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홍성남 시인. 작가. 정치인] [2023년 오전 00:08] [訃告]를 접했다
홍성남의 모친 故 신월금님께서 소천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장례식장: 한일병원장례식장 1호실
서울특별시 도봉구 우이천로 308 한일병원장례식장(쌍문동)
페친 여연님의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 2층 시민청의 '우리詩 신년 문학회' 공지 바라보며 이날 28일 수사님 일정은 어떠시냐 물었다. 수사님은 꽃뜰 시낭송원 콘서트를 준비로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위와 같은 부고를 알려주셨다. 강북문인협 홍성남 시인을 처음 뵙지만 서둘러 밖으로 나오니 월드컵은 노을을 마중하고 있었다.
어머니께는 우리 살던 신월동 황금님이라며 기다리지 마시고 묵주기도 하시라 하였고 "맛있는것 사올거야?" 물으시기에 걱정마시고 노래 댓가로 이 반찬 통 채워 올 것이라 하였다.
합정역 닿아 시청향 에스칼레이터로 진입하는데 스쳐 지나던 광고물이 눈에 들어왔다. 23세 '민주'생일을 축하하다는 메시지였는데 이어 나도 23세때 입대했구나로 지나고 있었다. 다시 지하철 타고 오전 복사한 제대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과 카톡을 시작하였는데 "오늘은 삼각지 말고 동대문역사공원에서 환승하려 합니다. 목적지는 쌍문역 3번 출구로 05나 06번 버스 타고 세, 네 정거장 종점 한일병원 장례식장이에요."라며 몇번 버스가 당첨될까 했는데 05번이었다.
쌍문동 달 밤 오면
수유 신월 돌아오신 임만나겠네
그리운 임, 기다린 신월금 어머니
어머니 맛있는 것 나눠 드시고
주 하나님 크시도다.
대가로 반찬통 채우는거지.
쌍문동에서 쌍화차를 마시면 어떨까
삶과 죽음 공간 처음 만나 발라드 유혹으로 다음날 결혼 꼬신 경상도 딸아 실비아는 수유리 형부집을 나와 13번 맞선을 봤다. 향년 95세 신월금 어머니도 그렇게 시작하신다. 416번 미아사거리역 지날때 단원고 아이들과 첫직장 곧바로 감옥행 직행 열차 은총 받은 딸같은 직원, 여전히 제주도 향하는 초등 동창 열 두 노인들께 100% 성호경 위로 전통 바친 화답으로 미아사거리 1번 출구 동그라미 수사님을 만났다. 그동안 지나간 쌍문역은 413번역이었다.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 세 목동에게 일곱 번 발현하신 파티마 성모님은 루치아에게 히야친타, 프란치스코를 곧 데려갈 것이라 하셨다.
3번 출구 향하는 길은 성도 故신월금 여사와 위로 전구하시는 성모님 더불어 환대하는 길이었다. 저 여인도 우연 아니지만 자칫녹슨 에코왕자 수선화로 못 박힐라, 밖으로 나오니 야경 또한 어머니 집을 향유하고 있었다.
주접단도 있다. 숙명의 1월 13일 김종순 바오로 한국가교문학회장님 향년 101세로 선종하신 故이양원 마리나 어머니 상가에서 마주한 시인 소주를 사양하는 수사님께 "신앙생활을 그렇게밖에 못하세요? 두 주님을 섬기세요" 라며 권주가를 불렀는데 "주접 떠는구나" 계시도 받았다.
1호실은 현관 옆에 서서 나를 바라봤지만 전방만 보였기에 8호실 문턱까지 가야 했다. 그리스도 한핏줄 어머니 영정 앞에서 잠시 영원한 안식 빌며 두 번 절하고 세 분 상주와 맞절한 뒤 삼형제의 막내 홍성남 시인께 수사님을 통해 뵙는다 하니 강북지부 국민의 힘당 단체 대표 홀로 식사하는분과 합석시켰다. 영정 화환 보며 오세훈 시장은 스테파노, 나경원 총장은 아셀라, 윤석열 대통령은 암브로시오, 정진석 대표는 사비오라 하니 "가톨릭 신자들 많았네요"하였다.
대표는 김대건 신부님과 같은 고향 출신이라며 솔뫼성지 등의 담소 이어졌고 한국 최초 방인 신부님으로 역시 최초 이방인 신부님으로는 주문모 신부님 계신다니 "방인, 이방인은 무슨 뜻인가요?"라 묻기에 음과 양, 여야 또는 낮과 밤, 여와 남같은 것이라 했다. 사회 갈등 고민하기에 사랑으로 임하신 하느님은 형제, 자매, 처사, 보살들도 싸워야 정드는 파도 민족에게 바위 아닌 너그러운분이라 했다. 천공도사 이병철도 자살마로 사라지기전 스님 만나 10년 입산수도 했다니 김건희 윤석열과 본부장으로 자리하는것 어렵지 않을것이라 했다. "정구사 사제들은 왜 이단인지요?"라 묻자 조폭과 사제는 검은옷을 입고 몰려다니며 상하 관계 분명하기에 그렇다며 다만 조폭은 "너죽고 나살자", 멜키세덱은 "너살고 나죽자"기에 민청학련 총맞은 사람처럼 박정희 대통령 딸 박근혜 율리아나도 좋은술 나중에 마시고 있을것이라 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런 박정희 대통령의 모자보건법에 호응하며 낙태 1위 국가 개딸들 위한 건강보험 공약을 하였기에 그것을 공격하라며 싸움 부추키며 삼사단 기어를 밟았고 "너살고 나살자" 아버지와 "너살고 나죽자" 예수님과 어머니 바램으로 짜장 아닌 짬뽕 되려는 와중에 수사님 도착하여 어머니 아들 다시 마주했고 네 사람 합석이 이어졌다.
