여 1KG에 5만원 받는다고 합니다.좀비싼것 같더군요.
주인아주머니가 권하는데로 큰게 맛있다고하길래 1.3KG짜리 6만5천원에 먹기로하고 개불,멍게,전어2마리 서비스,그리고 협상하여
산낙지를 한접시(만원짜리) 얻어냈습니다. 그런데 자연산광어를 확인하였는데(광어 배쪽이 깨끗하게 하야면 자연산,이끼같은게
묻어있어서 좀 거뭇한것이 있으면 양식으로 알고있습니다마는...) 먹어본결과 좀쫄깃은한데 맛이 좀 심심하고 고소하지않고,
단맛이덜하였습니다.(9월달엔가 속초 동명항가서 3만원주고 먹은것 하고는 영맛이없고 차이가 난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장께 말하였더니 별확실한 대답을 못하더라구요..왜 그렇지하고 얼버무리는 느낌...그리고 멍게도 정말 맛없었습니다.
다른걸로 서비스달라고 하는게 나을듯합니다.(다른집에서는 맛있었음)
제생각에는 수입산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중국에서 많이수입해온다던데...어쨌든 예전에 먹던맛이 아니더군요.
입맛만버리고...
그래서 만회할려고 배가좀 불렀지만 옆에있는 미진상회 조개구이집으로 이동~~ 3,4만원 하는데 배가불러서
2만원어치만 달라고하니까 주시더라고요.친절하시고 아주 잘해주셔서 잘먹었습니다.
조개도 싱싱하고 치즈올려놓은 조개구이를 한사람당 하나씩 주셔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음주로 인해서 차를 주차장에 세워둔채로 제일가까운(걸어서 5~10분거리) 진두민박으로 갔습니다.
네식구가 5만원 주고 하룻밤 잘잤습니다.(씽크대,가스렌지,밥솥,식기등 준비되어있음)
낮에 바닷가 좀구경하고...밤에 먹었던 조개구이집에서 옆에 있는 B동이 직접 배를 가지고 잡아서 와서 파는
회집들이 모여 있다는 말을하더군요.A동에 비해서 크기는 적습니다.
그래서 이왕온거 한번들려보아서 좋고 저렴하게 해주면 먹고갈려고 들렸습니다.여러군데 거쳐서 태영회집(?)인가를
갔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광어도 맛있지만 조금만드실거면 자연산 놀래미도 맛있고 저렴하다고 권해주셨습니다.
1kg에 3만원..아래사진입니다.
그런데 1kg이넘게 주시는것 같더라고요. 서비스로 어김없이 개불,멍게,쭈꾸미데친거,조개국 이렇게 주셨습니다.
그런데 놀래미가 단맛이나고 어제 그집 광어보다는 훨씬맛이 좋은것 같았습니다.
물론 제대로된 자연산 광어가 더맛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아 그리고 여기서먹은 멍게는 좀쓰면서
단맛이나서 맛있었습니다.
운전때문에 맛있는안주에 술도 못먹어서 좀 아쉽긴했지만~~~~
수도권에서 가까운곳이라서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올랐고 잘골라야하므로 참고하셔서 가보고싶은 분들은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이상! 영흥도 수협수산믈직판장 탐방기였습니다.
첫댓글 회 한 사라! 일본말인가. 참 먹음직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