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로 잡은 쏠비치
솔비치는 처음 오픈 하는 날 어려운 경쟁을 뚫고 첫날 와 봤던 곳
오픈인데 굿즈도 안 준다고 투덜이던 곳 ㅎㅎ
그래도 항상 좋아서 휴식하고 싶을 때 오게 된다.
오늘도 예약이 되서 왔는데 문 밖에서 10여분을 기분 좋게 기다렸다.
객실 소독으로 청소가 늦어져서 문밖에서 청소가 끝나기를 기다렸는데
많은 사람이 온것 같았다.
북적이지는 않지만 객실마다 불이 켜진 걸 보니 말이다.
산토리니 광장을 올라가 밤바다를 보며 주변 산책을 하기로 했다.
한잔 마신 막걸리로 기분이 좋은 상태로 .
물이 있었던 곳은 자갈로 채워져 있었는데 반짝이는 돌도 나름의 멋진 풍경이 되었다.
해안가로 연결된 데크를 따라 내려 바닷가로 갈 수 있었다.
밤바다의 파도 소리를 풍경 삼아 폰의 노래를 틀어 놓고 즐기는 밤바다는 뭐라 말 할 수 없이 좋았다.
둘이서 한시간 이상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나무 데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좀 더 있고 싶었으나 쏟아지는 잠을 주체하지 못해서
혹시 다음에 간다면 간식 사들고 바닷가에 내려가 자리 잡고 밤바다를 실컷 봐야지
올때 마다 놓친 일출을 보기 위해
7시 일출이라고 해서 6시 30분부터 산토리니 광장의 하얀 벤치를 옮겨 일출을 기다렸다.
구름에 가려 나올까 했는데 7시 20분 정도 되니 해의 얼굴이 쨘 !
멋진 일출로 하루를 시작한다.
사실 하루 시작은 광장에서 들리는 군 부대의 나팔 기상 소리
군에 가있는 아들을 생각나게 해서 눈물도 났지만
휴가온 곳에서 듣게 되는 기상 나팔 소리는 정겨움 .
7시에는 국민체조 소리가 우렁차게 울렸다.
일출을 기다리며 같이 국민체조를 따라 해보면서 너무 즐거웠다.
삼척은 처음에 왔을땐 장미공원이나 추암 정도만 생각 했는데
갈 수록 멋진 곳이 되어 가는 것 같다. 물론 깨끗함과 친절함도 여전하고
아쉬운 점은 데스크에 있는 빵집
대명 홍천의 비발디는 베이커리 맛집으로 빵이 맛있는데
여기는 종류가 적아서 너무 아쉬웠다.
아침에 커피 한잔하고 아침은 시장에서 먹기로 하고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