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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따라 길 따라
장마가 지났는데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벌써 7일째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도 찌푸린 날씨로 몇 방울의 비가 지나간다
정확한 목적지도 없이 그저 강원도에서 휴가를 보내고자 계획을 세우고 차는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낙동강휴게소에서 차 한 잔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오대산으로 목적지로 결정하였다.
중앙고속도로 원주에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빨리 도착할 수 있으나 자연을 즐기면서 가기 위하여 중앙고속도로 西제천을 빠져 나와 국도38호를 따라 제천시내에 들어왔다
제천시내에 소재한 義林池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호반둘레 약2km로 농업용수 보다는 유원지로써 그 명성을 더 해가고 있으며 호수 주변에 세워진 영호정과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고 있어 매년 수십만 명이 찾을 정도이다.
제천시에서 북쪽방향 지방도597번을 따라 평창으로 향하는 중 남한강의 지류인 주천강의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고 있다.
酒泉이라는 지명은 `술이 샘 솟는다`는 주천석에서 시작되었으며 지금도 망산 밑에는 주천이라는 샘터가 있다고 한다.
주천을 지나 유목정 고개를 넘으니 또 다시 동강의 지류인 평창강의 맑은 물이 깊게 흐르고 건너편 강가 나무 밑에 자리를 잡은 피서객들은 한가로이 강가를 오르내리며 피서를 즐기고 있다
평창강변에 위치한 주천면 판운리 판운식당에서 쏘가리 매운탕맛을 보았는데 수제비가 많이 들어 맛은 별로...
식당에서 멀리 높은 산(배거리산?)중턱에는 현대시멘트에서 석회석 채취로 산허리가 반 정도가 잘려 나가 보기가 흉하다
판운리를 떠나 평창강을 굽이돌아 대하에 이르니 이곳이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루는 강원도 평창이다
평창읍에서 국도31호로 대화를 지나 장평에서 좌회전하여 영동 고속도로 밑으로 이어진 국도6호를 따라 봉평에 소재한 가산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가산공원의 문화마을에 들렀다
가산 이효석 선생은 3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유년시절 산과 들, 바람 같은 자연 속에 살아 왔기에 자연과 인간의 본능을 섬세하고 서정성이 깊은 경지로 올렸다는 평을 받으며, 봉평을 실제 무대로 한 “메밀꽃 필 무렵”은 한국 단편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남아 있다
봉평 입구에 “메밀꽃 필 무렵” 기념비와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지인 문학비와 물레방아간이 있다. 또한 효석 문화관이 금년 7월에 개관하였고 매년 메밀꽃 필 무렵인 8~9월에는`효석 문화제`가 열려 전국에서 많은 문인과 학생들이 찾기도 한다
봉평을 들러본 후 다시 장평으로 나와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진 국도31호를 타고 속사리에서 양양 가는 길로 가다가 이승복 반공기념관까지 조금 못 미쳐 방아다리로 넘어가는 좁은 길로 접어드니 식당과 민박집이 많이 보인다. 그 중 숲이 많고 아담하고, 넓은 집에 민박을 할까 하면서 들어 가 보았으나 방이 좁고 비싼 편이다(4만원)
계속 방아다리 약수터를 지나 작년에 묵었던 “하얀 민박집”(033) 335-1133)집에 들르니 예약이 취소 된 2층에 방 2칸과 넓은 현관에 (8만원인데 단골이라고 6만원) 짐을 풀었다
이 곳은 밤에 기온이 많이 내려감으로 난방까지 해 줄 뿐만 아니라 TV. 취사도구 등 민박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이 없을 정도다
지금 오후 4시. 이 곳은 한 여름인데도 기온이 18℃이하로 한기를 느낀다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한 일행은 긴 소매 옷으로 갈아입고 주변 계곡을 산책 한 후 하루를 마감했다.