마주한 두 사람 혹시 여연옥 시인을 아느냐 물었고 직관으로 올 때 SNS에서 짧은 댓글 나눴다며 수사님께 모친 모시고 선별 복잡한 시들 심사를 장인정신으로 임하고 있는 페친이라 하였다.
1호실 동행 출항하는 2호실 자매 영혼도 지금 보니 도민고 어머니와 같은 요안나다. 수사님도 기도하실 것이다. 3호실 김경수님은 김경수 지사 해방 위해 아내와 두 딸 그리고 사위 평화와 기쁨 갈망으로 다소 놀라고 있다. 계속하여 그 겨울 카페 의자들 거꾸로 식탁위 누울 때까지 종일 한 쌍 연인 지나가고 있다.
이 날은 곗날이었다. 수다에 정신 팔린 나머지 수사님 새음식 조달 직전 남은 반찬들을 준비한 반찬통에 급히 담는데 이를 본 상조회 배식 직원이 김치와 떡 섞인다며 걱정하기에 비닐 쌓인 떡이니 괜찮타 해도 결국 상주께 말씀드린 배려로 푸짐한 보따리를 안겨주었다. 여인의 섬세한 사랑.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이다. 답례로 찬송 눈치 보던중 수사님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로 지나가자 했다.
수사님은 한일병원 배경 사진 찍었고 조명 밝히며 다시 찍으려는데 어둔 길목 택시가 가로막힌 길 위에 기다리고 있었다. 쌍문역 지나 걸으며 수유역에서 헤어진 저녁 9시 18분, 내 영혼 9.18 수복차 다시 지하철을 탔다. 아래 사진은 직전 "예수님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시작 싯점 촬영한 것이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는 반찬 보따리 담겼어도 가벼운 빽 팩만 지고 왔는데 넓은 계단 이르러 폭포처럼 붉은 인파 쏟아지고 있었다. 우측 담쟁이 넝쿨 작전 소걸음으로 오르니 퇴근 인파들이 3인용 길을 주었다. 곧 얌체 한 녀석이 이길을 먹어 사람들은 방귀로 위장, 설사, 변비로, 그흔한 움직이는 똥으로 압사시키려 하기에 나는 샌드위치 속 약간은 슬픈 눈동자의 후라이가 되어 듀엣으로 쑤셔야 했다. 더불어 째려보는 이태원 영혼들을 대표하는 플랫폼 시인 김 애리샤는 모든게 "캄캄하게 빛나요" 하모니를 이뤘다.
갈무리 역에선 삿갓 의자도 침묵하고 있었다. 어머니집 사랑방 손님으로 소원할 때 인터넷도 끊겨 꽁초 주울겸 LG 디스플레이 아들에게 더도 말고 재기자금 20만원 빌려달라 카톡하던 공간이다. 녀석은 영끌족 아파트 대출금 갚는 중이기에 별거중인 엄마와 짜고 빌려 보내주었고 급여중 일부도 상납하겠다 하여 부자간에도 빚지면 곤란하니 지금은 아빠 말을 들으라 했다.
월드컵 역은 비교적 넓다. 오가는 관중들은 다들 예언자다. 경기장 함성 이어지면 2번 출구 앞 대형 화면이 골로서 대답한다. 벤투 감독도 도시락 싸고 가족과 귀국, 소풍하였다. 도둑들 등쌀에 한국을 그리워한다는데 운칠기삼 코로나 경계가 관건이다.
시커먼 저길이 힌트다. 사공들 있으되, 물은 쉬어가고 있다. 청상과부 출신 어머니 노점으로 모은 푸른돈 성산시영아파트로 초기부터 한 번도 흐르는걸 구경 못했다. 하지만 중앙로 시골스럽다.
마주하는 2번 출구는 비가 내리고 음악 흐르면 우산 없어 좋았는데 지금은 우산 받쳐주니 좋다.
신남출 요안나 어머니는 살아계신 신월금 어머니와 짜고 삼형제 요셉과 요왕의 막내 도민고에게 '신신파스'를 선물로 올려줬다. 어느새 아침 왔고 오전 우리실버 고운 헬레나 원장님 다녀갔고. 오후엔 도시락 센터 연례 방문으로 방금 다녀간 믹스 커피도 절대 사양하는 관료행정 대표 역시 고운 두 꽃으로 다녀갔다. 빠른 정리 이어지니 이사람들 놓고 간 비싸고 뼈대있는 멸치들이 한 박스 의자 위 누워 있었다.
주저하지 말아요
김현식
그대 주저하지 말아요
기다리던 때가 온 것 뿐이예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손을 내 손을 내 손을 잡아요
그대 망설이지 말아요
애 타게 기다리던 그 순간이예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그대 내 손을 내 손을 잡아요
오늘밤엔 밤새도록 사랑을 노래해요
오늘밤에 밤새도록 사랑을 속삭여요
오늘밤에 밤새도록 사랑의 춤을 춰요
오늘밤엔 밤새도록 사랑의 춤을 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