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빚을 갚아야 하는 이유
전창수 지음
저도 빚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카드값을 갚지 못해 거의 1년여를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엄마에게 얘기해서 해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드빚이 쌓이는 동안 카드회사나 보증회사에서 보내는 각종 협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우리집을 방문할 수 있다, 금융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등등의 공문이나 문자가 계속 왔습니다.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았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가 보니, 결국 갚지 못한 카드값을 엄마에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빚진 카드값을 해결하고 나니, 정말로 너무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빚이 1000조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빚을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모든 기관이 협력하면 1000조를 갚을 수 있는 길은 분명 열려 있습니다. 이 협력에는 국회도 정부도 기업도 교회도 포함입니다.
빚을 갚지 않으면, 우리나라 사람의 심리적인 타격은 엄청납니다. 그 때문에 의욕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성에도 문제가 됩니다. 우리나라가 1000조나 빚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사람은 언제 국가가 위기에 처하게 될지 몰라 불안하게 됩니다.
우리는 IMF 때 겪었던 힘든 상황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IMF는 많은 실직자를 낳았고, 엄청나게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고생고생하던 IMF 시절을 또 겪고 싶지는 않습니다. 국고가 바닥이 되어 버려서 먹고 사는 걱정이 많는 나라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라빚을 갚아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굶어 죽는 사람이 없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라빚을 갚는 데 애쓰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