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상화폐 시장이 아주 위태위태합니다.
흔히 메이저 코인이라 불리는 대장급들부터 시작해서 이외의 알트코인들 모두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플은 -27%, 도지 -25%, 월드코인-28%, 이더리움 -17%, 솔라나 -11%, 비트코인 -4%....
뭐하나 거를것 없이 폭락하는 중입니다.
갑작스럽게 가상화폐가 직격탄을 맞은 이유는 자칭 가상화폐 대통령인 트럼프 때문입니다.
트럼프는 지난달 3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행정명령에 서명했죠.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캐나다산 물품에 25%(석유와 천연가스는 10%),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 관세, 중국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즉각 1억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6천억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멕시코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대응에 나서겠다는 맞불작전을 내놓았습니다.
자...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서로를 향해 관세를 매기기 시작하면 물가는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선 세금이 더 붙기에 제품을 더 비싸게 살 수밖에 없는데, 이러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이죠.
그러면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물가가 오르니 다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도가 줄어들면서 지금처럼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과 부동산, 코인 시장의 탈출러시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오... 주식시장에서도 두드려 맞고, 코인에서도 두드려 맞으니 양싸대기가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