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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뿔의 정체를 밝히는 9가지 증거
종교 개혁자들은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의 모습을 어떻게 이해했길래, 교황권이 바로 적그리스도라고 선언하였을까? 그들은, 우리가 제2부에서 살펴보았던 작은 뿔의 9가지 특징들을 어떻게 교황권에게 적용시켰을까?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의 9가지 특징들이 완전히 일치하는 세력이 오직 교황권 밖에 없는 것을까? 이제부터,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함께 찾아보기로 하자. 이 기사를 끝까지 읽고 나면, 다니엘 7장에 나타난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는 세력은 오직 한 세력 밖에 없다는 개혁자들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자세와 편견없는 마음으로 작은 뿔의 정체를 연구하는 사람마다 모두 동일한 결론을 얻을 수 있도록 예언을 기록해 두셨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성경을 진지한 마음으로 연구하는 그리스도인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분명하게 이해하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오직 로마 교황권 이외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종교나 정치 세력도 작은 뿔의 9가지 특징들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없다.
이제, 현대 개신교회의 선구자들인 종교 개혁자들이 로마 교황권을 작은 뿔 세력으로 지목했던 9가지 증거들을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하자. 제2부에서 살펴보았던 작은 뿔의 9가지 특징들과 교황권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9가지 증거들을 비교 검토해 보도록 하자;
첫 번째 증거, 서부 유럽에서 일어난 교황권 :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들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among them) 나더니” 8절. 이 성경절은 로마제국이 열나라로 나뉘어지는데, 그 가운데서 작은 뿔이 나타난다는 의미로서, 작은 뿔이 등장하는 지리적 위치를 서부 유럽이라고 정해 주고 있다. 로마 교황권이 생성된 지리적 위치가 첫번째 특징과 정확하게 일치하는가? 그렇다. 로마 교황권은 서부 유럽에서 발생되었는데,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로마 제국의 심장부인 이태리 반도의 로마시에서 일어났다.
두 번째 증거, 로마의 분열 이후에 강성해지는 교황권 :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24절. 이 성경절과 바로 위에서 언급한 다니엘 7:8을 토대로, 우리는 작은 뿔 세력이 “열 뿔”이 나타난 이후에 강력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로마 교황권은 언제 일어났는가? 로마 카톨릭 교회가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는 역사적인 연대가 이 두번째 특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교황권은 로마제국이 열나라로 분열된 A.D. 476년 이후에 강력한 세력으로 등장하였다. A.D. 538년에 저스티니안 황제는 로마교회에게 막강한 권세(종교, 정치, 군사권)를 주기로 선포하였는데, 이로서 교황권이 세상을 지배하는 종교암흑시대가 열리게 되었된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은 수 많은 역사가들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 증거, 세 뿔을 뿌리채 뽑아 버린 교황권 : “먼저 있던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더니.” 8절. 로마제국이 분열되면서 일어난 열 나라 중에서 세 나라는 교황권을 매우 강력하게 견제하였는데, 그 세 나라는 교황권의 신앙과 상충되는 아리안주의를 신실하게 신봉하던 동고트, 헤룰리, 반달족이었다. A.D. 538년, 저스티니안 황제가 교황권에게 막강한 세력을 주는 포고령을 내린 이후, 로마 교황의 지상권을 가로막던 헤룰리, 반달, 그리고 동고트 족은 A.D. 493년, 534년, 그리고 538년에 각각 제거됨으로써,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더니”라는 예언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이로써, 로마제국이 분열된 결과로 생긴 열 나라 중에서 일곱 나라만이 오늘날까지 유럽에서 현대국가의 형태를 이루면서 존재하고 있다.
네 번째 증거, 국가적인 특성을 가진 교황권 : “열 뿔은 ... 열 왕이요” 24절. 열 뿔이 열 왕이라면, 작은 뿔도 같은 뿔이기 때문에 왕권과 같은 조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피라밋 형태의 강력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교황권의 형태는 강력한 왕권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하다. 실제에 있어서도, 로마의 바티칸은 지금도 교황이 군주로서 군림하는 하나의 독립된 도시 국가인 동시에 절대적 군주 국가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이 세상의 어떤 나라도 교회 자체가 국가로서 군림하는 형태는 없다.
