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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짐에 따라 3~5월에 꽃을 피우는
주요 밀원(꿀샘식물)수종인 아까시나무와 마가목, 화관목인 철쭉과 산철쭉 등 4개 수종에 대한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지도<사진>’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대표 밀원수종인 아까시나무는 5월 4일 전라남도 여수와 대구를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마가목은 4월부터 5월까지 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화관목인 철쭉은 4월 중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개화가 이루어지고,
산철쭉은 3월 중순 제주를 시작으로 4월 말 강원지역까지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발표한 꽃 개화 예측지도는 산림지역을 대상으로 예측하여,
실제 수종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올해 개화시기는 지난겨울(2023년 12월~2024년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1.9℃ 높았고(2.4℃)
강수량은 약 41mm 많았으며(약 237mm), 다가오는 4월과 5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1~3일가량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봄철 꽃나무 개화시기 예측은 산림 수목의 생태학적 체계를 고려하였고,
특히 산림지역의 기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운영하는 산악기상정보를 함께 활용했다.
장근창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 연구사는 “밀원수종과 화관목에 대한 개화시기 정보는
국민 여가 활동이나 임가 소득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라면서 “향후 모형의 예측 정확도 향상과
다양한 수종에 대한 정보 서비스 개발을 통해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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