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마창새천년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따루
미녀봉(931m)
산행일시및날씨:2014.4.21(월) 맑음 위치:경남 거창 도로망:중부내륙고속도로-고령J.C-88고속도로-가조I.C-가천교 산행코스:가천교-월현산-숙성산-시리봉-말목재-눈썹바위-미녀봉-오도재-오도산자연휴양림 인원:25명 산행시간: 가천교~10:20 돌구멍산~10:37 숙성산~12:47 시리봉~13:18 눈썹바위~14:03 유방봉~14:20 문재산(미녀봉)~14:52 오도산자연휴양림~15:45
세상은 세월호의 침몰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안산 단원고의 젊은 영혼들과 승선했던 사람들의 무사귀한을 빌며 진도 팽목항으로 시선이 집중되어 있고 연일 구조했다는 소식보다 사망자들만 늘어 나고 있는 뉴스만 전해지고 있어 차마 산길을 나서기가 발걸음이 무거웠다.오늘은 제발 살아 나욌다는 소식을 기다리며 거창과합천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는 미녀봉으로 향한다.미녀봉은 산의형세가 누워있는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산이며 그 형세는 가조I.C를 빠져나와 석강리 쪽 가조벌판 넘어로 산세의 실루엣에서 확연하게 보여준다.
△ 가조I.C를 빠져나와 가조벌판 넘어로 바라다보면 이그림을 확인할수 있다.황강의 지류인 가천을 향해 긴머리를 풀어 담그고 단아한 이마,까만눈섭,오똑한콧날,헤벌린 입하며 도렷한 선은 목을 거쳐 볼록 솟은 젖가슴 아래로 아이를 잉태한듯 볼록한 배의모습을 하고 있다.산명이 미녀봉이라 그런지 산 전체가 하나의 여체를 닮아 호기심을 자아내며 관련된 여러 지명이 있다.유방밑에서 솟는 유방샘,마을이름도 양기(陽基),음기(陰基)마을이 있어며 음기마을에서 오르다보면 굴참나무로 서있는 정자나무는 여인의 ? 가려주는 ? 의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미녀봉에는 두가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그 하나는 아득한 옛날 바다였던 이곳에 장군이 탄 나룻배가 표류하고 있었는데 옥황상제가 불쌍히 여겨 도력이 제일인 딸을 지상으로 내 보내구하고자 했다.세상에 내려온 상제의 딸의 미모에 첫눈에 반한 장군과 딸은 사랑을 하게 되었다.이에 상제가 노해 "너희들은 영원히 산으로 화해 누워있거라"는 형벌을 내ㄹ렸다 하여 미녀산과 장군봉이 생겨났다고 한다.장군봉은 미녀봉 북단 우두산 아래 위치하고 있다.또 하나의 전설은 산 아래 예쁜처녀가 위독한 어머니 병을 고치기 위해 이 산에 있다는 약초를 캐기 위해 산길을 오르다 뱀에 물려 독이 퍼져 죽자 이를 가련히 여긴 산신이 죽은 처녀의 모습대로 산을 만든것이 미녀봉이라고 한다. (사진퍼옴)
△ B코스는 음기마을에서 먼저 내려 유방샘으로 오르고 A코스는 가천교를 건너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첫 봉우리 돌구멍산 정상석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우며 무슨 속내를 가진 산인지 표지석도 정상이 아닌 옆으로 위치하고 있다.
△ 철탑도 지나고...
△ 숙성산 정상부가 미리 기를 팍 죽이는듯 만만치 않다고 위용을 표출하고 있다.
△ 학산마을로도 이어지는 봉화재
△ 숙성산 오르기 전 여기서도 학산마을로 이어진다.
△ 숙성산(宿聖山)정상.숙성산은 신라 말 도선국사가 팔도 강산의 명산을 찾으면서 가야산과 오도산을 거쳐 이 산밑에서 노숙을 하면서 별을 보고 점을 쳐 팔도강산의 방향을 찾았다 하여 성인 머물렀던 산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 숙성산 지나 억새구간도 지나가고...
△ 오도산 자연휴양림에서도 이어지는 말목재
△ 드디어 미녀봉 이마에 도착하고...음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 팀도 유방샘을 지나 이곳으로 올라 유방봉과미녀봉으로 진행했고.
△ 눈썹바위 위치
△ 입술바위를 가기위해 나무계단도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내려가고.^^
△ 입술바위에서 바라본 유방봉 정상부. 오른쪽과 왼쪽이 짝짝이다.^^
△ 유방봉 정상부를 오르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오른다.^^
△ 가조 벌판 넘어로 오른쪽 가까이로는 장군봉과 우두산이 바라다 보이고 그 너머로는 몇해전 산행했던 흰대미산과 삐죽 솟은 양각산과 수도산 능선이 조망된다.
△ 유방봉을 지나 또 다른 유방샘에서 이어지는 루트
△ 헬기장도 지나고...
△ 유방샘에서 바로 유방봉으로 이어지는 구간.
△ 미녀봉 정상부와 방송시설이 자리하고 있는 오도산.
△ 휴양림 사방댐
△ 윤식행님 형수캉 어린시절 소풍이 생각 났는지 뻥튀기 과자를 한입 물고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마침 남지 유채축제가 열리고 있어 귀로길에 들러 잠시나마 시간을 가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