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팟을 터뜨린 기분이랄까요.
핫야이에서 너무 괜찮은 태국 식당을 발견했어요.
고급지지만 가격 막 비싸진 않아 더 좋아요.
주인장이 유명한 인테리어, 광고 디자이너네요. 아니나다를까 가게 인테리어가 감각이 끝내줘요. 테이블마다 생화가 꽂혀있고, 향도 넘 좋아요. 벽에 걸려있던 그림들도 너무 좋았어요.
현지인들에게도 꽤 유명한 식당이더라고요.
더 감동인건 음식이었습니다.
메뉴판에 영어가 전혀 없어 멘붕이 왔었는데, 다행히 매니져처럼 보이는 여자분이 영어를 좀 하셔서 과감히 '추천해 주는걸로 먹겠다' 했는데 성공적^^
실은 너무 친숙한 Yumunsen(글라스누들 샐러드), TomKhaKai(옐로 코코넛 치킨수프), 태국식 동파육인 Mosamros가 나왔어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동인건 곁들여 먹으라고 나온 야채였는데요. 저 꽃을 먹어요. 씁쓸하면서 매콤새콤한 향이 나는 음식과 잘 어울리네요.
블루티도 나왔는데, 레몬을 넣는 순간 자줏빛으로 변하는 것도 신기했어요.
음식이라기보단 예술같은....아, 너무 좋아서 갑자기 울컥 했답니다^^ㅋㅋㅋㅋ
핫야이 시내 복잡한 관광지말고 좀 더 여유 있게 태국 현지식이 드시고 싶으시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리가든프라자에서 멀지 않아요.
이 주변이 모던한 가게들로 개발중이네요. 커피숖, 식당들이 들어서 있어 볼만해요.
안타깝게도...식당 간판까지 전부 태국어라^^
가게 찾으실때 조금 용기가 필요하실 수도 있어요.
택시나 쏭테우 타셔서 명함 보여주세요~
그리고, 주인장과 매니져분께 메뉴판에 영어랑 사진을 꼭 넣으라고 신신당부 드리고 왔습니다!
식당이름: Putahracsa
주소: Phetkasem Soi 11 Rd
첫댓글 핫야이 시내로 오셨군요. 연초에 갈 생각인데 꼭 가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