우리가 여장을 푼 이곳 방아다리 계곡은 강릉시, 홍천군, 평창군등 3개 시군에 걸쳐있는 오대산 남쪽이다
오대산은 태백산맥이 차령산맥으로 내려가는 지점 즉, 차령산맥의 발원지가 되는 곳에 우뚝 솟은 산이다
오대산은 예로부터 三神山(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 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聖山으로 해발1,563m의 비로봉을 주봉으로 다섯 봉우리가 병풍처럼 늘어서 연꽃무늬를 만들고 있으며 동쪽으로 따로 떨어져 나온 노인 봉 아래로는 천하의 절경, 소금강이 자리 한다
오대산에는 기암절벽, 깊은 계곡, 맑은 물, 상원사, 월정사 등 많은 사찰과 보물 문화재 등이 많이 산재해 있을 뿐만 아니라 등산 코스로도 여러 곳이 있다
이곳 주위에는 위에서 소개한 곳 외에도 각종 계곡과 용평스키장, 휘닉스 파크, 대관령 스키장등이 있으며, 창평, 양양등과의 거리도 가깝고 주문진, 강릉 등 동해안으로의 거리도 가까워 관광 휴양과 레저의 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대자연이 주는 싱싱한 생명력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훌륭한 재충전의 활력소가 될 것이다.
8월12일 잠자리에서 일어나 1시간 정도의 아침산책을 마친 일행은 꽁치 통조림으로 만든 찌개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진부방향 으로 빠져나와 가우동에서 좌측으로 오대산 입구를 지나 지방도456호을 이용 횡계로 한참을 달리니 대관령 휴게소가 나오고, 조그마한 언덕을 넘으니 동편에 넓은 대관령 목장이 서부의 평원 처럼 나타난다
해발850 ~ 1,47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대관령 목장은 1,000만평이 넘는 동양 최대의 목장으로 드넓은 대자연에 펼쳐지는 푸른 초원은 막혔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비탈진 목장에서는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의 모습에서 평화로움을 더해 준다
좌측으로 “용평리조트” 이정표가 있다. 영동고속도로 위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니 이국적 건물 같은 콘도미니엄이 산허리에 즐비하게 지어져 있는 “용평 리조트”가 펼쳐진다
용평리조트는 발왕산(1,458m)기슭에 위치하여 연평균 250cm의 적설량에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는 호텔, 콘도미니엄 등의 숙박시설과 골프장, 다양한 위락시설을 갖추고 있어 겨울 뿐만 아니라 4계절 종합 산악 휴양지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곳이나 숙박료 등 일부 이용료가 일반 서민에게는 부담이 될 것 같다.
용평리조트 동편에 위치한 수하계곡은 울울 창창 숲과 기암괴석, 맑은 물이 발왕산 아래를 감아 휘돌아 도암 댐으로 이어져있다
계곡에는 여름 피서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나 집중호우로 인해 물이 많아 위험하고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그런지 피서객은 많지 않다.
도암 댐에서 바라 본 발왕산 정상에는 용평리조트에서 설치한 드래곤 파크가 보인다
발왕산 정상은 용평리조트에서 등산로를 이용 할 수 있고, 3.7Km의 동양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게이블카도 이용할 수 있다
도암 댐이 종점이다. 다시 수하계곡, 용평리조트을 뒤 돌아 나와 국도6호선과 만나는 지점인 간평에서 우회전하여 오대산 입구를 지나 해발930m의 진고개에 도착하니 기온이 16.5℃이다.
진고개에서 일행 몇 명은 옥수수(15개4천원) 한 묶음씩 사고 휴식을 취한 후 주문진 방향으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부연동 약수, 송천 약수를 지나 무릉계곡, 소금강을 뒤로하고 연곡을 거쳐 주문진항에 도착하였다
주문진항은 연안항으로 920여m의 방파제가 500여척의 어선을 정박 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오징어, 꽁치, 양미리, 명태 등이 많이 잡힌다.
또한 어항을 중심으로 선착장 부근에는 즉석 회를 먹을 수 있는 노점상과 관광객이 북적거리고, 인근에 있는 수협 수산물 종합 판매장 1층은 회 센터와 건어물 등이 있으며 2층은 성인병, 피부 미용에 좋은 해수 사우나가 있다.
우리일행은 1층 회 센터 돌고래 회 식당에서 생선이름도 생소한 떡마래미라는 고기 1마리를 회로 주문(1마리8만원)하여 점심을 해결하고, 건어물도 조금씩 싸들고 주문진을 빠져나왔다.
