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이: 차선호, 한으뜸, 강지성, 차선우, 나이수, 강병규회장(지성의 부), 박화연(지성의 모), 한복남(한으뜸의 부),
차선호 - 나이: 29세. AB형. 도예가 / 고기집 알바생
풍부한 감수성과 늘 주위 사람들에게 친절한 성격을 가졌지만 장난끼가 다분하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고 선호의 엄마 순영이 집 안에서 목메달아 자살을 한 모습을 보고말았다.
보육원에서 만나게 된 친구 지성과 가장 친한 친구가 되며 지성의 부모님의 도움으로 대학교까지 가게 되고 도예가가 되어있다.
그러던 어느 날, 공방에서 퇴근 후 길가를 걷다가 쓰러진 선호 앞에 누군가가 다가서고 쓰러진 선호를 병원으로 옮기는데...
자신을 구해준 이가 누군지도 모른채 살고있던 어느 날,
친구 지성의 고기집에서 일을 도와주다 그 곳에서 알바를 하고 있던 으뜸과 마주친다.
그렇게 해서 자신을 도운 이가 으뜸임을 알게 되고 그렇게 둘은 인연이 되어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 잦아진다.
그러다 서로 티격태격하며 장난을 지내다 좋아하게 되지만 자신이 죽어간다는 것을 알아차리곤 으뜸을 밀어낸다.
한으뜸 - 나이: 30세. A형. 커피숍 알바생/ 고기집 알바생
겉모습은 청순. 털털하고 때로는 여린 면도 보이며 웃음이 많고 남들을 잘 도우는 성격의 소유자.
남들이 으뜸의 행동을 보면 오지랖이라고하지만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그런 으뜸이다.
으뜸이 태어나자마자 으뜸의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그 모든 상황을 으뜸이 중학교때 아버지인 복남으로 인해 알게 된다.
하지만 으뜸은 자신이 슬퍼하면 아버지가 힘들어하실 것을 알기에 참고 견디며 열심히 살아간다.
강지성 - 나이: 29세. A형. 고기집 사장님.
선호의 가장 친한 친구..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외동아들. 소심하고 겁이 많지만 의리 하나는 최고!
중학교 때 어느 한 보육원으로 후원 차 가게 되는데 그곳의 짖궂은 친구들이 지성을 괴롭히며 맞고 있을 때 선호가 다가와 지성을 구해주고는 그를 계기로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자신의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 같은 집에 살게 된다.
선호의 병을 제일 먼저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자신의 아버지에게 알리며 살리려 한다.
차선우 - 나이: 27세. B형. 강력계 형사.
차선호의 동생.
자신의 형과는 다르게 완전 초대박 상남자 스타일. 장난, 놉!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하는! 더군다나 아픈 자신의 형에게 누군가가 함부로 대하는 건 더욱이 못 참아하며 과잉보호라고 할 정도로 이낀다.
나이수 - 나이: 30세. B형. 소설가.
으뜸과는 옆집 친구이기도 하면서 초등학교때부터 현재까지 가장 친한 친구이다.
남자같은 보이쉬한 모습과 털털함을 지니고 있다.
취미로 선호가 일을 하고 있는 공방에서 도예를 배우고 있다.
기획의도
마음을 지배하려는 자는 동굴안에 갇히게 되고,
그 동굴 안에 갇히게 되면 영영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상대를 좋아하면 가슴앓이를 하게 되지만,
그 가슴앓이때문에 한때 내 얼굴에 미소가 번졌었다.
어쩌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무너트리는 것은,
‘빠져듬’ 인지도 모르겠다.
잠시 후... 당신이 만날 그와 그녀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늘, 그에겐 장난치기 쉬운 사람이였고,
그는 늘, 그녀 앞에선 한없이 좋은 사람이였다.
단단하고 확고하게 정립된 두 사람의 관계 속에
‘공황장애’라는 병이 끼어들더니,
급기야 ‘사랑’이라는 감정이 비집고 들어왔다.
두 사람의 관계도 운명처럼 바뀔 수 있을까?
조용한 떨림을 안고 지켜보려 한다.
그가 그녀에게
“그냥 지금처럼 장난치면서 지내요.”가 아닌,
“우리 연애 한번 해봐요.” 하며 다정히 커피 잔 내미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시놉시스
"이 드라마는 작가가 되고 싶지만 그럴만한 능력이 안되는 저의 아주 초라한 글솜씨를 뽐내보기 위함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실제 경험담인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상상력을 통해 조금씩 스며들게하여 써보고도 싶었고요.
어느 일부분은 제 실제 경험담도 섞여져 있습니다.
다른 듯 같은... 그 아이를 아주 가끔 생각하며...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게 인연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밀어내도 좋았고, 생각만해도 좋았고, 옆에 없어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안 될 거 알고 그 아이를 좋아했었으니까요.