다섯 번째 증거, 열 뿔과는 다른 속성을 가지고 있는 교황권 :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24절. 이전의 열나라는 모두 정치적 군주국가였지만, 교황로마는 정치적 절대 군주국가이면서 동시에 종교적 군주국가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이전의 왕국들은 사람의 몸을 다스렸지만, 교황로마는 사람의 영혼까지 다스린다.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영토 내에 있는 백성들만 다스리지만, 교황 로마는 영토와 민족을 초월하여 다스리는 범세계적인 세력이다.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다(단 7:8). 교황권은 통찰력 있는 눈을 통하여 세계 정치와 종교계를 감독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섯 번째 증거, 하나님께 대적하며 “큰 말”을 하는 교황권 : 작은 뿔의 정체를 드러내는 결정적 단서가 여기에서 나타난다.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니라.” 8절.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25절. 제2부에서 살펴 본 바대로, 작은 뿔은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 하고,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큰 말” 즉, “참람된 말”을 하면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는 세력이다. 그런데 과연 교황권은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하다고 말하며, 인간의 죄를 용서해 줄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가? 로마의 바티칸에서 공식적으로 발행된 책들의 내용을 중심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기로 하자;
“교황만이 가장 거룩하다고 불릴 수 있으며 ... 거룩한 군주, 지고한 황제, 그리고 왕중왕이라고 불릴 수 있다. 교황은 그토록 큰 위엄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동일한 심판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교황이 행한 바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발해진 것처럼 여김을 받는다.” Pope, Perraris, Ecclesiastical Dictionary.
“우리(주: 교황들)는 이 땅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Pope Leo XIII, Encyclical Letter, 7/20,1894.
“교황은 너무나 위엄이 있고 지고하기 때문에 그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인 동시에 하나님의 대리자이시다. 교황은 지상의 하나님이시며, 왕중의 왕이시고,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다.” Prompta Bibliotheca, vol. VI, p. 25-29.
“성경에서 교회의 머리되시는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모든 명칭들과 그분의 최상권에 관한 모든 것들은 교황에게도 적용된다.” Bellarmin, On the Authority og Councils Vol. 2.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의 대관식 때에, 교황의 머리에 삼층관을 얹으면서 드린 오타비아니 추기경의 기도에서도 위와 같은 사상이 전혀 변치 않고 전승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세 관으로 꾸며진 이 삼층관을 받으소서. 당신은 군주들과 제왕들의 아버지이며, 세계의 주교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임을 생각하소서. 주의 명예와 영광이 영원하실지어다.” 이 외에도 성경이 “큰 말” 또는 “참람된 말”이라고 선언하는 수많은 주장들이 교황권의 공식 출판물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지자 다니엘이 묘사한 작은 뿔의 모습에 대해서, 사도 바울과 요한은 좀더 구체적으로 그 정체를 밝히고 있다.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 살후 2:4.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 두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계 13:5,6(여기서 마흔 두달은 42달x30일=1260일, 즉 1260년이라는 기간을 상징한다. 제2부에서 배운 바와 같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 1년+2년+반년 = 42달 =1260일은 모두 1260년이라는 예언적 기간을 나타내는 상징어들이다).
일곱 번째 증거, 하나님의 성도들을 핍박하였던 교황권 :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며” 25절. 우리는 지나간 중세기의 역사 속에서 수백만의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순교시켰던 역사의 장면들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다. 중세기의 세계사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성인이라면, 수백만의 그리스도인들이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종교재판을 통해서 이단이라는 죄목 하에 잔혹하게 죽어간 이야기를 기억할 것이다. “로마 교황은 자신이 양심적으로 믿는 신앙 때문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로마교회의 우상숭배를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성서를 높이 쳐들며, 생명의 죽음도 불사하고 죄를 대항하여 피로서 항거한 5천만의 남녀들을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살상한 것으로 추산된다.” (H.G. 게이네쓰, 시대의 임박한 종말, 204.)
여덟 번째 증거, 때와 법을 변경시킨 교황권 :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경하고자 할 것이며.” 25절. 작은 뿔에 대한 이 예언을 교황권에게 적용시킬 수 있을까? 카톨릭 교회는 자신들의 교리문답과 교리책에서 두번째 계명을 삭제하였는데, 그 이유는 십계명에 기록되어 있는 “우상을 만들거나 섬기지 말라”는 두번째 계명은 그들이 숭배하는 마리아 상이나 각종 성자들의 상을 정죄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계명을 빼버리는 대신에 열번째 계명을 둘로 나눔으로써, 10개의 계명을 가진 십계명의 형태를 유지시켰다. 이렇게 십계명을 변경시킴으로써, 카톨릭 교회가 가르치는 십계명에는 우상숭배에 대한 계명이 없고, 탐심에 대한 계명이 두개로 중복되어 있다. 또한 네번째 계명인 제칠일 안식일을 제일일로 변경하여 준수하기 시작하였다. 천년 이상 동안이나 교황권은 하나님의 법과 때를 변경시키고자 노력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백성들을 통하여 당신의 법을 보존해 오셨다. 하나님의 법에 대한 사단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언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마 5:18).
