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워 팔기(tie-in) 나혼자 산다
2013.03.22부터 MBC 금 23:20~에 “나 혼자 산다”를 방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결혼 적령기를 넘긴 스타들이나 기러기 아빠들이 사는 모습을 그리는 리얼 다큐 형식의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리얼(real)은 무엇인가?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일 것이다. 저런 프로그램은 카메라로 찍는 순간 real은 없어지고 어색한 꾸밈새(feint)가 나오기 마련이다.
현재 김용건, 전현무, 김광규, 육중완, 이태곤, 강남, 김동완이 출연하고 있다.
육중완과 강남은 누군지도 몰랐는데 끼워 팔아서 잘 팔리고 있고 할 일 없는 신화 김동완도 살며시 끼어 들었다.
꽤 시청율도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심심해서 만든 프로그램인지, 기획사의 의도대로 끼워 파는 프로그램인지, 연예인의 사생활을 보여 주려는 것인지, 독신의 고달픔과 애환을 그리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요즈음 돈 없고 병들어도 오갈데 없는 독거 노인이 많아서 걱정인데 돈을 받고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조차 독거생활을 방송 소재로 쓰다니 씁쓸하다.
저런 프로그램을 재미있다고 보는 시청자가 더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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