국도7호를 이용하여 강릉에 도착하니 동해고속도로가 나타난다.
동해안 관광을 위해 국도를 이용하기로 하고 강릉시내로 들어 오니 경포호가 좌측으로 나타난다. 경포호는 경포대를 중심으로 경포해수욕장과 울창한 송림지대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면이 거울과 같이 청정하다”하여 경포대라 한다
경포대에서는 다섯 개의 달을 볼 수 있다는 좋은 글이 있어 옮겨본다
하나는 하늘의 달이요
둘은 호수의 달이요
셋은 바다의 달이요
넷은 술잔의 달이요
다섯은 님의 눈에 비친 달이 자리 잡는다
또한 우측으로는 국도 옆에 오죽헌이 자리하고 있다.
오죽헌은 우리나라 어머니상의 근본이 된 사임당이 태어나고 또한 철학자이며, 정치가로서 덕망이 높았던 민족의 선각자 율곡 이이선생이 태어 난 곳으로 집주위에 오죽(烏竹)이 많아 “오죽헌”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국도7호로 강릉시내를 관통하면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강동면 안인진이다
안인진에는 통일공원이 있는데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1996년9월 25명의 무장간첩을 태우고 동해안에 침투했다가 발견됨으로써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었던 상어급 잠수함으로 해군에 의해 인양하면서 통일공원을 계획하였다.
통일공원은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통일안보전시관과 바닷가에 설치 된 함정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함정전시관은 북한 잠수함 및 해군퇴역함정으로 함정 내에는 해군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바닷가 영동선 철로와 나란한 국도7호를 따라 내려오면 정동진이 나오는데, 정동진은 서울 경복궁에서 정 동쪽에 위치한 바닷가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바닷가 가장 가까이 있는 역이 정동진역이다.
이곳은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태양이 장관이어서 젊은 연인들 뿐만 아니라 중년의 가족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오늘도 관광객과 피서객 차량으로 국도가 뒤엉켜 한참 만에 빠져나올 수 있었다
국도7호는 이제 바다는 보이지 않고 동해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려 동해시내를 통과하여 삼척 땅에 다달으니 “세계동굴박람회”라는 동굴형상을 한 아취가 국도7호선에 버티고 있다.
세계동굴박람회는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열렸는데 오늘이 12일이라 안타깝게도 관람 할 수 없구나
삼척은 동굴나라이기도 하다. 신기면 덕항산 중턱에 위치한 동양최대를 자랑 하는 환선굴과 초당동굴등 크고 작은 고생대의 석회동굴이 즐비하다
해수욕장도 맹방해수욕장을 비롯한 12개소의 해수욕장이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고 있으나 10여 일간 이어진 비로 인하여 해수욕객은 많지 않다
계속해서 울진방향으로 달리다보면 황영조 기념공원 안내표시가 도로가에 나타난다.
시간이 없어 들러보지 못했지만 황영조는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고래힘줄 같은 끈기로 금메달을 획득하여 온 국민의 환호를 받았다.
강원도와 경상북도와의 경계지점인 동해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휴게소 바로 앞 바닷가에 위치한 고포리에 들렀다.
고포리는 행정구역상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2리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나곡6리가 도랑하나를 경계로 자연부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 고포리이다.
고포리는 행정, 치안, 학교 등이 각각 소속 시. 군으로 갈라져 있으나 불편한 점은 없고, 오히려 상부상조등 정이 많기로 소문이 나 있다
고포리는 1997년도에 강원도와 경상북도에서 도 경계 가꾸기 사업을 하면서 도랑을 복개하여 길을 만들어 마을이 아주 깨끗하고 조용하다.
고포리의 주 소득원은 미역채취와 고기잡이이며,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상금으로 매년 1,000만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고포미역은 특이한 맛과 달콤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고려 시대부터 왕실에 진상하였다. 미역은 4월에 채취하여 1개당 6,500원으로 5개드리, 10개드리로 코팅 포장하여 전국에 판매되고 있으나 판매물량이 모자라 우리가 갔을 때에는 매진되고 없었다.