여기서 잠깐, 교황권이 하나님의 법을 변경시키게 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자. 살아남는 이들 제14호 22페이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교도였던 로마 제국의 콘스탄틴 황제는 그리스도인들의 지지를 얻음으로써 자신의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였는데, 이것을 기점으로 해서 수많은 이교도들이 황제를 따라서 그리스도 교회 안으로 밀려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그 이후부터 교회는 새로 개종한 이교도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국가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많은 진리들을 타협하거나 변경시키기 시작하였다. 다음에 나오는 교회 역사가 본 모쉐임의 증언은 그 당시의 교회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교회의 감독들은 이전에 희랍과 로마의 이방 종교를 믿던 사람들이 자신의 신들에게 존경과 신앙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마련하였던 종교 의식들과 제도들을 조금씩 고쳐서 그리스도 교회 안으로 끌여 들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 개종한 이교도들은 자신들의 조상 때부터 전래되어 온 의식들이 그대로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고, 그리스도와 순교자들도 자신들이 섬기던 신들과 같은 방법으로 숭배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 수많은 이교도들이 좀더 쉽게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교회 지도자들은 생각하였다 ... 이교도였던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 교회로 개종하자마자, 곳곳에 굉장한 성전들이 즐비하게 서게 되었는데, 성전마다 여러가지 그림들과 조각된 우상들로 단장함으로써, 외관상으로나 내면적으로 이교도들의 신전과 흡사한 것이 되었다.” (J. L. Von Mosheim, Ecclesiastical History, I, 369.)
실제로, 8세기에 이르러서는 거의 모든 카톨릭 교회들이 각종 성상들로 가득 차게 되었고, 이것들에 입맞추고 기도하며, 분향하고, 절하는 일이 극에 달해서, 오히려 우상을 섬기지 않는 회교도들로부터 우상숭배자라는 조롱을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러한 배도의 길을 걷던 로마교회는 결국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는 둘째 계명을 하나님의 법에서 삭제한 다음에 천주 십계를 만들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십계명
1. 너는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하지 말지니라.
2.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 그것들에 절하지 말며 ...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3.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4. 제칠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5.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살인하지 말라.
7. 간음하지 말라.
8. 도적질하지 말라.
9. 네 이웃에 대해서 거짓 증거하지 말라.
10. 네 이웃의 재물이나 아내를 탐내지 말라.
천주교 십계(천주교 교리 제1권, 제28절)
1. 하나이신 천주를 만유 위에 공경하여 높이고,
2. 천주의 기룩하신 이름을 불러 헛 맹세를 발하지 말고,
3. 주일을 지키고,
4. 부모를 효도하여 공경하고,
5. 사람을 죽이지 말고,
6. 사음을 행하지 말고,
7. 도적질을 말고,
8. 망령된 증참을 말고,
9. 남의 아내를 원치 말고,
10.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
교황권은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변경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믿는 신학적 배경을 카톨릭 백과사전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여 두었다.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주: 교황을 뜻함)들은 교훈이나 금지에 관한 율법을 부가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음과 아울러, 이러한 율법들로부터 면제해 주는 권세도 있고, 필요하다면 폐지시키는 권세도 있다 ... 이러한 사법상의 권한은 심지어 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포함하고 있다.” Pope,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XII, 265, col. 2.
아홉 번째 증거,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의 전성기를 갖는 교황권 : “성도가 그의 손에 붙인 바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5절. 제2부에서 공부한 바와 같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1260년이라는 긴 기간을 의미한다. 교황권이 중세기의 천년 이상 동안 전성기를 누리며, 하나님께 대적하고, 그분의 성도들을 핍박하며, 율법을 유린할 것에 대한 예언이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서 7번이나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하나님께서는 1260년 동안 성도들을 핍박하는 작은 뿔의 모습을 여러가지 모습으로 성경에 기록하여 두심으로써, 그분을 진정으로 따르고자 하는 진실된 그리스도인들을 작은 뿔의 기만으로부터 보호하고자 계획하셨다.
1. 다니엘 7:25 :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
2. 다니엘 12:7 :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
3. 요한계시록 11:2 : “저희가 거룩한 성을 42달 동안 짓밟으리라.”
4. 요한계시록 11:3 :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
5. 요한계시록 12:6 :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 ... 있더라.”