그날 이후로 그 아이와 찍었던 사진 속 그 아이의 얼굴만 봐도 눈물이 저절로 흐르고 한없이 슬퍼집니다.
언제 마지막이 될 지 몰라 조금이라도 날 생각해달라고... 봐달라고 한 게 나한테는 죄가 되나봅니다.
그 보잘것없고 어리석었던 마음... 접으려고요.
내가 했던 짝사랑은 전부 나의 욕심이였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고마웠습니다. 그 아이에게...
그 아이는 아니라하더라도 저는 혼자 좋아했던 것 만으로도 만족했습니다.
실은 그 아이는 말입니다...
제가 한번 좋아했던 사람을 사고로 잃고 난 후 몇 십년이 지난 뒤 제 마음에 들어왔던 아이 입니다.
그 아이를 마지막으로 이젠 그 어느 누구도 진심으로 좋아하지도... 사랑하지도 못 할 것 같습니다.
저에겐 더는 인연을 맺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단단한 벽을 세워보려합니다.
지금부터는 저만의 상상력이 묻어난 드라마를 써내려가보겠습니다."
선호는 어릴 적 아버지가 일찍이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동생 선우와 살고 있었다.
학교를 마치고 동생 선우와 집으로 향했고 방문을 여는데 자신의 엄마 순영이 안방에서 목매단 모습을 보게 된다.
선호는 이내 선우가 보게 될까 돌려세워 눈을 가리고 자신도 이내 돌아선다.
그 사건 이후로 선호는 밤마다 악몽을 꾸게 되고 선호와 선우는 오갈 곳이 없어지게되고 어느 한 보육원에 들어가서 살게 된다.
그곳에서 지성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좋은 대학을 나와 도예가라는 직업을 갖게 된다.
성인이 되어 선호는 도예가 겸 고기집 알바를 하고있고 선우는 강력계 형사가 되어있다.
그리고 선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같은 고기집 사장이 되어있는 지성.
지성의 가게 일을 가끔 도와주러 가던 선호는 그 곳에서 으뜸을 만나게 된다.
같은 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둘 사이는 남매같은 사이가 되어간다.
선호는 자신의 아픔을 감추고 애서 밝아보이려 장난치기를 좋아하게 되고 그 짖궂은 장난을 으뜸에게 퍼붓게 된다.
서로 그렇게 장난을 치고 받게 되며 지내던 어느 날,
으뜸은 선호가 어느 순간 잘생겨 보이기 시작한다.
좋아하게 된 그 순간부터 괜히 더 오버하며 형제들이 장난을 치는 것 처럼 선호에게 맞장구치며 장난을 건다.
그러던 어느 날,
선호에게 심장 이상이 생기게 되고 그 모든 상황을 고민털어놓듯 친구 지성에게 털어놓는 다.
그러면서 으뜸에게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고 지성은 선호에게 누나인 으뜸을 좋아하냐고 하지만 아니라고 하는데 아프다는 얘기를 듣지 못하고 지성의 좋아하냐는 대답에 아니라는 말을 듣고는 상처를 받는 다.
그때부터 멀리하려 피하지만 이를 모르는 선호는 계속해서 으뜸에게 장난을 친다.
으뜸은 그런 선호가 밉기만 하다. 그러다 짝사랑 고민을 이수에게 털어놓지만 협의점을 찾지 못한다.
그렇게 으뜸이 혼자 가슴앓이를 하고 있을 무렵 차라리 고백이라도 해보자 하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지만 선호는 거절을 한다.
자신이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밀어내기만 하는 선호.
밀어내도 좋으니 그냥 옆에만 있고 싶다는 으뜸.
이 둘의 관계는 점점 더 어려워 지는데...
S# 1. 길가 / 커피숍 앞 (저녁)
선호, 작업실에서 나오는데 거리에는 젖은 눈이 내리고 있다.
선호 - (손에 입김을 불어넣으며) 후~~ 우~~ 춥다.
몇 발자국을 떼는데 맞은 편에서는 투명 우산을 쓴 한 여인이 걸오오고 있다.
으뜸이다.
선호는 맞은 편 여인을 보는 척 하다가 이내 고개를 떨구고 마는 데 바로 그옆을 지나가는 으뜸...
그 순간 선호는 갑자기 가슴 통증을 느끼고 왼쪽 가슴을 부여잡고는 멈칫하며 으뜸의 바로 앞에서 주저앉고 만다.
으뜸 - (흠칫 놀라며) 어머!!! 괜찮으세요?!!
선호 - (고통에 몸부림, 신음소리를내며) 으....읍!!!
으뜸 - (폰을 꺼내고는) 구급차 불러드릴까요?!
선호는 으뜸의 손목을 꽉 부여잡고는 아무런 소리가 없다.
으뜸은 그런 선호가 걱정이 되는 지 살피는데 ...
으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