1968년10월에 무장공비 120여명이 이 곳으로 침투하여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경북 쪽 어느 집 대문 앞에 “포항 해양경찰서 고포 신고소” 간판이 걸려 있고 강원도 쪽 어느 집 대문 앞에서도 “동해해양경찰서 고포 신고소”라는 간판이 걸려 있어 따로 따로 행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실한 설명과 안내를 해 주신 元 容振(011-9637-0978, 054)782-0916)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울진을 향하여 내려 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대구에는 많은 비가 내린단다.
울진 부구에서 덕구 계곡을 따라 덕구 온천으로 향하다가 덕구리 林重承(054)782-5378)씨 집에 민박을 정하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에서 짐을 내려놓고 덕구 온천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 후 빙설로 목마름을 해결했다
덕구 온천은 매봉산(998m) 중턱에서 자연히 솟구치는 국내유일의 약알카리성 자연용출 온천수를 4km의 송수관을 연결한 온천수온은 목욕하기에 알맞은 41,8℃ 이다,
약리효과로는 신경통, 근육통, 피부질환 등 거의 모든 성인병에 좋으며,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3일 동안 아침, 저녁으로 계속하면 효과를 2배로 느낄 수 있단다
8월 13일 일행은 새벽에 덕구 온천 주위의 명소와 매봉산등을 2시간 정도 산책을 마치고 간단한 아침 식사 후 덕구 계곡을 나왔다.
울진읍내를 통과하여 수산리에서 국도36호를 따라 불영 계곡 방향으로 차를 타고 달리는 동안 줄지어 나타나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때문에 가슴 속까지 후련해지는 불영 계곡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계곡이다
장장 15km에 이르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맑은 물, 울창한 숲은 가히 절경이다
계곡에는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있으나 예약을 하지 않아 들어 가 볼 수 없다. 그 외 의상대, 청옥병, 조계등, 부처바위 등 전설이 얽혀있는 절경지가 많고, 전망대가 계곡의 중간 지점에 2개소가 있어 전망대에 올라 휴식을 취하면서 계곡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피서지로, 봄. 가을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겨울에는 설경을 구경 할 수 있어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영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천축산 중턱에 신라 고찰 佛影寺가 있는데 절 뒷산에 부처모양의 바위그림자가 절 앞마당의 연못에 비쳤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불영사 계곡을 잘 표현한 詩가 있어 옮겨본다
불영 계곡
- 주 세 중-
불영계곡 없었던들 불영사가 있을손가
불영사 없었던들 불영계곡 알길 없다
기암괴석 연산연봉 절경이 이곳인데
검푸른 밀림속에 숨쉬는 태고전설
통고산 흘러내린 불영계곡 약수물에
그 염원 억겁세월 갈고딲인 돌과바위
모양도 다양하고 무늬또한 형형색색
물속에 잠긴 수석 물위에 솟은 옥석
바위끼리 얼싸안고 흘러가는 시냇물
물소리 반주 맞춰 춤추고 노래하며
유구를 흐르는데
굽이굽이 절경이요 계곡마다 선경일세
불영사 계곡이 끝나고 고산지대에 위치한 서면 소재지를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오면 봉화군 소천면 소재지에서 국도31번을 만나 봉화방향으로 8km을 달려 어지마을을 지나 국도35호 따라 내려오면 산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능선 부근 고지대엔 마을도 보인다.
명호면 소재지에서 안동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낙동강 상류지역인데 지난 8월8일 봉화지역의 400mm이상의 집중호우로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은 수해 현장에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좌측에는 도립공원 청량산(870m)이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고 있다
청량산은 기암절벽과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예부터 소금강이라 전해지는 명산으로 청량사가 청량산의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등산로는 좀 험한 편이나 경치가 하도 좋아 전국에서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다.
안동방향으로 조금 내려오면 안동호에 접해있는 도산서원이 나온다
도산서원은 경관이 좋은 언덕위에 위치해 있고 안동댐 물이 서원 바로 밑까지 들어차서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 황 선생이 생전에 제자를 양성하던 곳으로 돌아가신 4년 뒤에 건립하였고 퇴계 이 황 선생은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 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師表)가 되었다
남안동에서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비가 내리고 있는 대구에 무사히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