6. 요한계시록 12:14 : “그 여자가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7. 요한계시록 13:6 :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42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
위에 언급한 7개 성경절은 모두 동일한 사건이 동일한 기간 동안 일어날 것을 예언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7개의 성경절 모두, 여자로 표상된 하나님의 참 백성들이 작은 뿔(짐승)의 권세를 피하여 깊은 산이나 계곡으로 숨어들어가 하나님의 진리를 보존하고 자신들의 신앙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예언하고 있는데, 실제로 중세기의 역사가 그 사실을 너무나 명백하게 입증해 주고 있다.
작은 뿔에 대한 마지막 아홉번째 증거도 교황권에게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이루어졌는가? 그렇다. 우리는 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다시 중세기의 역사를 들추어 보아야 한다. 1260년의 기간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마쳐지는 기간인가? 먼저, 작은 뿔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로마제국이 열나라로 분열한 이후, 즉 서기 476년 이후에 작은 뿔 세력이 강성해졌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476년 이후 어느 때에 로마교회가 권세를 장악하는 계기가 만들어 졌는가? 서기 533년은 매우 의미심장한 해이다. 이 해에, 저스티니안 황제는 로마 교황권에게 강력한 권세를 준다는 조서를 반포함으로써, 교황권이 교회의 머리로서 모든 성도들을 장악할 수 있는 권한을 공인해 주었는데, 우리는 이 사실을 바로 그 다음 해(서기 534년)에 편찬된 저스티니안 법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60년의 시간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교황권은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운동을 만나게 되었고, 프랑스 혁명의 여파를 통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입게 되었다. 1260년이라는 운명의 기간이 끝마쳐지는 시간인 1798년에 이르자,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되었는데, 당시 프랑스 혁명정부의 명령을 받은 버티어 장군이 군대를 이끌고 로마 교황청으로 쳐들어가서 교황 피우스 6세를 그의 권좌로부터 끌어내리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교황 피우스 6세는 말할 수 없는 수모 속에서 로마로부터 프랑스의 감옥으로 압송되어 투옥된 후, 감옥 속에서 병으로 옥사하였으며, 교황권의 모든 재산은 압류되었는데, 바로 그 해가 1260년의 종점인 1798년인 것이다. 이와 같이, 서기 538년에 교황권의 권세가 확립됨으로써 시작된 1260년의 예언은 1798년에 교황권과 로마교회가 붕괴됨으로써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결론
1,2,3부에 걸친 기사들을 통하여, 우리는 다니엘 7장이 말하고 있는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이 모두 교황권의 역사와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히틀러나 모슬렘 교회 또는 컴퓨터를 작은 뿔의 세력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중 어떤 것도 다니엘 7장이 보여주고 있는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오직 한 세력만이 9가지 특징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 본 교황권이다.
마틴 루터, 요한 칼빈, 요한 웨슬리, 요한 낙스와 같은 개혁자들은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의 예언이 바로 그들의 세대에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어떤 사람도 그들이 제시하는 예언해석에 도전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의 이러한 해석은 너무나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사실 위에 세워졌으며, 합리적인 논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의 정체를 파헤친 개혁자들의 해석은 매우 놀라운 빛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에는 종교연합운동이라는 물결 때문에 작은 뿔에 대한 종교개혁자들의 해석이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 우리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변화되든지 간에 하나님의 진리는 장소와 시간을 초월해서 변하지 않는다.
이 기사는 어떤 특정 교파를 공격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져서는 안된다. 우리가 믿는 것은, 모든 교파 안에 자신이 양심적으로 이해하고 믿는 진리의 빛에 따라서 순종하며 살아가는 참 백성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니엘 7장을 통하여 작은 뿔의 기만에 대해서 경종을 울리기 위하여 주신 이 기별이 진리일진대, 하나님을 사랑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이 기별 가운데서 자신이 받아야 할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 빛을 어떻게 자신의 신앙 생활 속에서 적용시킬 것인지를 개인적으로 깨닫게 될 것이다. 성경을 스스로 연구하고, 자신의 양심 속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 그것이 마지막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지금까지 이 기사를 읽은 독자들 중에 어떤 분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것이다; “작은 뿔은 과거에 흘러가 세력이 아닌가? 그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왜 지나간 과거를 들추는가?” 왜냐하면 작은 뿔에 관한 하나님의 예언은 다니엘 7장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다니엘 7장의 속편이라고 불리워 지는 요한계시록 13장에는 짐승으로 표상된 작은 뿔 세력이 미국과 함께 지구 역사의 마지막 시대에 다시 엄청난 세력으로 부상하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요한계시록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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